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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2
뿌리 깊은 국어교육으로 신언서판(身言書判)의 인재를 키우다!
장원석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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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스승 참교육을 찾아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지독하게 실천하라”
뿌리 깊은 국어교육으로
신언서판(身言書判)의 인재를 키우다!
강대식 국어세상 원장·콕스터디 대표이사 / 위클리피플닷컴 선정 신지식인


영국 명언에 ‘교육에는 세 가지의 과오가 있다. 모르면서 배우지 않는 것, 알면서 가르치지 않는 것, 그리고 할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오늘날 대중매체에 의한 그릇된 문화와 편향된 교육으로 썩어져 가는 현 교육의 부조리를 일깨우며 도덕적 인성 형성의 중요성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함께 가르치는 참 스승이 있다. ‘사람을 바로 세우는 교육’을 몸소 실천하여 ‘교육이 없는 나라는 망한다’라는 절대 진리를 일깨우고자 하는 대한민국 대표 국어 교육자, 국어세상의 ‘강대식 원장’이 바로 그이다. _취재 장원석 기자 ・ 이선진 기자

바다를 바라보며 키워 온 나의 꿈,
‘국어를 가르치는 사람’


강대식 원장은 초등학교 시절 인천제철의 용광로 축조기술자이던 아버님께서 포항제철로 직장을 옮기게 되시면서 포항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정든 친구도, 다양한 문화적인 혜택도 누릴 수 없던 환경인지라 그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책을 벗 삼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많은 작가들의 글을 읽으며 수없이 많은 상상의 세계 속으로 여행을 하였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나름 유명한 문학 소년으로 자라나고 있었다. 자신이 쓴 소설이나 시로 선생님들께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으며 자연스레 그는 ‘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꿈을 품게 되었다. 한 번도 흔들린 적도 바뀐 적도 없는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해 1982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학과에 당당히 입학을 하게 되었다. 우리말, 우리 글, 우리 사상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 위해...

시대적인 혼란의 길을 돌고 돌아
교육자의 길로 접어들며


자유와 낭만을 꿈꾸며 들어선 대학의 교정에는 최루탄의 연기와 어수선한 분위기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문학을 논하려 했던 모임에선, 시사토론이 주된 화제였고 친구, 선배들의 구속, 강제집행 등 주변의 상황은 너무나 어수선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본 4.19 끔찍한 김주열 열사, 광주 민주화운동 사진은 그에게 너무나도 큰 충격을 주었고 이것은 그를 사회운동가로 만들어 사회적 이념의 혼란이라는 시대적인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 들게 했다.
시대적 갈등 속에 5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대학에 복학했으나, 그를 휘감고 있는 사회적 이념과 현실의 괴리감은 그를 많이 힘들게 했고 정체성마저 잃은 듯 했다. 이런 그가 현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의 손을 잡아준 곳이 출판사였다. 이곳에서 그는 여러 집필을 하며 잠시 접어두었던 국어 교육자로서의 꿈을 찾아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어둡게만 느껴졌던 그의 일상 속에 그립기만 했던 죽마고우를 만나려는 설렘이 그를 찾아 온 것이다.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이런가...
대한민국 국어 대표강사로 거듭나기까지


대학 입학 후 10년 만에 받은 졸업장을 안고 들어선 한샘출판사에서 당시 최고의 유명 국어강사였던 서한샘 박사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서한샘 박사의 추천으로 학원가에 입문하게 되었다. 이후 한샘학원을 비롯한 여러 학원에서 국어를 가르치며 강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하면서 평소 자신이 연구했던 다양한 교수법을 적용시켜 수업을 하였다.
그는 “아이들은 몸집만 클 뿐, 생각과 가치관은 사회적인 바람에 쉽게 흔들리기 쉬운 과도기적 단계에 있습니다. 교육자는 지식의 주입이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진실을 객관적으로 알려 줄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가치관과 사회공동체에 대한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인식시켜 주곤 합니다”라고 자신의 소신 있는 교육관을 밝히는 그에겐 교육을 돈벌이로 여기는 이들과는 다른 선비의 절개와 강인함이 느껴졌다.

언어·내신·논술 1등급 배움터
‘국어세상’


학원가로의 입문 초기 강 원장은 가르침에 대한 열정과 열의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학원과 강사라는 관계의 보이지 않는 끈은 자신이 추구하는 수업만을 추구하기 힘든 환경을 만들었다. 1998년 설립한 국어세상은 수업에 대한 그의 열의를 반영한 결과물이었다. 국어세상은 국어를 가르치지만 수업방법 면에서는 암기 위주의 주입교육을 지양하고 증명형의 수업을 지향한다. 다시 말해 학생들에게 정답과 오답이 되는 이유를 각각 분석하게 하고 자료를 수집해 이를 완벽하게 이해해 다시는 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국어세상에 들어온 학생들은 초기 3개월간 집중적으로 언어 순화교육을 받게 되는데 이것은 ‘말이 험해지면 대인관계도 안 좋아지고,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하게 된다’는 그의 지론에 입각한 것으로 인성교육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는 요즘 많은 강사들이 대중추수주의적 사고에 빠져 문제를 푸는 요령만을 습득하면 점수를 잘 받을 것 같은 환상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은 심각한 사회적 병폐임을 지적한다. 그는 진정한 강사라면 당분 속에 쓴 약이 있어야 진실된 약이 되듯, 당의정과 같은 존재가 되어야한다며 교육계의 포퓰리즘(populism)에 빠져 있는 많은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또한 교육은 차세대 인물 육성을 위한 융합의 가치를 중시해야 하는데 시와 문학은 이 교육을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소재이기에 이를 통해 제3의 시너지 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며 국어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 콘텐츠 "콕스터디(COC STUDY)"로
사교육 통한 공교육 발전을 지향


현재 강 원장은 ‘콕스터디’라는 문제은행 교육 콘텐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10여 년 전부터 준비한 이 콘텐츠는 강 원장과 뜻을 함께 한 강남 대치동 학원가 선생님들과 EBS강사진이 함께 참여한 교육 솔루션이다. 이 사업의 기본 취지는 사교육의 일번지인 대치동 교육시스템의 공교육화를 위해 교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내용영역, 행동영역, 오답원인 분류, 문항별 수십 개의 속성 값이 부여된 완벽한 DB체계로 교사(강사)의 교재제작, 시험지 제작의 편의성을 제공하며, 개인의 수준별, 약점별로 맞춤형 시험지 제작도 지원한다. 외고 등 특목고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성과를 높인 후 지자체, 시도교육청과 연계하여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비록 사교육에 몸을 담고 있지만 어느 곳에 있는 학생이든 공평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물꼬를 터 주어 교육의 진정성을 찾고 싶은 것이 그의 바람이다. 이를 위해 그는 공교육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한다.

‘공부에는 왕도(王道)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한 개인의 인생 전체가 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과제이다. 강대식 원장은 국어만을 가르치는 선생(先生)이 아닌 국어교육을 통해 바른 인생의 길을 선택하게 하는 목자의 길을 걷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혜는 없고 지식만이 가득 찬 인간미 없는 세상에서 가슴으로 교육하는 스승을 만나니 이기주의로 추워져만 가는 겨울의 길목에서 따뜻한 온기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학력
서울대 사범대 국어교육학과

경력
前 종로학원(본원) 전임강사
前 메가스터디 전임, 인강 강사
現 국어세상 원장
現 (주)콕스터디 대표이사

저서 및 집필
한샘 언어
한샘 논술
한국일보 수능모의고사
종로학평 전국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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