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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1
대한민국 심장수술의 名醫, 이재원 교수
이선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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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不虛傳

새 삶을 열어주는 심장의 박동소리
대한민국 심장수술의 名醫, 이재원 교수

이재원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 | 위클리피플닷컴 선정 ‘대한민국을 빛낸 신지식인상’ 수상


다빈치 로봇 수술의 세계적인 권위자 ‘이재원 교수’는 항상 환자의 입장에서 치료법을 연구하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작은 흉터와 빠른 회복에 효과적인 로봇을 이용한 국내최초의 심장수술!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면 익숙해져 편해진 치료법을 버리고 끊임없는 인고의 노력 끝에 결국 해내고야 마는 이재원 교수. 이재원 교수는 오늘도 그만의 열정으로 ‘새 생명’의 꽃을 피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_취재 이선진 기자·장원석 기자

환자 중심에서 연구하는 심장수술의 명의
‘이재원 교수’


심장수술의 명의로 불리는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이재원 교수는 ‘환자 중심’에서 최적의 수술기법을 환자에게 적용시키기 위해 언제나 연구하는 의사이다. 익숙한 기존 수술법만을 고집하지 않고 최신 수술법의 장점을 적용하는 의사이며,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의료계의 개척자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심장수술 분야 한국 최고의 의사’로 선정되어 언론에 다수 보도된 바 있으며, 각 진료 분야별 국내 최고의 명의를 소개하는 EBS ‘명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의 수술연구와 발전은 국내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그가 쓴 논문은 총 180여 편에 달하며, 수술법에 대한 연구를 논문으로 게재해 전 세계 모든 수술법을 바꾼 사례도 있다. 이 교수는 바쁜 수술일정 속에서도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 미국흉부외과학회, 유럽흉부외과학회 등 해외 학회에 참석해 외국 연구 또한 많이 참고한다. “여러 가지 논문이 많이 나오는데 각기 의견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을 분석해 서로 비교 연구를 많이 하죠. 이렇게 각 수술법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더 좋은 수술법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이 교수는 이렇듯 환자 곁에서 ‘어떻게 하면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연구하는 인물이었다.

의료혁명 ‘로봇 수술’로
수많은 성공사례를 남긴 ‘서울아산병원’


심장수술은 외과 수술 중에서도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고난이도의 수술이다. 이재원 교수는 발전된 수술을 위해 국내 최초로 로봇 장치를 심장수술에 도입, 다빈치 로봇을 수술에 이용하고 있다.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환자들의 호응도가 높아 그 수요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짧은 시간 안에 좋은 평가를 받아 자리를 잡게 되었다. 다빈치는 2000년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뒤 전 세계적으로 약 1200대의 판매를 올리며 의료장비 시장의 성공신화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는 2007년 8월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을 시도했던 심장수술을 17개월 만에 100례 돌파, 최고 난이도의 다빈치 수술인 ‘완전내시경적 심방중격결손증수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는 등 국내 로봇 심장수술사에 큰 획을 긋고 있다. 또,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는 최근 관상동맥우회수술시 다빈치를 이용해 흉골을 절개하지 않고 내시경만으로 혈관을 연결할 수 있는 ‘완전내시경적 관상동맥우회술(TECAB ; Totally Endoscopic Coronary Artery Bypass 내시경을 장착한 로봇에 의해 조정되는 동맥이식 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통증 및 수술에 따른 부작용 감소 등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내시경을 이용함으로써 수술 부위를 10~15배 크기로 확대한 영상을 통해 정밀하고 깨끗한 시야에서 내흉동맥을 채취할 수 있게 되어 장기적인 치료성적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수술보다 수술비용은 높은 편이지만 회복기간이 짧기 때문에 전체적인 비용만을 따져 보았을 때는 오히려 더 경제적이라는 점도 환자들의 호응도가 높은 이유다. 보통 심장 수술 후 2주 정도의 입원기간이 필요하지만 로봇 심장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보통 5일 이내에 퇴원이 가능한데, 질환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로봇 심장수술 중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승모판막 수술은 5일 정도의 입원 기간이 소요되지만 심방중격결손증의 경우는 이틀 안에도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편이다. 그만큼 일상생활로 복귀도 빠르다는 이야기다.

의대생 시절, 선천성 심장병으로 고생하던 아이들이 수술로 완치되는 것을 보면서 흉부외과의 길을 택했다는 이재원 교수. 그는 서울대 의대를 최우등 졸업으로 마치고 의사 국가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한 엘리트 중에 엘리트이다. 1987년, 대학 졸업 후 그가 인천길병원에 몸담은 이래로 심장 흉부외과가 신설되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그의 삶의 터전인 서울아산병원과 이 교수가 함께 한 세월은 어느덧 20여년이 흘렀다. 심장수술에 있어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그이지만 그의 말에는 항상 겸손함이 묻어난다. “때로는 2박 3일이 걸리는 장시간의 수술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모든 의료인들의 사명감이 그러하듯 언제나 환자를 위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수술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는 수술 후 회복과 재활을 돕는 재활 프로그램이 중요하다며 내과·외과간의 상호 공조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심장병에는 완치가 없기에 병을 치료한 후 재발을 막는 2차 예방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재원 교수의 수술연구는 언제나 환자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됐다. 이러한 관심은 환자에게 잘 맞는 수술법에 대해 연구하는 수술법 발전의 결과로 이어진다. 인공판막보다는 원래의 판막을 고쳐서 쓰는 것이 사람 몸에 더 좋다는 생각에 승모판 성형술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다빈치 로봇 또한 상처를 숨기고 싶어 하는 환자들을 생각하고 연구하다가 성공한 수술이라고. 이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수술은 기존 수술법에 의해 최소 부위만 절개하고도 좀 더 정확하게 수술할 수가 있으며, 의사의 집중도를 높여 안정된 수술을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이재원 교수팀은 로봇 팔과 흉강경(내시경) 활용을 통해 15cm 정도였던 흉골 절개 부위를 4cm 이하로 줄일 수 있는 최소접근수술을 도입하여 안정된 수술로 정착시켰다. 그는 국내 의료진들과 함께 다년간 연구로 이룬 최소접근수술을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로 진출시켜 향후 외과수술 영역을 더 넓혀갈 계획이다. 의료계 수술 패러다임을 바꿔놓은 로봇수술을 국내에 안착시켜 세계적 수준으로 드높인 이재원 교수. 그가 걸어온 발자취에 갈채를 보내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의료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을 굳게 믿는다.

이재원 교수는 전문 의료인으로서의 높은 명성과 국내외 의료계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보건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창간 20주년을 기념하여 위클리피플닷컴이 선정한 ‘대한민국을 빛낸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다.


학력
서울대 대학원 흉부외과학 박사

경력
1983-03 ~ 1987-02 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1987-04 ~ 1992-10 중앙길병원 과장
1992-11 ~ 1995-02 서울중앙병원 전임강사
1995-03 ~ 1999-03 서울중앙병원 조교수
1996-07 ~ 1997-06 토론토대학병원 임상 전임의
1999-04 ~ 2004-03 서울아산병원 부교수
2004-04 ~ 현재 서울아산병원 교수
2004-09 ~ 2008-08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주임교수 및 흉부외과 임상과장
2004-03 ~ 2004-03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 단기연수
2009-01 ~ 2009-02 벨기에 브뤼쉘대학교병원 단기연수
2008-09 ~ 판막질환센터 소장

논문: 총 176편

언론보도
문화일보 : 흉터 최소화 심장판막 로봇 수술 성공 2007년 06월
KBS : KBS ‘세상의 아침’ 2008년 01월
한국일보 : 좁아진 심장혈관, 관상동맥 우회술로 ‘힘찬 고동’ 2009년 04월
EBS : EBS<명의> 2008년 11월
중앙일보 : 흉터, 통증, 합병증 줄인다, 1대 25억원짜리 꼼꼼한 ‘로봇 의사’ 2010년 01월
조선일보 : 심혈관 질환 진단기술부터 응급 수술까지 “우리가 1등” 2010년 03월
조선일보 : 심장수술 분야 한국 최고 의사 2006년 10월
중앙일보 : 심장이식수술 국내 최다, 장기이식명의 2011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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