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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4
세계로, 미래로 전기절연 업계의 비전을 심는 ‘삼원절연’
이선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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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포커스

대를 이어 뻗어가는 가업 2세의 거침없는 행보!
국내를 넘어 세계로, 미래로
전기절연 업계의 비전을 심는 ‘삼원절연’

박종락 (주)삼원절연 대표이사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며, ‘신뢰’와 ‘열정’으로 행복한 일터를 꾸려나가는 ‘아름다운 형제’의 모습을 <주간인물>이 담아보았다. 전기절연 부문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과 수출입을 총괄하는 삼원절연의 수장 ‘형’ 박종락 대표이사와 국내 대기업 제휴 및 마케팅을 맡은 ‘동생’ 박종우 이사. ‘함께’하기에 더욱 빛나는 열정을 직원 화합과 소통의 밑거름으로 삼아, 그들의 일터를 중견 기업으로 건실하게 키워온 두 주인공을 만나본다. _취재 이선진 기자 / 사진 장원석 기자

삼원절연의 ‘리더’,
가업을 이어 기업을 키워온 미래 주역


1980년 5월에 설립된 (주)삼원절연은 전기절연 제조·무역업에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40여년 이 분야의 외길인생을 걸어온 부친의 가업을 박종락 대표이사와 박종우 이사, 이 두 형제가 2대째 맥을 이어 이끌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락 대표의 부친은 구로공구상가에서 국내 무역상을 통해 들어온 전기절연 제품을 도·소매로 유통·판매하는 일에 평생을 헌신했다. 부친의 성실함을 어깨너머로 보며 자라온 형제는 어느덧 듬직하게 자랐고, 부친의 일터인 상가에서 직원들과 함께 1인 다역을 하며 열심히 일했다. 정보 하나 없이 열정만 가득했던 시절이었다. 초창기 4~5년간은 앞만 바라보면서 형제는 차로 이동하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소재개발부터 영업, 납품까지 모든 일을 하기 시작했다. 창고입구가 작아 컨테이너가 들어갈 수 없어 ‘산’을 창고삼아 수입되어온 제품을 내려놓고는 필요시에만 싣고 나올 때도 부지기수였고, 어느 추운 겨울날에는 눈 속에 파묻힌 100kg 짜리 기기를 산에서 끌고 내려온 일도 있었다. 이 이야기는 박종락 대표와 박종우 이사의 기억 저편에 자리한 추억 속 담화이다. 그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형제의 우애를 기반으로 기업 간 ‘신뢰’와 직원 간 ‘화합’을 일궈 ‘삼원절연’을 건실한 중견 기업으로 키우는데 성공한다. 5~6년 전부터는 매년 30%이상씩 꾸준히 성장시켜 월매출 2,000만원 정도였던 회사를 10억인 연매출 100억대로 키웠다고 하니 그 성장 잠재력을 짐작케 한다.

국내외 판로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제품 개발에 경쟁력을 갖춘 ‘삼원절연’


삼원절연은 전기절연 소재를 취급하는, 전기기기를 다루는 회사이다. 경제성장은 빠른 속도로 변하는데 반해, ‘소재’라는 것은 오랜 기간 연구 개발해야 하는 특성상 기업들이 하려하지 않기 때문에 국내 소재산업이 다소 저발전 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전기절연 소재는 개발되면 대표적 전기기기인 변압기, 전선, 모터, 용접기, 전자부품 층간절연용 등에 들어가는데, 전기절연물 역시 국내에서 제조가 활성화되지 않아 국내시장보다는 중국으로 넘어간 게 대부분이다. 중국에 생산라인을 두어 1차 생산이 중국에서 이루어지면 국내에서 제조되어 2차 가공이 이루어지는 셈. 박종락 대표이사는 “사업 초기, 중국 내의 좋은 협력사를 선택하여 전략적 제휴를 맺는 걸로 시작해 작년부터는 중국의 장수, 사천에 현지 공장을 두어 직접 투자하는 방식을 취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절연물들이 소형화·고효율 제품화됨에 따라 연구 개발 역시 소홀히 할 수 없는데, 삼원절연 본사 3층에 있는 부설연구소에서는 밤에도 불을 밝히며 전자부품 연구 개발과 완제품 생산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원절연의 경쟁력은 “원가경쟁력은 키우고 품질을 향상시킨 부분”에 있다고 힘주어 말하는 그는 “한국에서의 품질 평가가 까다롭기 때문에 국내에서만 인정받으면 세계 어디에서든 문제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경쟁력 없는 제품을 무리하게 팔려 한다면 아무리 열정이 있어도 어려울 것이라며 제품개발에 있어 경쟁력은 반드시 갖춰야 할 부분이라고 역설했다.
단기간 이뤄온 기업 성장 배경에 대해 물어보았다. ‘열심히 일해 준 삼원절연 가족’ 덕분이라며 그가 환하게 웃음 지었다. 사업 초창기 때 중국어를 독학하고 더 큰 시장의 흐름을 간파하기 위해 홀홀단신 중국으로 넘어가 힘들게 기업을 이끌어 온 그였지만 모든 공을 직원들에게 돌리는 모습에서 진심 어린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얼마 전, 직원들과 함께하는 야유회를 가졌는데 그 어우러진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며 (내가) 뒤에서 버팀목이 되어준다는 게 이런 거구나 라며 보람과 책임감을 느꼈다는 박종락 대표이사. 그는 젊은 기업의 젊은 CEO답게 종종 열린 회의를 통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사내시스템에 반영하는가 하면, 유능한 직원들에게 회사의 큰 일꾼으로 함께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열어두고 있다.

제품개발이 주된 ‘소재’도 결국은 ‘정보싸움’이라며 좋은 소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추세에도 뒤떨어지면 안 된다고 말하는 박종우 이사는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강조한다. 이에 몇 개의 신제품을 개발했으며, 삼원절연이 오랜 기간 전기절연물에 기울인 노력으로 메이커를 유지하고 전 단계를 선봉하여 정착하는 단계에 이르렀지만 이것은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다수의 엔지니어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 새로운 변화에 문전박대 당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박 이사는 흐름에 따라 아이템을 개발하면 소재를 과감히 채택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미국에는 ‘UL’이라는 제품 인증기관이 있는데 반해, 한국에는 이렇다 할 인증기관조차 없는 현실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전기절연 업계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삼원절연. 삼원절연은 시장추세에 맞는 제품 공급은 물론, 가업 2대로 이어받은 축적된 노하우로 국내외 건실한 기업들과의 폭넓은 제휴를 통해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외국계기업에 한국판권을 따 에이전트 4군데를 이미 확보한 상황이라 제품 판매량 또한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위기의 기회 속에서 ‘나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더라’며 직원을 향한 애정을 표하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박종락 대표이사와 늘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박종우 이사의 앞날에 건승을 기원하며, 삼원절연의 행보에 밝은 빛만 비추기를 바래본다.

(주)삼원절연 박종락 대표이사는 전문경영인으로서의 명성과 전기절연 제조·무역업을 선도하는 리더로서 경제 활성화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창간 20주년을 기념하여 위클리피플닷컴이 선정한 ‘대한민국을 빛낸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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