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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이동만 이명찬 대표, 맞춤정장을 향한 확고한 신념과 마음가짐이 빚어낸 장인 정신
김유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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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정장을 향한 확고한 신념,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빚어낸 장인 정신


이동만·이명찬 체스타필드 테일러(Chesterfield Tailor) 회장·대표

비즈니스에서 사람의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다. 첫인상은 그 사람의 신뢰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성공한 남자는 수트를 입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깔끔하고 단정한 옷차림은 곧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이어진다. 이것이 수많은 사람들이 먼저 내 몸에 딱 들어맞는 ‘맞춤정장’을 선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체스타필드의 이동만 회장은 사람의 체형을 고려한 디자인,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신경 쓰는 섬세함, 그리고 수많은 제작 경험에서 나오는 노하우 등 완벽함을 갖춘 맞춤정장계의 ‘장인’이다. 스승이었던 선대 회장을 거쳐, 지금의 이동만 회장, 그리고 그의 아들인 이명찬 대표로 3대째 이어지고 있는 체스타필드의 역사에 위클리피플은 귀 기울여 보았다. 취재_이선진 기자, 김유위 기자 / 글_김유위 기자

항상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이 곧 장인 정신

명장, 이동만 회장이 맞춤정장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은 17살 때부터였다. 이 회장은 어렸을 때부터, 양복점을 운영하시던 첫째, 둘째 형들을 따라 자연스레 정장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형님들이 운영하시던 양복점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정장에 흥미가 생겼죠. 제가 어렸을 때, 놀 수 있는 곳이 마땅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제 ‘놀이터’는 늘 양복점이었습니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맞춤정장을 하고자 마음먹었던 것은 17살 때였어요. 제가 만났던 스승님은 이른바 ‘호랑이 선생님’으로 불릴 만큼 무서운 분이셨습니다. 꼼꼼한 성격과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스승님 밑에서 8년을 배웠습니다.”

이처럼 무서웠던 스승님 밑에서 전문 기술력을 갈고 닦은 이 회장은, 스승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89년도에 본격적으로 맞춤정장 사업, 현재의 체스타필드를 시작했다. 그런데 사람의 신체 골격 구조를 보면, 누구하나 똑같은 사람이 없다. 맞춤양복을 찾는 사람들의 체형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고객들의 원하는 바를 명확히 찾아내고, 반영하는 것은 그동안 수차례 옷을 재단·재봉한 경험이 없다면 현실적으로 어렵다.



"기성복은 사람의 체형을 하나하나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만들죠. 맞춤양복을 재단하는 것은 마치 요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맞춤정장을 찾는 고객들을 만나다 보면, 드러내고 싶은 부분과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부분이 고객들마다 제각기 달라요. 그런 부분을 찾아내고,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제작해야 합니다. 음식을 짜게 먹는 사람이나 혹은 싱겁게 먹는 사람의 취향에 맞춰서, 마치 요리를 한다고 생각하고, 제작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제작 과정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과 항상 100%가 아닌 150% 이상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러한 이 회장의 열성(熱誠)을 인정받아 1998년 한국남성복 기술경진대회에서 노동부장관 대상, 2011년 전국소상공인대회 지식경제부장관상, 2012년 한국섬유패션 대상, 2013년 한국패션브랜드 대상, 2013년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선정, 2015년 국회의장 공로장 표창 등 수상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러한 업적과 공로로 사단법인 한국맞춤양복협회 제 23대 회장, 한국남성패션문화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맞춤양복의 발전을 위한 대외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이 회장은 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적인 기술경진대회를 통해서 국내 맞춤정장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에 2012년 아시아 기술경진대회 금메달, 2013년 세계기술경진대회 금메달을 수상하는 등 영광스러운 자리에 앉았다. 이렇듯 이 회장은 세계 각국과의 기술 교류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렇듯 맞춤정장은 이 회장에게 ‘인생의 동반자’나 다름없었다.

맞춤정장을 향한 뚜렷한 신념이 이어지다

이 회장의 아들이자, 체스타필드의 현재 대표인 이명찬 대표 역시, 이 회장을 따라 맞춤정장의 길을 걷고 있다. 이 회장의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과 맞춤정장을 대하는 정직한 신념을 물려받아 이 대표도 미래의 ‘맞춤정장 장인’을 꿈꾸고 있었다. 이 대표 또한 이 회장처럼 양복점이 ‘놀이터’였다고 전했다. 그만큼 그에게 있어 원단은 친숙하고 재미있는 놀잇감이었다.



“학창시절 운동도 해보고, 요리도 해봤지만 무엇 하나 제 흥미와 적성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아버지가 일하는 양복점이 제게는 너무나 친숙한 공간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정장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아요. 그렇게 옷을 보는 눈이 생겼고, 항상 친구들에게 ‘옷을 골라주는 친구’가 되어있었어요. 그렇게 고 3이 끝날 무렵, 매장에서 일하는 것이 제게는 어느덧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있었을 때, 본격적으로 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맞춤정장을 배우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 즐거운 일이었죠. 그렇게 아버지에게 진지하게 말씀드리고, 본격적으로 일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 대표가 가업(家業)을 물려받겠다는 선언은, 이 회장에게도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경영권 승계에서부터, 가봉(假縫)과 재단 등의 제작 과정 전반, 그리고 그의 신념 등을 이 대표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회장 스스로가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했다.

이 대표에게 이 회장은 어떤 아버지이자, 스승인가에 대한 물음에, 이 대표는 “평소에는 자유분방하고 유쾌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옷을 만들 때는 한 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변하세요. 아버지가 옷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그 뚜렷한 신념을 잘 이어받아서, 저도 고객들에게 신뢰를 받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 회장은 맞춤정장의 장인을 꿈꾸는 이 대표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맞춤양복 산업 시장의 미래는 ‘질적 성장’에 달려 있어요. 박리다매와 같은 마음가짐은 결국 고객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꼴이 되고 말 것입니다. 고객들은 자신에게 딱 맞는 맞춤정장을 원해서 왔는데, 작은 부분을 놓치고 소홀히 한다면, 그 고객과의 인연은 영영 끊어지게 될 것입니다. 고객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보답은 질적으로 우수한 정장을 맞춰 드리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동만 회장과 이명찬 대표는 서로가 서로의 시너지가 되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으로,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임한다는 이 회장과 이 대표. 이것이 그들이 그려나갈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가 아닐까. [리뷰]

profile
<이동만 체스타필드 테일러 회장>
사단법인 한국맞춤양복협회 23대 회장
한국남성패션문화협회 회장
354 D지구 삼성 라이온스 회장 역임
3650지구 서울 장원로타리클럽 회장 역임

1998년 한국남성복기술경진대회 노동부장관 대상
2011년 전국소상공인대회 지식경제부장관상
2012년 아시아 기술경진대회 금메달
2013년 세계기술경진대회 금메달
2012년 한국 섬유패션 대상
2013년 한국패션브랜드 대상
2013년 한국을 이끄는 혁신리더 선정
2015년 국회의장 공로장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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