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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4
세상과 호흡하는 지식인, 박찬대 국제 공인회계사를 만나다
장원석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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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선도하는 知識人>

지식인의 사회적 역할과 실천에 대하여
세상과 호흡하는 지식인, 박찬대 국제 공인회계사를 만나다
박찬대 | 한미회계법인 경인본부 대표 / 한국 • 미국 공인회계사 / 위클리피플닷컴 선정 신지식인상 수상


우리는 흔히, 시대의 모든 면에서 앞장서고 있는 사람을 일컬어 ‘지식인’이라 부른다. 지식인은 남들보다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깨우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것을 통해 사회에 영향을 끼쳐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우리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미래의 긍정적인 모습과 희망을 꿈 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에 자신의 사회적 위치와 역할에 대한 고민에 몰두하며, 인천 지역에서 그리는 미래의 꿈에 자신만의 방법으로 함께 다가서고자 하는 한미회계법인 경인본부의 박찬대 대표를 만나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고, 사는 지역을 사랑할 줄 아는 진정한 지식인의 모습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_취재/ 장원석 기자, 김신영 기자

전문인으로서의 삶을 시작하다
2003년 7월, 인연이 있는 10명의 구성원이 함께 설립한 한미회계법인은 회계사뿐만 아니라 증권회사, 금융감독원, 부띠끄 등,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뭉친 불굴의 회계법인이다. 한 사람에 의해 조직 전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10명 모두가 대등한 위치에서 함께 시작한 한미회계법인은 그러한 특성에 맞추어 팀 체제로 일을 진행하여 의사결정과 과업 등을 분담, 개인의 부담을 덜고 전문성을 내세우며 근 10년을 쉬지 않고 달려왔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박찬대 대표가 있었다.
현재 한미회계법인 경인본부 대표를 맡고 있는 박찬대 대표는 인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많은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법인 설립의 중심에 있었다. 군 제대 후 진학한 대학원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회계사의 꿈을 꾸게 된 그는 회계사의 사회적 역할 보다는 그저 전문인으로서의 삶으로 성공하고자 하는 소박한 꿈을 꾸며 회계사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던 세동회계법인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박 대표는 신입연수를 하와이 와이키키에서 받게 되었고, 그것을 계기로 우리나라 다국적 기업에 대한 많은 고객들을 상대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국내 삼일 회계법인과 제휴를 맺고 있던 쿠퍼스라이브랜드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가 합병을 하며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탄생하게 되었고, 국내 네트워크 펌으로는 삼일회계법인이 지정되면서 박 대표는 삼일회계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일을 할 수 있었다. IMF 직후 삼일회계법인에서 ‘일을 가장 많이 했던 그 시기 덕분에 많은 경험과 연륜을 쌓을 수 있었다’는 박 대표는 1999년에 미국에서 한 달의 공부 끝에 미국 회계법인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열정을 다해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자신의 위치에 충실했던 것이다. 하지만 2000년도 말이 되어서 문득 회의감이 들었다. 과중한 업무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을 전혀 영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금융감독원으로 자리를 옮겨 일을 하던 중 2003년 한미회계법인을 설립, 서울 본사에서 근무하다가 인천지역의 경인본부에서 일을 하게 된 박 대표는 그렇게 회계사로서의 삶을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었다.

인생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가장 중요
박찬대 대표는 주로 공공기관의 감사를 맡아왔다. 그의 엄정하고 칼 같은 감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미회계법인의 설립 이후에도 그는 자신의 원칙대로 일을 해 왔다. 하지만 그 원칙 때문에 곤욕을 치른 적도 있었다. 고객을 확보하고 세무 평가의 공정함을 위해서 독립성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회계사의 업무 특성이다. 공정성을 지키는 선에서 경제적 논리가 아닌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맞춰주어야 하지만, 그것들이 서로 충돌할 시에는 사회적인 시각으로 그것을 바로잡아야 한다. 박찬대 대표 또한 그러한 원칙 아래 상장기업이었던 고객사에 의견거절을 전달하고 상장폐지를 진행한 일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친분이 두터웠고, 인간적으로도 흠잡을 데 없는 이들이었지만, 오랜 시간 분식회계로 경영선의 비리를 도모해왔던 고객을 눈감아 줄 수는 없었다. 그것을 인지한 즉시 임원진의 회의를 거쳐 감사의견 거절을 전달한 그와 한미회계법인에는 그 고객사와 타 회계법인의 이익을 중시한 협박과 압박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박 대표는 오히려 그 일을 계기로 회계사로서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 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리에 대해 인지하는 순간,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따라서 사회의 흐름이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삶에 몰두하다가 그 직업의 사회적 기능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 후, 박 대표는 스스로에게 인생의 방향성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근본적으로 회계사가 사회의 부정부패를 모두 잡아내기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인생의 모든 것들이 어떤 방향으로 갈 지의 방향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중심의, 고객 만족의 니즈를 채워주기 위해 최선을 다 해왔지만 자신의 위치가 의미하는 사회적 역할 또한 충실히 해야 하는 양면성을 그는 묵묵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박찬대 대표는 인식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요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직업의 특성상 경제적인 시각만으로 세상을 봐 왔지만 인문학적인 시각 또한 넓힘으로써, 시민단체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사회적 시각과 경제적 시각의 견해의 거리 또한 좁히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것이다.

인천과의 필연적 운명
실제로, 박 대표는 역도 연맹 부회장, 인천시 체육회, 인천기업협회, 인천 사람과 문화, 청소년 보호연맹, 영락원 부도대책 위원회 등 다양한 지역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봉사’는 박 대표의 인생에서 하나의 테마로 자리 잡아 삶의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고 했다. 봉사 그 자체보다 봉사를 통한 변화에 중점을 둔 그는 인천 사람과 문화 등 지역사회 모임을 통해 리더십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그 구체적인 행동은 봉사로 표현한다고 전하며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누며 인천사람으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고 싶은 도시로 함께 도모해 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구체화시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대 대표는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천 토박이다. 이사장 장학금을 받고 인하대학교에 입학하여 공부한 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필연이라는 박 대표는, 88년 대학 졸업 이후 인천을 떠나 서울에서 지냈지만 결국에는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인천을 대표하는 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지역사회 모임에서 활동하게 된 것이 바로 대학 시절 받은 정석 장학금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인천의 장학금으로 공부하여 인천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 우연처럼 느껴졌지만, 결국 필연이었던 것이다. 또한 모교에서 존경했던 지도교수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던 그 시간들은 은연중 지방 출신인 것을 불편하게 생각했던 그에게 애향심과 애교심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오랫동안 모교를 지켜 오신 은사를 사랑하고 존경하면서, 그가 몸 담고 있는 모교와 고향까지 사랑하게 된 것이다. 박 대표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인천을 이끄는 좋은 리더 한 사람이 많은 이들의 애향심을 키울 것이라 확신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인천을 꿈꾸다
과거 계양도시, 생산 도시, 공업 도시로서 생산, 경제, 공업 위주로 발전하다 보니 문화가 낙후되고 삭막해진 인천은 서울로 가기 위해 거쳐 가는 도시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지금은 스스로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도시로서 미래를 위한 많은 준비를 탄탄하게 하고 있다고 말하는 박 대표는 미래에는 열린 도시로서 많은 사람들을 수렴하고 우리나라의 복합적인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지방 분권과 균형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런 그는 지역의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의견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은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인해 인천이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이는 한층 더 성숙해진 도시로 가기 위한 성장통일 뿐이라는 박 대표는 인천의 미래와 더 나아가 한국의 미래까지 책임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며 인천 미래의 견인 역할을 제대로 해 낼 유일무이한 대안이라고 전했다. 인천이 경제자유구역을 선도하여 어떻게 그림을 그려나가는 가에 따라 한국의 미래, 동북아의 미래까지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그에게서 인천의 미래에 밝은 희망을 볼 수 있었다.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활동하고 싶어
늘 이타심과 이기심 사이에서 고민하지만 조직 생활과 회사 운영을 하는 박 대표에게는 원칙을 위시한 판단과 행동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그런 그의 목표는 두 가지이다. 단기적인 목표로는 팀원들이 자아를 실현하고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조직, 즉 한미회계법인 경인본부의 성장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인생이 향하는 방향에 대한 고민을 계속 품어 나가며 사회참여와 함께 정서적, 신앙적 등 인생의 지향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그 두 번째 목표이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영향력을 가지고 활동하고 싶다는 박찬대 대표는 만나고, 사귀고, 나누는 것이야 말로 자신의 소임인 것 같다고 전하며 뜻이 다른 이를 만나도 그의 좋은 장점을 취하는 긍정적 영향력을 실천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것이 인생의 보람이자 희망이 방향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보람되었던 일은 대학 후배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아 기른 것이라는 그의 모습에서 일에 치여 가정에는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던 이 세상 아버지의 미안함 또한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의 아들도, 사회적 위치에서 권력이 아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지역을 풍요롭게 하고 그 미래를 꿈꾸는 아버지를 이해하고 존경하게 될 날이 분명히 올 것이다. 그러한 박찬대 대표의 꿈과 미래에 깊은 감동을 느끼며, 그가 걷는 길 끝에 어떤 미래가 닿아 있을지 그 아름다운 풍경을 학수고대 해 본다. 박찬대 대표는 국제 공인회계사로서의 전문 활동과 지역 사회봉사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위클리피플닷컴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다.

profile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석사)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졸업(학사)

[자격사항]
한국 및 미국공인회계사, 세무사

[경력사항]
금융감독원 공시감독국 및 회계감독국 근무
삼일회계법인 국제부 근무 (Price Waterhouse Coopers)
세동회계법인 국제부 근무 (Price Waterhouse)
(現)한미회계법인 대표, 경인본부장
(現)인천세계도시축전 감사,
(現)인천광역시체육회 감사, 인천역도연맹 부회장
(現)인천영락원 이사, 영락원부도대책위 위원
(現)인천시 산하 각 공사 공기업 사장추천위원
(現)국토연구원 및 한국개발연구원 S0C자문위원
(現)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인하대학교, 숭실대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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