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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0
줄기세포치료법으로 새희망을 전하다!
오미경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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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知識人

줄기세포치료법으로 새희망을 전하다!
국내 최초 자가골수줄기세포 치료법을 도입한 의료인
김완호 김완호정형외과 원장


국내에 최초로 줄기세포치료법을 도입한 인물을 인터뷰 한다는 말에, 희끗한 머리를 한 의료인을 떠올렸다. 조금 더 솔직하게 말하면, ‘자기 자랑’ 이나 늘어놓는 하품 나오는 인터뷰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터뷰를 하다보면 더 많은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인터뷰이를 치켜세워야 하는 약간은 고통스러운(?) 작업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는 ‘자기 자랑’에는 소질이 없는 사람이었고, 이 때문에 그 고통스러운 작업은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주간인물이 만난 김완호 원장은 핸섬한 외모와 훤칠한 키의 젊은 의료인이었다. 왜 의사가 되었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 다들 의사나 대통령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느냐고 반문해 기자를 당황케 한 김완호 원장. 오늘 인터뷰 기사는 김 원장이 말하는 그가 아닌, 기자가 본 그의 모습이다. 자, 줄기세포치료법을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김완호정형외과의 김완호 원장을 서둘러 만나보자. 기대해도 좋다. _취재 오미경 기자, 글 유하라 기자

질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자가골수줄기세포(BMAC) 치료술

김완호 원장은 1998년, 김완호정형외과를 개원한 후 비수술적 방법으로 통증환자를 치료해왔다. 김 원장은 관절 질환과 척추질환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수많은 치료법을 사용해왔지만, 당시 의료기술로는 환자들의 통증을 잡아내기가 힘들었다. 그러던 중 2009년, 김 원장은 자가골수줄기세포 치료가 미국에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자가골수줄기세포 치료술은 관절 연골 결손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60cc정도의 혈액을 채취해 이를 원심분리기와 전용키트를 이용해 농축해서 줄기세포만 분리한 후, 손상된 관절 연골 부위에 주입하는 치료술이다. 인체에 주입한 이 줄기세포는 손상된 연골 조직을 재생해 자가 치유를 시작한다. 즉 조직적인 손상 질환이 발병하면 손상 조직을 제거하고 정상 조직과 비슷하게 만들거나 인공관절을 넣는 기존의 수술법과는 달리, 줄기세포치료술은 스스로 관절을 생성하는 치료법이다. 이 치료술은 기존의 수술을 통한 치료술보다 재발률이 낮으며 흉터가 남는 등의 대미지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줄기세포치료술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신 의료기술이며, 최근 국내에서도 보건복지부의 유효 및 안정성 심의를 통과하며 질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관절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하지 않고, 이 치료술만으로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를 보았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줄기세포치료법을 꿈의 의료기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국내 줄기세포치료술의 권위자인 김 원장은 이 치료법을 향한 지나친 환상은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줄기세포치료술이 기존의 치료술보다 만족도가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모든 질환을 다 치료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상상하는 것처럼 완벽한 치료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연골이 손상되면 주변 근육도 함께 손상되기 때문에 꿈처럼 치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간혹 아예 걷지도 못하는 환자를 운동선수처럼 뛰게 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계신데, 100% 치료가 가능한 완벽한 의료기술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든 환자의 경우, 이 치료법을 이용하면 간단한 운동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과거 노인성 질환으로 분류됐던 관절질환이 최근에는 젊은 층에게도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 됐다. 젊은 층 사이에서 발생하는 관절질환은 운동 부족으로 인해 관절에 방어능력이 떨어져 생기기도 하지만, 지나치게 과격한 운동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도 많다. 무리한 운동 때문에 질환이 발병한 환자의 경우, 대개 통증이 있음에도 이를 참고 과격한 운동을 멈추지 않아 병을 키우곤 한다. “간혹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민간요법을 사용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있으면 참지 말고 반드시 전문 의료인을 찾아 치료지침을 받아야 합니다.” 줄기세포치료술은 50세 이하의 젊은 층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다는 제한이 있지만, 수술을 하지 않아도 통증 완화 효과가 탁월하다는 점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어떤 치료법이든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큰 부작용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겁니다. 타 치료법에 비하면 합병증이 거의 없지만, 감염의 위험성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감염의 위험성은 타 수술에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줄기세포치료술은 수술에 비해 대미지가 적은 편입니다.” 또 줄기세포치료술은 약물과 재활치료를 한 후에도 효과가 없을 시 이차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그는 말했다.

비수술적 치료법을 지향하는 김완호정형외과

김완호정형외과를 찾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디스크 환자들인데, 이들은 수술 대신 무중력감압치료를 받는다. 무중력감압치료란, 미항공우주국의 우주인들이 무중력상태에서 척추의 추골 사이에 끼어있는 연골의 원판인 추간판의 높이가 상승되어 요통과 각종 통증이 해소된다는 실험 결과에 의해 만들어진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이다. 이는 추간판 탈출증 퇴행성 디스크(허리디스크)를 수술, 절개, 약물 없이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치료는 30분간 이루어지며, 평균 20회 정도의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수술에 부담감을 느끼는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이 치료법도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디스크라는 질병의 특성상, 수술과 비수술 치료법 모두 완벽한 치료는 불가능하지만, 무중력감압치료는 86%정도의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 후 재발이 된다고 해도 수술보다 부담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 의학은 질병 치료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치료하기란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몸 관리를 잘해서 질병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김완호 원장의 현재와 미래

김 원장은 일 년에 한 번씩 필리핀에 의료봉사를 떠난다. “돈이 있는 사람들은 좋은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병에 걸려도 이렇다 할 치료를 받지 못하죠. 환자가 고통을 참고 사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사실 의료봉사를 가도 현지 수술 장비가 미흡해서 수술을 해줄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한국에 데리고 와 수술을 해줄 계획입니다.” 그는 현지에서 의학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대학등록금을 지원해주기도 하고, 국내에서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치료도 하고 있다. “큰 뜻을 품고 시작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얼떨결에 하게 됐는데…. 지금도 일 년에 한 번씩 빠지지 않고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안 가면 마음이 불편해요(웃음).”

그에게 의사가 되고자 했던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물었다. 없다고 한다. 그저 어렸을 적에 막연하게 의사가 되고 싶었고, 그래서 의사가 됐다. 아파하는 환자들의 고통을 줄여주고 싶었다. 줄기세포치료술을 국내에 도입한 것도 그 자신의 명성을 위해서라기보다 기존의 치료법을 사용해도 계속해서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모습을 보고 새로운 치료술을 찾던 중 줄기세포치료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 자신이 줄기세포치료술을 국내에 도입했으면서도 그것을 향한 지나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하는 김 원장은 “의료산업이 발전하게 되면 산업적인 측면과 의료적인 측면이 충돌하기 마련입니다. 산업 쪽에선 해당 의료기술을 선전하기 위해 환자에게 환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줄기세포치료술을 비롯한 모든 현대 의학이 환자의 질병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없습니다. 환자들이 이러한 충돌 속에서 손해를 보지 않도록 환자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게 저의 최종 목표입니다. 더불어 줄기세포 치료를 어떻게 적용하고, 시술할지, 또 시술 후 환자를 어떻게 케어할지에 대한 매뉴얼을 정립하는 것 또한 숙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그는 다른 의사들에게 줄기세포 치료법과 관련된 교육을 하고, 강의도 꾸준하게 나가고 있다. 실제로 줄기세포 치료법을 사용하는 국내 의사들 대부분이 김 원장에게 교육을 받았다고 한다.

‘국내 최초’라는 이력을 가진 의료인을 만나면 그들은 하나 같이 ‘최고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나 김완호 원장은 의사가 된 것도, 의료 봉사를 가는 것도, 국내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술을 도입한 것도 큰 뜻을 품고 한 일은 아니라며 허허 웃는다. 그저 환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시작한 일들일 뿐이라고. 그에게 앞으로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지 묻자, 환자에게 누가 되지 않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의사로서 최고가 되려하기 보다,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이것저것 다 해 봐도 계속 아파하니까, 완벽하게 치유하지는 못해도 환자들이 일상생활은 가능할 만큼은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가 <주간인물>과 인터뷰를 하면서 했던 말이다. 의사의 직업적 본질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는 의료인이다. 우리는 최고가 되기 위해 자주 본질을 놓치고 살아간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본질에 충실한, 소박하지만 진실하게 사는 게 더 세련된 삶이 아닐까. 김완호 원장, 그처럼 말이다.

김완호정형외과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1064-4
Tel. 02-2606-1760

profile
한양대학교 졸업
정형외과전문의
대한정형외과슬관절학회 정회원
한양대학교 정형외과 외래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정형외과 외래교수
대한정형외과개원의협의회 학술이사
스마트줄기세포연구재단 이사
대한줄기세포, 조직재생학회 총무이사

하버드 medical school 내에 있는 I.D.I(Immune Disease Institude)연수
미국 Craine hospital BMAC(자가골수줄기세포이식) stem cell treatment 연수
국내 최초 자가골수줄기세포(BMAC) 시술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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