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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신창섭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 교수, 분야 발전과 원헬스 실현의 가치로 글로벌 인재 양성하다
김유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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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신창섭 호서대학교 동물보건복지학과 교수

동물보건복지 분야 발전과 원헬스 실현
글로벌 사회 이끄는 인재 양성에 주목하다

신창섭 호서대학교 동물보건복지학과 교수


반려동물 인구가 지속해서 늘어나며 1,500만 명 시대가 도래했다. 앞서 대한수의사회에서는 반려동물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 속에서, 올바른 반려동물문화 정착을 위한 ‘휴먼 애니멀 본드(Human Animal Bond)’와 ‘원헬스(One Health)’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주목했다. 특히, 사람, 동물, 생태계 사이의 연계를 통하여 모두에게 최적의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다학제적 접근을 의미하는 ‘원헬스’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주요 화두가 되고 있다.

이렇듯 반려동물 인구 증가와 사회적 가치 변화에 따라 동물보건복지 분야에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동물용 의약품 글로벌 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 동물 보건복지산업 일선에서 건강한 반려동물문화 정착에 앞장서 온 신창섭 대표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그는 2022년 호서대학교 생명보건대학 동물보건복지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후학 양성과 분야의 비전을 전하는데 힘쓰고 있다. <위클리피플>은 그간의 다채로운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인생 2막, 교육자의 길’을 힘차게 열어가는 신창섭 교수를 만났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동물보건복지 분야 발전에 기여하다

신 교수는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영업사원부터 시작하여 전문경영인 CEO까지 동물보건복지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통한다. 2012년 세계양돈수의사학술대회(IPVS2012 Jeju)를 개최하여 국내·외 약 3,000명의 수의사들과 국가기관, 동물보건업체 등이 참여하여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 활동을 주도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양돈수의사회 제24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당시 신 교수는 2014~2015년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살처분 정책에서 구제역 백신 도입을 전환하기도 했으며, 2016년에는 한국양돈수의사회에서 ‘구제역 대책 수립을 위한 소고(한국양돈수의사회 전염성 질병 특별위원회 보고)’를 발행하기도 했다. 또한, 2016년 수의사 단체 최초로 재단법인 양수미래재단을 창립하여, ▲수의대생 장학금 지원, ▲양돈연구 지원, ▲민·관·학 연구사업 지원하는 등 분야 발전에 이바지하였으며, 이후 현재까지도 양수미래재단 감사로서 활동 중에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신 교수는 축산유공자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신 교수는 글로벌 동물용 의약품 기업 ㈜버박코리아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반려동물의 보건·건강을 위해서도 꾸준히 힘써왔다. 동물바이러스 치료제인 세계 최초의 동물용 인터페론을 국내 대학교수진과 4~5년간의 임상 연구한 끝에 도입하여, 반려견 및 반려묘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일조하는 등 반려인들과 수의학계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인수공통전염병인 광견병 예방을 위한 국가백신사업에도 참여하여 ‘원헬스(One health)’를 실현하기 위한 갖은 노력을 해왔다.

“경기도 평택, 낙농산업의 중심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동물과 수의축산산업에 대한 주변 환경의 영향, 그리고 모친의 권유로 수의과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졸업 후 글로벌 제약회사인 ㈜한국화이자의 동물약품부서에 진출하게 되어 원헬스(One health)의 한 축인 동물보건산업에 기여하며, 반려동물사업본부장으로서 동물보호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2001년부터 반려동물의 유실 및 유기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자, EU에서 실시하는 개체 인식표인 전자마이크로칩(브랜드명: Backhome)을 국내에 최초로 소개·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하여 동물보호차원에서 분실견을 찾아주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동물복지 활동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이는 현재 국회에서 동물보호법을 제정하고 시행하며 동물등록대상(반려견 등)을 의무화하며 동물의 분실 및 유기를 최소화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5년부터 한국양돈수의사회 24대 회장으로서 역할하며, 당시 구제역(FMD)의 국내 발생 등으로 감염 돼지 및 방역대의 농장 돼지를 예방적 살처분하는 정책에서 동물복지를 고려하며 시행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 중에 동물보호 복지에 대한 사회과학적, 자연과학적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비록 불가피한 살처분이지만 과정에서의 환경과 동물보호는 물론, 담당하는 사람의 건강까지도 최대한 확보하는 방법을 찾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반려동물 문화 지속적 확산,
산업 전반의 경험·지식으로 후학 양성

신 교수는 그동안 체득해온 산업 전반의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호서대학교 동물보건복지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의 진로설계와 사회 진출의 비전을 전하는 등 전문 인재 양성에 주목하고 있다. 호서대학교는 1978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건학 44주년을 맞았으며, 충남 천안에서 시작하여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서울, 당진 등 모두 4개의 캠퍼스에 7개 단과대학 40개 학부 및 학과에서 약 10,000명의 학부생과 1,200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에 있는 중부권 명문사학으로 꼽힌다. 특히 ‘벤처 1st’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벤처정신을 가진 사회공헌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산·학·연 협동’ 체제를 구축하는 등 학생들의 창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리 사회는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사회 발전과 함께 동물에 대한 인식도 ‘애완동물’에서 ‘또 하나의 가족’이란 의미인 ‘반려동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반려견과 반려묘가 전체 인구의 34%를 넘어 동물과 함께 공존하는 사회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각 분야에서는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에 대한 권리를 찾고자 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발맞춰, 호서대학교는 동물서비스 향상을 위한 전문직으로 동물보건사 양성에 필요한 교육목표 설정과 교육과정 등을 마련하여 ‘호서대학교 특성화 지원사업’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는 미국 및 한국 수의사회에서 제시한 동물보건사로서 갖춰야 할 역량들을 국내 법률에 맞도록 수정·보완하여 현장 동물병원 및 동물보건 서비스 산업에 기여하도록 현실화하며 현장실습 등을 통해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으로는 ▲기초동물보건학(공중보건학, 행동학, 영양학, 반려동물학 등), ▲예방동물보건학( 응급간호학, 의약품관리학, 보건영상학 등), ▲임상동물보건학(내과학, 외과학, 임상병리학 등)과 함께 동물보건 윤리 및 복지 관련 법규 등과 이론과 실습을 융합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 교수는 호서대학교 동물보건복지학과를 졸업하면서 진출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졸업과 함께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면, 동물병원의 동물보건사로서 동물진료서비스 및 동물케어서비스를 진료수의사들에게 지원하는 분야를 담당하게 됩니다”라며 “또한 동물보건 산업체인 동물의약품회사, 사료회사, 의료진단 및 의료기기, 반려동물서비스 관련 분야에 취업하여 동물보건업무를 담당합니다. 향후 공공서비스인 특수탐지견, 방역공공기관, 동물원, 동물보호분야, 동물대체독성분야도 진출이 가능하며, 민간서비스 분야인 동물매개치료, 동물장묘업, 동물수입업, 동물판매운송업 등 선진국형 반려동물 문화를 이끌어 가는데 기여할 수 있는 전문 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분야의 밝은 전망이 예측됩니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리더십 역량 필요,
‘원헬스’ 실현에 주력할 것

앞서 신 교수는 바른사회를 지향하는 청년수의사회 회장을 역임하며, ‘청수콘서트(청년 수의사를 위한 콘서트, 후배가 묻고 선배가 답하다)’를 참여 및 후원하는 등 수의대생·청년수의사들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통의 장(場)을 만드는데도 힘써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청수콘서트는 임상·창업·제약회사·공무원·마사회 등 각 분야 수의사 초청 강연으로 이루어졌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앞서 수차례 청수콘서트를 준비해오면서 수의대생들의 고민과 진로에 대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분야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상담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죠. 특히, 제가 산업현장의 경험이 많다 보니,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미래 비전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열정을 가져야 한다는 말과 함께 글로벌 시대에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틈나는 대로 영어를 비롯한 어학 공부를 해야 합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여러 분야가 융·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이에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여러 네트워크를 통해서 코웍(Co-work)을 충분히 경험하고 연습해 보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위클리피플"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전문경영인이자 리더로서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온 신 교수에게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리더십 덕목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제가 생각하는 리더십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물론 국내·외 고객들과의 원만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둘째, 중장기 목표에 따른 비전과 미션을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변화의 속도 역시 빠릅니다. 사회 이슈에 귀를 기울이고, 변화에 대한 대응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해야 합니다. 셋째,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원들이 행복해야 고객 만족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리더십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다면, 글로벌 사회를 이끄는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글로벌 제약기업의 리더로서, 다채로운 산업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신창섭 교수. 그의 인생 2막이 기대되는 이유는 가슴에 품고 있는 비전 때문이지 않을까. <위클리피플>은 신 교수의 선한 행보에 주목하며, 그가 전하는 말을 끝으로 글을 마친다.

“제 인생의 모토는 ‘지금이 내 인생의 가장 젊고, 빛나는 날’입니다. 학생들에게도 이러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현재 처한 상황이 비록 고되고 어려울지라도, 지금의 시기가 가장 ‘빛나는 때’라고 생각하고 정진한다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 앞으로 교육자로서는 후학들이 사회 진출과 미래 비전을 이루는데 밀알이 되도록 노력하고, 동물보건복지 차원에서는 동물인수공통전염병, 해외악성전염병 등의 예방 및 방역 활동을 통해 ‘원헬스’의 가치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진제공_신창섭 교수

profile

평택시 효명 중·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졸업
건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 5기 졸업
캘리포니아주립대(CSU) CEO 과정 4기 졸업
現 호서대학교 동물보건복지학과 교수
現 대한수의사회 교육위원회 위원
現 자선단체 골드문 수석부회장
주식회사 버박코리아 대표이사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겸임교수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사중앙심의위원(2018-2022)
대통령 표창 수상, 축산유공자(2016)
한국양돈수의사회 24대 회장(2015-2016)
화이자 양계사업부 아시아지역 대표 상해근무(2006-2008)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외래교수(2006)
한국화이자제약 농축부 경기지역 영업소장(1989-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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