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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2
임정혁 프라임메디컬의원 원장, 아동발달 치료에 유의미한 성과를 이끌다
이선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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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임정혁 프라임메디컬의원 원장

전문 의료진과 치료사의 다학제적 접근으로
아동발달 치료에 유의미한 성과를 이끌다

임정혁 프라임메디컬의원 원장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아동들의 발달지연·발달장애 위험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아동 언어 발달 치료 수요가 급증하면서 2019년 2만 1000여 건에 불과했던 보험금 지급 건수는 2021년 4만 6000여 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언어 발달이 늦어지고, 다양한 자극을 받아야 하는 시기에 실내 생활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코로나19가 아동 발달에 미친 영향’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서울·경기 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교사의 71.6%와 학부모의 68.1%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아동의 발달에 미친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교사들은 ‘바깥놀이 위축으로 인한 신체 운동시간과 대근육·소근육 발달기회 감소’에 77%가 동의했고, 74.9%는 ‘마스크 사용으로 인한 언어 노출과 발달기회 감소’를 느낀다고 답했다. 이밖에 ‘과도한 실내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짜증, 공격적 행동 빈도 증가’는 63.7%, ‘낯가림, 기관 적응 어려움과 또래 관계 문제 발생 빈도 증가’는 55.5%가 동의했다.

해마다 출산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 증가세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조기에 아동의 발달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전문가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지만, 대학병원 진료 예약을 기다리는 데만 수개월이 걸려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임정혁 프라임메디컬의원 원장은 소아신경을 전공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아동의 발달지연·발달장애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녀의 발달지연이 의심될 때 부모가 취해야 할 자세부터 발달지연 자녀의 가정에 전하는 조언까지 임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김유진 기자

치료사와 함께하는 통합진료 시스템

발달지연을 걱정하는 부모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 대학병원을 주로 찾는다. 그러나 어느 과를 가야 할지 몰라 소아신경과, 소아정신과, 소아재활의학과를 두고 고민하기도 하며, 이를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도 워낙 적은 데다 예약이 길게 밀려 있는 경우가 많아 대면 진료를 보는 데만 수개월이 소요되기도 한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크는데,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면 부모 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다. 발달장애는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한 만큼 신속하게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지역 의료기관이 필요하다.

임 원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조교수, 소아신경분과 전임의, 임상강사로서 다년간 경험을 쌓고 경기도 수원시에 프라임메디컬의원을 열었다. 프라임메디컬의원은 아동발달센터를 별도로 운영하는 데다, 원장이 직접 초진과 재진을 보며 신경학적 평가를 하고 치료사가 정밀 평가를 진행하며 협진이 가능하다. 각 전공별로 발달상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다른데, 전문가들이 함께 케이스를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치료 플랜을 세울 수 있다.

“아동 발달지연·발달장애와 관련해서 보호자들의 진료 니즈는 큰 반면 전문의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발달을 전공한 경험 있는 전문의가 적어 대학병원에서도 인력이 모자라고, 대학 밖으로 나와 병원을 오픈한 사례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또 보호자들이 소아재활의학과·소아신경과·소아정신과를 잘 구별하지 못해 이곳 저곳을 떠돌기도 합니다. 어렵게 대학병원에서 진단을 받더라도 거주지와 거리가 너무 멀어 실제로 치료는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임 원장은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며 안타까운 상황을 자주 목격해야 했다. 보호자들이 원할 때 빨리 전문가를 만날 수 있고,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전문적인 진료와 다양한 분야의 치료를 유기적으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또 보호자와 대학병원 사이 중간다리가 되어 줄 지역 의료기관의 중요성과 필요성도 절실히 느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프라임메디컬의원을 개원하기에 이르렀다.



발달지연이 있는 아이들은 진료와 각각의 언어치료, 인지치료, 감각통합치료, 미술치료 등을 따로 받느라 의료기관과 센터 등을 여러 곳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치료의 효율성도 기대하기 어렵다. 프라임메디컬의원의 특징은 넓은 공간에서 파트별로 많은 전담 치료사들과 함께 통합진료, 통합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원장과 치료사들이 매달 컨퍼런스를 열어 의학과 각 치료영역별 내용을 발표하고 연구하며 정규, 비정규 모임을 갖고 있어 대학병원같이 보다 심도 있고 유기적인 협진 시스템을 기대할 수 있다.

“작년 7월 개원 당시 장마와 코로나19 4단계 조치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통합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려 노력한 결과 입소문이 퍼져 예상보다 빨리 자리 잡았습니다. 지금은 대기가 40~50명에 이를 정도로 환자가 많아졌죠. 아무래도 대학병원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밤 9시까지 야간진료를 하니 보호자들이 퇴근 후에도 마음 편히 상담올 수 있다는 게 큰 장점 아닌가 합니다.”

임 원장 역시 임상미술심리치료사 1급 자격증 보유자로서 치료사들과 꾸준히 협업하며 함께 치료 방향을 이끌어가고 있다. 보호자가 살피기 어려운 세심한 부분까지 토털 케어가 가능하다는 것이야말로 프라임메디컬의원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포기는 이르다... 오늘이 제일 빠른 날

아이들은 뇌 발달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어릴 때 많은 자극을 줄수록 큰 변화가 생길 확률이 높다. 이른 나이에 빠른 진단과 빠른 치료를 받아야 호전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커지는 셈이다. 발달장애에 있어 무엇보다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해서 늦으면 모든 걸 포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임 원장은 부모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라, 오늘이 제일 빠르다.”고 조언한다. 더 빨리 병원을 찾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히기보다 앞으로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아이에게나 부모에게나 생산적인 방향이라는 뜻에서다. 발달치료는 시작하는 순간부터 단기, 중기, 장기 목표를 두고 마라톤처럼 달려가야 하는 짧지 않은 과정이기에 부모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임 원장은 발달장애아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많은 가정이 갈등과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이들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교육, 의료, 가정 모두가 유기적으로 힘을 합쳐야 합니다. 어느 한 쪽만 중요하게 여기거나 치우치는 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자녀가 발달지연을 갖고 있는 경우 가정 내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접하는데, 이 부분도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당연히 부모들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겠지만, 심리문제부터 가정환경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아울러야 치료를 하더라도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중요성을 알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시간 자세한 부분까지 설명해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의견이 서로 달랐던 부모나 조부모들도 전문가에게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왜 치료가 필요한지 이야기를 들으면 훨씬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서로를 탓하거나 원망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줄어들거든요. 전혀 몰랐는데 감사하다면서 우시는 경우도 있고요. 그럴 때면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임 원장은 지금도 초진 진료를 볼 때 상담료를 별도로 받지 않음에도 1시간 이상 아이를 진찰하고 부모와 상담을 한다. 부모의 심리상태나 치료의지에 따라 아이의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경계선 지능인 경우, 치료를 제대로 받으면 평범한 사회생활이 가능할 수 있다. 지금 아이에게 문제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기보다 나중에 성인이 됐을 때를 위해 길게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얘기다. 아이를 지원하기 어려운 부모라면 정부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등 세심한 면까지 엿볼 수 있다.

다방면에서 도전하고 성취하다

다양한 영역에서 관심을 갖고 도전해온 임 원장은 의료인이면서 사업가로서의 면모도 돋보인다. 개원 전 사업체를 먼저 세웠다는 임 원장. 대학병원 근무를 하며 경영자과정을 이수하였고, 사회에 나와서는 페이닥터로서의 봉직, 아동발달센터와 학교검진 일 등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시야를 넓혔던 그는 컨설팅 관련 회사도 함께 운영하며, 그에게 도움을 청하는 의료인들에게도 병원 오픈 및 경영에 현실적 조언과 도움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의료인으로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임 원장이 갖고 있는 원칙은 ‘가족같은 접근’이다. 치료를 받는 아동에게 ‘이 아이가 내 아이라면’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하고, 보호자와 상담을 할 때는 ‘이 분이 내 어머니, 내 할머니라면’이라고 여기며 이야기한다. 가족의 눈높이로 보아야 진정성이 전달된다고 믿는다.



“사실 1차 의료기관은 가정주치의 개념입니다. 가족처럼 진료하는 게 중요하고, 진정성 있게 접근하면 환자들도 그 마음을 알아주고 꾸준히 찾아오십니다. 그래서인지 환자들이 수원뿐만 아니라 서로 소개를 받아 인근 화성, 동탄, 안산까지 꽤 먼 거리에서 찾아오기도 합니다. 모르는 병원에서 환자를 보내주는 경우도 있고요.”

임 원장의 진정성은 사회공헌활동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프라임메디컬의원은 한부모 가정 자녀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들과 협력관계를 맺었다. 아이들에게 상담도 제공하고, 필요하면 진료나 치료를 해주기도 한다. 또 수원에 있는 아동보호전문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상담 및 치료도 제공하려 하고 있다.

프라임메디컬의원은 성인진료 영역까지 아우르고 있다. 일반내과부터 이비인후과, 통증의학과는 물론 도수치료나 비만치료까지, 성인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문제들을 가까이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임 원장이 말한 대로 ‘가정주치의’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이다. 프라임메디컬의원이 소아부터 성인까지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역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꾸준한 성장세를 기대해본다. 사진제공_프라임메디컬의원

profile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소아신경 세부전공
임상미술심리치료사 1급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 의학석사. 의학박사 수료
CHA의과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임상미술치료 고위자과정 수료
고려대학교의료원 Hospital Management for Executives 과정 수료
前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상조교수
前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경분과 전임의, 임상강사

제 40회 보건의 달 및 제 12회 정신건강의 달 표창
Marquis Who"s Who 세계 인명사전 등재
고려대구로병원 Best 회신 의료진 포상
고려대구로병원 순회봉사 우수의료진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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