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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민병은·김기윤 빈토리오 대표·부대표, 와인액세서리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향해 진일보하다
김유위, 이선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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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민병은·김기윤 빈토리오(VINTORIO) 대표·부대표

탑어워즈(이커머스부문) 대상 선정

와인액세서리의 대명사 ‘빈토리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향한 진일보

민병은·김기윤 빈토리오(VINTORIO) 대표·부대표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홈술&혼술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와인 매출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 ‘혼술’을 선호한 사람은 46.4%에 그친 반면 코로나19 이후에는 87.3%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렇듯 와인 판매량이 늘어감에 따라 와인의 풍미를 올려주는 ‘와인액세서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그 중에서 빈토리오의 와인에어레이터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에어레이터(aerator)는 와인 병에 꽂아 와인 속에 직접 공기를 주입하여 와인 속에 있던 숨은 ‘진짜 맛’을 끌어올리는 도구로, 일명 ‘1초 디캔팅’ 기술로 와인 병에 꽂아서 따르기만 해도 풍미 있는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빈토리오 와인에어레이터는 아마존 와인푸어러/에어레이터 부문에서 6년 연속(2016~2021년) 1위의 베스트셀러 달성, 아마존글로벌셀링에서 2019 ‘Top Korean Brand’를 수상하며 이커머스 시장의 떠오르는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클리피플>은 와인에어레이터 하나로 아마존·세계시장을 석권한 빈토리오의 민병은 대표와 김기윤 부대표를 만나, 그들이 만들어가는 히스토리에 귀를 기울여봤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이선진 기자

글로벌 와인액세서리 브랜드로 도약하다
와인에어레이터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국내에서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빈토리오. 에어레이터는 물과 공기를 반응시켜 다양한 성분을 제거하는, 일명 에어레이션(aeration)의 원리를 따른다. 그리하여 에어레이터는 와인과 공기의 접촉을 극대화함으로써 좋지 않은 맛을 내는 성분은 날리고 과일의 향처럼 풍미를 더하는 요소는 살려내는 ‘디캔팅(decanting)’을 위한 도구이다. 액체를 따를 때 새지 않도록 하는 푸어러(pourer)처럼 생겨, 따르는 순간 디캔팅이 이뤄지도록 한다. 그가 이러한 에어레이터에 관심을 보였던 것은 우연한 계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회사에 다니는 중에도 틈틈이 사업을 생각했어요. 퇴사하기 6개월 전부터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마존의 상품 리뷰를 비교·분석했죠. 그러던 어느 날엔가 와인 에어레이터의 리뷰를 보게 됐어요. 와인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1위와 2위 제품 간 차이가 뚜렷해 마음이 가더군요. 한쪽은 에어레이션 효과가 좋은 반면 와인이 흘렀고, 또 다른 한쪽은 흐르지 않는 대신 에어레이션 효과가 떨어졌죠. 이 둘을 합치면 되겠다 싶었고, 결국 숱한 시행착오 끝에 저만의 와인 에어레이터를 만들어 낸 거예요.”

“아마 검색창에서 ‘에어레이터’를 가장 많이 검색해 본 사람은 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 선보일 당시만 해도 에어레이터의 개념을 설명하기 바빴는데 지금은 많은 분들이 직접 사용해 보시고, 주변에 전파하고 있는 상황에 감개무량합니다. 감사하게도 빈토리오의 와인에어레이터를 좋아해 주셔서 지금에 이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5년 미국 시장 진출 3개월 만에 빈토리오의 와인에어레이터는 베스트셀러와 아마존 초이스 상품으로 등록돼 아마존에서 와인에어레이터 판매율 1위를 기록했으며, 이후 6년 연속 베스트셀러 1위(와인에어레이터/푸어러부문, 16`~21`) 달성, 2019 ‘Top Korean Brand’를 수상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또한 국내에서도 마켓컬리, 와인앤모어, GS, CU, 이마트, 스타보틀 등에 입점하여 빈토리오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제는 미국과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 브라질, 포르투갈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는 빈토리오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와인액세서리를 지속적으로 소싱·개발하며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빈토리오는 ‘소주 액세서리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도 나섰다. 와인에어레이터의 1초 디캔팅 원리를 착안해 소주도 맛있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아이디어 제품인 호락(好樂) 소주에어레이터를 시장에 선보인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누적 펀딩 15780%를 달성하며 ‘와디즈 메이커 어워드 2020, 베스트메이커’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빈토리오의 철학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입니다. 빈토리오의 제품을 써주시고 즐거워하는 반응들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러한 일환에서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한 저희 직원들도 자신이 일하는 회사가 ‘빈토리오’여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회사라는 게 즐거운 곳이 되는 건 너무나 이상적인 얘기일 거예요. 대표가 노력을 한다 해도 직원들 입장에선 또 다를 수 있겠죠. 그래서 기본은 반드시 지키려 합니다. ‘월급 줄이거나 밀리지 않기’, 회사가 어렵다고 ‘직원들 생활까지 어렵게 하지는 말기’ 같은 거요. 빈토리오 직원들은 기본적인 것으로나마 즐겁고 자유로웠으면 좋겠습니다. 저부터 즐겁고 자유로우니까요.”

빈토리오만의 조직문화가 이렇듯 성장을 지속할 수 있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빈토리오를 창업한 이래 단 한 명도 퇴사한 직원이 없다고 한다. 민 대표는 직원들이 몰입해서 일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 성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기업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각 직원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고, 좋은 성과를 이루면 그에 따른 보상을 지급하며 업무의 동기부여를 주었다고 한다. 민 대표는 “직원들을 마치 아이처럼 하나하나 간섭하지 않고, 책임감을 느끼게끔 어른처럼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법인 출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다
부모님의 사업 때문에 홍콩에서 태어났다는 민 대표는 미국의 대학에서 경제학과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레 사업가로서의 소양과 비즈니스 마인드를 기르게 됐다고 한다. 사업가의 꿈을 본격적으로 키우고 탄탄히 하게 된 것은 입국 후 공군통역장교로 복무하면서 부터로,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사업가로서의 유전자가 한몫했겠지만 쉬는 시간을 활용해 읽었던 다양한 책들이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 전역 후 삼성중공업의 해외 영업 사업부에 입사한 것도 어찌 보면 책으로 얻게 된 통찰력 덕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민 대표는 중요한 인연을 만나게 된다. 그의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인, 김기윤 빈토리오 부대표이다.

김기윤 부대표: “같은 회사에서 만나, 인연을 이어가던 중 민 대표가 먼저 퇴사를 하고 빈토리오를 창업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후 민 대표에게서 몇 차례 러브콜이 왔고, 고민에 빠졌죠.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민 대표가 구상하는 비즈니스 스트럭쳐(business structure)를 보게 됐고, 그가 꿈꾸는 소사이어티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민 대표는 비즈니스 역량이 매우 뛰어난 사람입니다. 특히 그가 가진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현실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빈토리오에 합류하게 되었고, 민 대표와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최근 민 대표는 새로운 법인 ‘두굿홀딩스(Do Good Holdings)’를 출범했다. 김기윤 부대표와 함께 청년사업가 모임을 함께하고 있는 민병은 대표는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사업가, 스타트업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만들어 시너지를 만들어갈 전망이다.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법인의 이름처럼 우리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만들어가는 등 민 대표가 가진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마인드가 중요하다
최근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NFT는 블록체인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상자산을 말한다. 이는 자산 소유권을 명확히 함으로써 게임·예술품·부동산 등의 기존 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하는 수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에 대해 아직까지 부정적 인식이 만연하지만, 해외에서는 다르다.

NFT는 가상자산에 희소성과 유일성이란 가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디지털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 등을 중심으로 그 영향력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는 2021년 3월 NFT 기술이 적용된 ‘워 님프’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부쳤는데 20분 만에 580만 달러(65억 원)에 낙찰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지금은 온라인 시장을 배제하고선 사업의 확장을 고려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즉, 이커머스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느껴지던 시대는 지났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디지털 화폐로의 대전환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여러 기업들이 디지털 화폐 거래 방식을 채택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빈토리오도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청년사업가들도 이러한 전 세계적인 흐름을 인지하고, 철저히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이 대부분 사업을 생각하지만 그들 모두가 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것은 아니며, 설령 시작을 했더라도 모두에게 성공이 돌아가지는 않는다. 사업이라는 것이 그만큼 쉽지 않다는 얘기다. 민 대표는 사업이 어려운 이유를 ‘다음 단계에 대한 불명확성’에서 찾고 있다. 곧 그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사업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 이후, 가령 돈을 벌고 난 다음의 이야기가 없다는 것.

“사업이 어렵게 느껴지는 건 사업 자체는 생각하면서도 그 너머의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지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 단순히 돈을 번다는 생각만 가지고는 성공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그 뒤에 뭘 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고민도 있어야 한다고 봐요. 무슨 일에든 어려움은 있고, 사업에서는 더 그럴 수 있죠. 그래도 어려움은 결국 해결하면 될 문제입니다. 저 역시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복제품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일일이 대응해 봤자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왜냐하면 소비자들이 판단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의 눈은 정확합니다. 따라서 ‘내가 할 일은 탄탄한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지금도 천천히 성장해나가고 있습니다.”



민병은 대표와 김기윤 부대표는 롱런하기 위해서는 결국 ‘누가 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가’, 즉 차별화를 어떻게 하는 것에 따라 성패가 달려있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이처럼 빈토리오가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마인드와 투철한 경영철학, 그리고 선한 영향력이 한데 모여 시너지로 작용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위클리피플>은 빈토리오가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히스토리를 응원해 본다. 사진제공_빈토리오

profile

※ 아마존 6년 연속 1위 기록 중
(와인에어레이터/푸어러부문, 16`~21`)

2021.09 상표등록 - 빈토리오 호락 상표등록 (3건)
2021.06 인증 및 마크 - 혁신 성장유형 벤처기업 → 볼드 적용
2021.02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 수상 -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
2020.12 와디즈 메이커 어워드 베스트 메이커 수상
2020.09 디자인 특허등록 - 호락 소주에어레이터 (2건)
2019.12 아마존 글로벌 셀링 TOP Korean Brand 수상 → 볼드 적용
2019.05 인증 및 마크 - 2019년 기술평가 우수인증기업
2019.01 상표등록 - 빈토리오 상표등록 (2건)
2018.06 인증 및 마크 - 2018년 기술평가 우수인증기업
2018.01 상표등록 - 빈토리오 상표등록 (3건)
2017.11 상표등록 - US Trademark
2017.10 특허등록 - USPTO(US 9,802,164,B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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