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영 원장, 환자 중심의 가치로 믿음과 신뢰를 얻다

30년을 넘어 100년을 이어 갈 치과
환자 중심의 가치로 믿음과 신뢰를 얻다

유태영 하안치과 대표원장 | 매일경제TV 건강스페셜 MC

치아의 건강함은 삶의 질과 연결된다. 100세 시대를 넘어 어느새 120세 시대를 전망하는 현대사회에 사는 우리에게 치아 건강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평생 사용해야 하는 치아는 오복 중 하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맞추어 인구‧질병 구조의 변화, 의료기술의 발달 등 급변하는 구강보건의료 환경 변화와 그에 따라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구강보건의료인의 역량 또한 높아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한국인의 주식인 밥, 김치 정도를 씹어 삼키려면 노인의 잔존 자연치아가 최소 20개 정도 있어야 그런 기본적인 식사가 가능하며, 치매 또한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의하면 65세 이상 인구 중 치아를 20개 이상 보유한 비율은 50.5%이며, 이중 28.6%는 의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에 가장 먼저 ‘임플란트’를 고려하게 된다.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는 본인의 몸 상태가 잇몸을 절개하고 뼈를 깎아내는 수술을 해도 괜찮은지 전문가와의 사전 확인이 필요할 뿐 아니라 사후관리까지 많은 노력을 요한다.
광명시 하안동에 위치한 ‘하안치과’는 과잉진료 없이 치아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환자 중심의 치과로 알려져 있다. 연세대 구강외과, 미국 임플란트 인정의, 오스템 임상지도의 출신인 유태영 원장의 실력으로 환자에게 수준 높은 진료를 약속한다. 최근엔 3차원 CT를 활용한 디지털 임플란트로 치아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고 있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추어 최선의, 최고의 치료책을 제시하는 ‘하안치과’. 위클리피플은 그 중심에 있는 유태영 원장을 만나러 광명시 하안동으로 향했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최윤정 기자

평생주치의로 사랑받는 치과

1991년 개원하여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안치과’는 김기홍, 유태영 원장을 필두로 운영되며 지역사회의 믿을 수 있는 주치의로 알려져 있다. 한 사람의 평생주치의를 강조한 1대 대표원장인 김기홍 원장의 신념은 2대 대표원장인 유태영 원장에게로 이어졌다. 유 원장은 개원 이후 30년간 환자들의 꾸준한 방문을 통해 병원의 규모, 기자재 등이 점차 늘어나 공동 대표원장 체제를 이루게 되었고, 하안동에서의 100년을 꿈꾸는 치과를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안동에서 제일 먼저 생긴 치과로서 고유브랜드라 생각하고, 환자의 꾸준한 치료와 치아건강을 위해 끝까지 책임지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병원 초창기에 꼬마로 와서 유치발치를 했던 환자가 다 커서 결혼을 해 아이를 데려와 치료를 받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쌓아둔 데이터가 있고, 환자도 전 생애에 걸친 자신의 치아상태를 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죠. 60대인 1대 원장님과 40대인 저는 주로 중장년층 환자를 담당하며 라포를 형성하고, 젊은 의료진들은 소아 환자를 돌보는 등 다양한 환자층을 돌보고 있습니다.”

정직하고 편안한 진료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치과를 표방하는 ‘하안치과’는 일반 진료뿐 아니라 임플란트·보철·소아 분야별 맞춤 진료를 제공한다. 유태영 원장은 임플란트 전문의로서 명성을 알리고 있으며, 직접시술 원칙을 통해 사후관리 시스템까지 철저히 운영한다. 특히 ‘하안치과’는 ‘임플란트 보증제’를 통해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철저한 소독시스템을 도입하여 안전한 시술을 제공한다.

“환자에게 깨끗한 진료, 특히 감염관리를 체계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신념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소독실을 새롭게 꾸몄습니다. 아무래도 마스크를 벗고 입 안의 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비말감염, 교차감염 등이 발생할 소지가 있으므로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였습니다. 환자분들이 잘 인지하지 못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일 수 있지만, 입안에 들어가는 치료기구를 개별 포장하고, 소독관리체계를 분리하는 등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지키는 평생치아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수십 년 전부터 ‘80세까지 치아 20개를 지켜야 한다’는 ‘8020 프로젝트’를 통해 치아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유태영 원장은 환자의 평생주치의가 된다는 것은 치아에 불편함을 느낄 때, 관리 차원에서 가볍게 스케일링을 제공하는 등 부담되지 않는 진료를 통해 꾸준한 치아건강을 지켜드리는 것이라 말했다. 또한 그는 안전한 임플란트 시술 못지않게 자연치아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평생주치의로서 환자와 함께하기 위해선 치료에서 ‘예방’으로 넘어가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한 번 치료해서 끝이 아니라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기본적인 칫솔질을 배우거나 정확한 의료정보를 접하면서 자연치아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죠. 이렇게 평생주치의로서 환자와 신뢰를 형성하려는 노력 덕분에 입소문이 나게 되고, 믿음을 주는 치과로 평가받아 매우 뿌듯합니다.”

유태영 원장은 지역에서 유명한 한의사였던 외삼촌을 동경하며 환자분들이 멀리서도 찾는 실력 있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고 전했다. 처음부터 큰 사명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치과 분야를 택해 열심히 하다 보니 재능을 찾게 되었고, 특별한 재능으로 사람들에게 건강을 선물하는 것에 행복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의사이셨던 외삼촌처럼 실력으로 인정받고, 환자들이 찾아주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보철 치료, 턱관절 치료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보며 ‘임플란트’에 특히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 길을 걸어오게 되었습니다. 한 분야의 최고가 되어보자는 꿈으로 연세대 구강외과, 미국 임플란트 전문의, 오스템 임상지도의 등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았으며, 임플란트에 특화된 전문성으로 수준 높은 치료, 안전한 진료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환자를 위한, 환자에 의한 의사

의사는 의료업을 시작하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다. 이는 의사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윤리적 기준이다.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라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다짐은 유태영 원장과 맞닿아 있었다. 그에게 의사로서의 보람을 묻자, 소신 있고 정직한 진료가 환자에게 전달되었을 때라며 미소 지어 보였다. 늘 ‘다음’을 그리는 유 원장은 최근 통합치의학 전문의를 취득하기도 하며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 통합치의학전문의는 치과의 여러 진료 분과를 통합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데, 현대의 식습관 및 생활습관으로 인해 다양한 질환이 복합적으로 발병되는 사례가 많아지자 ‘통합치의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 번에 큰 성공을 바라기보단, 소신 있게 진료하고 정직하게 진료하면 환자에게 믿음을 줄 수 있고, 이러한 믿음의 보상의 수레바퀴가 눈덩이처럼 커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과장된 광고로 환자를 유인하기보단 입소문으로 좋은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 보람찹니다. 앞으로도 환자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와 투자에 열중할 계획입니다.”

유태영 원장은 각종 의료방송 출연과 유튜브를 통해 의료정보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MBN 매일경제 TV의 금요스페셜 <건강한 의사>, <건강스페셜> 등 유익한 의학정보를 제공하는 건강프로그램에서 대중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방송활동이 힘들더라도 현대인들의 치아 고민을 알고, 마음을 읽어주며 더욱 환자의 관점에서 생각하게 된다고 전했다.

“방송에서 전문가로서 시청자나 환자들의 궁금한 점에 대해 답변을 드리며 올바른 의료정보를 알리고 있습니다. 방송활동을 통해 환자의 관점에서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의사가 하는 말과, 환자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은 다를 수 있어요. 예컨대 환자는 신경치료를 하면 얼마나 고통스럽고, 오래 걸리는지 궁금하지만 의사는 학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하기 십상이죠. 의술, 실력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마음을 알고 라포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환자가 자신의 치아를 점검하고, 건강한 생애를 설계하기 위해선 올바른 정보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 원장은 최근엔 유튜브 채널인 「헬닥-의사들이 보는 세상」에 출연하여 ‘하안치과’의 소독실을 공개하고 치과 내 감염관리에 대한 정보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인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하여 신경치료, 발치,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 시 주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실시간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유 원장은 대한치과의사협회 홍보위원·공보위원, 경기도치과의사협회 공보이사를 역임하며 치아건강을 선도하고 있다.

꾸준한 걸음으로 100년을 이어 갈 치과

유태영 원장은 그와 같은 길을 걸으려는 후배 치과의사들에게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0년 전 과거보다 지금의 개업환경이 더욱 치열하기 때문에 당장의 눈앞의 이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의료 환경의 구조적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잠깐은 힘들 수 있지만 환자를 고려한 치료,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진다면 보상의 수레바퀴는 자연스레 흐르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치과치료에 대한 환자의 두려움과 고통, 경제적 비용에 대한 부담을 고려하여 환자 입장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진심은 반드시 전달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30년을 넘어 100년을 이어가는 치과를 만들겠다는 소신으로 선순환의 구조를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격보다는 지속되는 가치를 보는 치과, 믿고 맡길 수 있는 치과. 이것이 제가 꿈꾸고 있고 후배들에게 조언 드리고 싶은 신념입니다.”

그에게 지치지 않는 삶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엔 ‘가족’이라고 답했다. 8살 된 아들과 함께 축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아무리 바빠도 일요일은 꼭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보내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가족과 소소하지만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겠다는 다짐이 다시 치과의사로서 정진하는 데 큰 힘이 된다며 웃어 보였다. 또한 그는 홍정욱 저자의 『7막 7장』을 인생 책이라고 소개했다. 모든 일에 처음부터 쉬운 것은 없으며, 1만 시간의 법칙을 되새기며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회에서 존경을 받는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것에 감사하며 책임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환자, 직원과의 관계에서 힘든 경우도 많죠. 어려움을 지날 때마다 항상 내가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시련이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이러한 단계를 넘어서고 나면 어느새 발전되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죠. 홍정욱씨가 말한 ‘멈추지 않는 삶’을 위하여 계속 도전하는 삶, 열정을 갖고 묵묵히, 담대하게 나아가고 싶습니다.”

유 원장은 비약적인 기술 발전에 걸맞게 ‘디지털 임플란트 신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기존의 임플란트가 지니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좀 더 환자의 치아상태에 적합한, 적절한 위치에 치아를 식립하도록 도와준다. 치과도 마찬가지로 디지털이 도입된다면 인간이 범할 수 있는 오차범위를 줄이고 환자와 의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의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기술의 환경 속에 유 원장에게서 끊임없이 연구하는 신지식 의료인의 면모가 돋보인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은 건강한 치아 하나의 경제적 가치가 약 3만 달러, 즉 약 3600만 원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치아 1개가 자동차 값인 셈이다. 평생 사용해야 하는 치아는 오복 중 하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기관이다. 건강한 치아와 평생을 함께하기 위해선 평생을 함께할 전문가를 만나는 것이 필요하다. 유태영 원장은 누구보다 환자와 소통하려 하는 따뜻함을 지닌 의사였다. 치과의원에서 치과병원급으로 향해 가는 체계를 갖추며, 지역사회에 믿음을 주는 병원, 대를 이어 100년을 갈 수 있는 치과. 유태영 원장이 꿈꾸는 바람이 이루어지리라 확신을 더해 준 인터뷰였다.

profile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외과 석사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미국 임플란트 전문의(Associate fellow of AAID)
대한치과이식학회 우수임플란트인증의
오스템임플란트 임상지도의(faculty)
MBN 인정의, 매일경제TV 건강스페셜 MC
대한치과의사협회 홍보위원, 공보위원
경기도치과의사협회 공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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