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연 대표, 도시락 그 이상의 가치를 담아내는 "토마토도시락"

축복의 통로로써의 소명을 다하는 기업
도시락, 그 이상의 가치를 담아내는 토마토도시락

이의연 ㈜다채원 대표이사

현대사회는 한 테이블에 여럿이 둘러앉아 음식을 나누어 먹던 음식문화에서 1인 식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1인 가구의 입맛은 더는 단순하지 않다. 소비자의 입맛은 까다롭다. 국민 도시락, 토마토 도시락의 사업모델은 1인 가구의 식문화 패턴을 연구하여 런칭된 비즈니스 모델이다. 특히, 2019년부터 1인 가구의 배달 문화 소비패턴 변화의 문화를 받아들여 테이크아웃 전문점 컨셉에서 내점과 배달이 더해진 복합판매방식의 컨셉의 도시락 전문점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른 1인 가구 소비자의 니즈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트렌디한 맞춤 메뉴를 개발에 앞장서는 ㈜다채원의 열정이 보인다. 싱싱한 토마토는 대표적인 웰빙 식품이다. 건강함과 정직함이 곁들여진 토마토도시락의 상징이다. 토마토의 붉은색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함은 언제나 갓 지은 따뜻한 식사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토마토도시락의 마음이 담겨 있다. 이곳 ㈜다채원에서 이의연 대표의 토마토도시락 이야기가 시작된다.
취재_김진욱 기자, 이주은 기자 / 글_이주은 기자

토마토도시락의 브랜드 스토리

어릴 적부터 외식업에 큰 관심을 보였던 이의연 대표는 20대 초반부터 여행차 일본을 여러 차례 방문할 때마다 이미 일본과 아시아 주요 외식시장에서 성공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힌, ‘테이크아웃 도시락 전문점’이라는 아이템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 외식업 분야에 전문성을 기르기 위해 이 대표는 가족 중 식품 제조사업에 종사하는 분께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제조공장, 식재로 연구 개발, 영업 부서에서 2~3년간 일을 배우며 제조회사의 유통 흐름 구조를 터득했다. 국내에서도 일회용품에 대한 규제 완화될 시점, 이의연 대표는 테이크아웃 도시락 전문점 사업이 유망한 아이템으로 국내에서도 성장 가능성을 구상했다. 무엇보다도 국내 기존 도시락 아이템의 단점을 보완하고, 맛, 분위기, 소비자서비스 등 외식 아이템의 중요 요소들을 고객의 눈높이와 현재 트렌드에 맞게 완벽하게 시스템화하는 것에 착안하여 사업을 기획하는 단계에 들어갔다. 도시락브랜드 런칭을 위한 길었던 전 준비과정을 마치고, 이의연 대표가 2008년 7월 성균관대 정문 앞에 최초 런칭한 토마토도시락 1호점을 중심으로 현재 전국 100여 개의 가맹점으로 뻗어나갔다.

“브랜드의 가장 큰 장점은 메스티지(masstige)전략입니다. 출범 당시 국내 모든 도시락 본사들이 마찬가지로 맛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는 도시락, 포만감이 최우선인 도시락, 심플한 음식문화는 비교적 남성들이 선호할 만한 도시락이 압도적이었고 저변이 그러한 인식이 선명했습니다. 저는 여성도 선호할 만한 메뉴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여성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메뉴를 다양화하는 것에 전략을 세우고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도시락이라고 하는 아이템이 대중화 되고 외식시장의 한 축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제는 도시락도 맛, 품질, 가격, 서비스, 분위기가 고객 가치로 시스템화되어 있지 않으면 창업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듭니다. 토마토도시락은 런칭 시점부터 퓨전메뉴 도입과 고객 편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 올 수 있었습니다.”

탄탄한 목표 의식으로 분야의 선두 주자가 되다

이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하고 계획에 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졌다. 유년시절 부모님의 의류사업으로 가정환경에서 의상에 관심을 두고 고교 시절부터 의상전문학원에서 교육과 수료증 취득을 통해 의상의 전문지식을 습득하며 의류전문회사에서 근무했다. 그러나 해당 분야에서 계속 만족하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한 이 대표는 외식업이라는 전혀 다른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되고 이를 계기로 외식사업에 도전했다.

“제 인생에 반환점이라면 의상에서 외식업으로 전향해 30살의 나이에 성균관대 정문 앞에서 1호점을 런칭하여 운영하던 때였습니다. 수차례 검토를 거쳐 준비된 사업 시나리오는 현장에서 와장창 깨졌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들이 들이닥치고, 정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죠. 인생을 살아감에 저만의 철칙이 있습니다. 내가 선택한 결정에 대해서 절대 ‘후회하지 말자’입니다. 사람은 매일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하며 살아갑니다. 크든 작든 내가 선택한 결정에 후회가 남지 않으려면 온 힘을 다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열정을 더해 온 정성을 쏟는다면 설사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읽은 책 중 ‘초격차’라는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님의 조직경영 전략에 대한 서적을 통해 진정한 혁신이 무엇인지,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집념, 가치를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의 격의 차이들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시대에 맞춘 여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다각화 경영이 아닌, 현재 ㈜다채원의 본 사업을 바탕으로 강점을 새롭게 전개해 나아가는 입체화 경영방식을 추구한다. 20~30대의 1인 가구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한 SNS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배달플랫폼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매뉴얼을 구축하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식 대체식품), 1인 식문화의 대표주자 아이템인 도시락의 비즈니스 사업모델의 비전과 성장성을 도모해 국내 전역의 도시락업계가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편리한 한 끼 식사할 수 있는 문화 조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 이 대표는 덧붙였다.

협력해서 선을 만들어가는 세상

‘모든 사업의 핵심은 사람에서 시작해서 사람에서 끝난다’라는 말이 있다. 가맹점을 리드해야하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특성상 본사 직원들의 경쟁력 강화 부분은 본사운영에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이의연 대표는 말했다. 이 대표는 창업 초기에 일인다역, 가족경영의 시작에서 열정과 생존으로 시작했다. 이후 차례로 회사가 성장과 동시에 조직화, 시스템화를 갖춰가며 인재육성과 성과 보상이라는 제도를 차근히 도입해 관리하고 있다. 이의연 대표는 지속적으로 내부 직원들의 업무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재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가맹점의 취약부분을 냉정하게 바라보지 못하면 고객 불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본사 직원들의 수준이 곧 가맹점 경쟁력의 수준이고 가맹점 경쟁력의 수준이 ㈜다채원의 브랜드의 수준, 곧 고객이 느끼는 브랜드가치로 연결된다. 서로 잘 맞는 친구가 오랜 벗이 되듯, 잘 맞는 사업 파트너와 임직원이 오래가고 회사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이의연 대표는 과거 강압적인 조직문화에 반해 현대적 섬세한 카리스마 리더상을 가지고 기업 문화를 조성했다. 이 대표의 외유내강 강인함과 긍정적이고 투명한 리더쉽은 창조적 그리고 수평적인 조직문화의 기반이 되었다. 이의연 대표는 비교적 세분된 관점을 가진 여성사원과 광범위한 관점에서 사고하는 남성사원을 조화롭게 관리하고 그들의 창의성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대표 특유의 친화력과 수평적 조직문화는 하루하루 직원들과 함께 나아감에 있어 보다 나은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인내와 믿음으로 목표를 향해

“CEO란 사업의 업종, 업태를 떠나 또 그 사업체의 규모에 상관없이 사업체의 최고 수 장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감당하고 끊임없이 성장으로 이끌어 나아가야 한다는 큰 숙명을 떠안고 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리입니다. 특히나 국내 프랜차이즈 외식산업은 과열 경쟁과 빠른 트렌드 변화로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이라는 과제를 풀기 위해서는 정확히 시장을 바라보는 안목과 감각을 유지해야 하며 중요한 것은 혁신적인 마인드와 스스로 변화하려는 자성의 노력과 역량만이 그 브랜드를 더욱더 가치 있는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성장시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실패란 단어를 입에 담지 않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며 몇 번의 큰 시련과 고비를 맞이하고 넘기며 실패로 가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큰 시련이 닥치더라도 어떠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이겨내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더 큰 성장의 단계로 뿌리내릴 수 있다는 것을 이미 많은 경험을 통해서 답습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의연하게 이겨낼 자세와 준비는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사업을 시작하며 겪게 될 어려움과 시련을 인내하시고, 그 안에서 각자의 확실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쌓아 이를 바탕으로 자신감 있게 열정적으로 프로정신 갖고 나만의 것을 창조해 보시길 바랍니다.”

현재 토마토 도시락은 혁신과정에 있다.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에도 다변화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인테리어의 변화, 고객니즈 메뉴도입, 가맹점 밀착관리정책, 온·오프라인 마케팅활동, 브랜드이미지 강화를 위한 지상파 홍보 등 각 분야의 혁신과 변화를 통하여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앞으로의 외식산업의 전망을 바라볼 때 코로나 이슈로 인한 식문화의 변화, 지속적인 불황과 1인 가구 증가 요인 등이 HMR시장의 성장을 더욱 촉진하고 큰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릴 잡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HMR의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은 도시락 사업이다. 이의연 대표는 ㈜다채원의 토마토도시락이 지속적으로 가치 있는 상품과 시스템개발, 브랜드홍보를 통해 꾸준하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2030년까지 토마토도시락 가맹점 1000호점 개설과 전 가맹점 1일 평균매출 100만 원을 목표로 모든 경영전략구축의 비전을 품고 있다.

이의연 대표는 세종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대표의 프랜차이즈산업의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더해 그녀는 한 걸음 더 성장했다. 이의연 대표는 또 하나의 목표가 생겼다. 박사학위에 도전하여 전문분야의 교수로 헌신하고 싶다는 열정을 볼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인생 선배로서 학생·청년들에게 확고한 노하우를 가지고 그들의 비전이 발휘될 수 있는 강연에 대한 소망이 보였다. 또 그녀의 프랜차이즈 전문가 육성·양성의 달란트로 인한 사회에 선사하는 선한 영향력을 기대해본다.

“브랜드 개수가 많아 탑이 아닌 고객분들, 가맹점 사장님, 본사 임직원, 협력사들 모두 만족하여 브랜드 자부심으로 탑이 될 수 있는 ‘도시락브랜드 넘버 원’으로 자리매김 되도록 성장시켜나가며 편리한 식문화 가치 창출로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인재 고용창출과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복의 근원이 될 수 있는 축복의 통로로써의 소명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profile

현) ㈜다채원 대표이사(2008~)
세종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석사

<수상>
소상공인 진흥원 표창장(2011)
대한민국 유통과학 대상 수상(프랜차이즈부문) (2012)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N-BIZ)인증 – 중소기업형(2012)
프리미엄브랜드 대상 수상(2012)
제13회 프랜차이즈 대상 "지식경제부장관표창장" 수상(2012)
2017 대한민국 브랜드 만족도 1위 프랜차이즈 도시락 부문 수상(2017)
공정거래위원회 착한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선정 (코로나 이슈 관련)(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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