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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목동 수학도서관 이현주 원장 [교육시론]
이현주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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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수학도서관 이현주 원장 [교육시론]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가 온 세계를 휘감고 있습니다.

큰 무리 없이 진정될 것이라는 애초 예상과는 달리 확진자가 계속해서 추가되면서 우리 사회 전체가 엄청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마스크 대란과 같은 생필품 문제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목적으로 재택근무 형태의 확대와 종교단체를 비롯한 대규모 집회 자제까지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요식업과 관광산업과 같은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제조업까지 경제적인 혼란스러움도 문제겠지만, 과연 이 사태가 언제쯤이면 종식이 될 수 있을지. 다시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는 있는 것인지 그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보다도 막연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지금 우리를 힘들게 하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교육사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지금의 사태가 우리 아이들의 공부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사태로 학생들의 개학이 계속 연기되고 있습니다. 그 영향으로 미리 계획되었던 2020학년도 학사 일정이 시작도 하기 전에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개학을 연기하고 계획을 수정하고 발표하고 있지만, 아직 사태가 수습되지 못한 시점에서 뾰족한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처음 개학이 연기 되었을 때는 우리 학생들도 조금 늘어난 방학에 신이 났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지금은 과연 예전처럼 학교에 복귀하여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를 염려하게 됩니다.

새삼스레 당연했던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집에서 학생들을 돌보느라 힘드신 저학년 부모님들부터 대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고3 부모님들까지 자녀의 건강과 학습을 모두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서 지금의 상황은 너무나도 답답하기만 할 것입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이 사태는 쉽게 종식되지 않고 장기화 되리라 전망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교육 문제도 언제까지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문제를 정확하게 바라보고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개학을 미루며 사태를 주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인원이 한 교실에 모여 공부하고 급식을 먹는 지금의 학교 시스템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한 감염의 확산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야기 되는 것이 온라인 비대면 학습입니다.

아직은 교육자나 학생들 모두 시스템 사용에 어색함이 있고 콘텐츠 부재와 집중력 저하와 같은 교육 효과의 문제 등이 있겠지만, 지금의 사태를 이겨나가기 위한 좋은 시도입니다.

공교육뿐만 아니라 사교육에서도 대형 강의실을 이용한 기존의 교습법을 탈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어도 학생 간의 거리를 둘 수 있고 통제가 가능할 정도의 소규모 단위의 학습 구조가 우선 되어야 건강과 학습을 모두 챙기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이제는 지금까지의 교육의 방식을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의 보수적인 교육 방식으로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멈춰버린 대한민국 교육을 정상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를 거쳐 가며 계속해서 수정 보완해 나간다면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위기의 순간에는 항상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많은 분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4차 산업혁명은 더욱 가속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미래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구시대적인 지금의 교육을 탈피하고 혁신할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I profile l 이현주 교육평론가 / (주)수학도서관 대표 / 위클리피플 교육전문위원 / 신지식인 소셜포럼 자문위원 / 중앙일보 비교과 전문 자문위원 / 강남 청솔 입시, 대치동 수년간 강의, 학부모설명회 진행 / 前 와이즈만 영재교육센터 원장 / 前 목동 선수학, 올림수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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