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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2
안혜정 대표, 엄마와 아이의 행복한 삶을 꿈꾸다
이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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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의 행복한 삶을 꿈꾸다

안혜정 씽씽놀이터 대표 | 「아기는 자고 엄마는 달리고」 저자


‘당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두 날이 있다. 하나는 태어난 날이며 또 하나는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아는 날이다. -마크트웨인-’

누군가의 명언처럼, 오늘의 인터뷰는 ‘사명(使命)’을 돌아보게 했다. ‘맡겨진 임무’를 뜻하는 ‘사명’. 당신도 사명을 발견하였는가? 오늘의 인터뷰이 안혜정 대표는 현장에서 수없이 많은 아이와 엄마들을 만나면서 엄마와 아이의 행복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았다. 엄마가 행복하지 않고서는 아이 스스로 행복할 수 없다. ‘엄마와 아이의 행복을 돕는 조력자’로서의 사명을 가지고 현장에서 경험하면서 느낀 그녀는 자신만의 가치와 신념을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를 통해 전하고 있다. 특별한 신념을 가진 안혜정 대표를 만나보았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이윤섭 기자

아이와 엄마의 성장을 돕다
“아이는 놀기위해 세상에 왔습니다. 놀이터에서 놀고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햇살과 바람과 모래를 느끼는 아이들의 표정은 한없이 즐거워 보입니다. 씽씽놀이터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자극하여 오감만족으로 세상을 경험하는 행복한 놀이터입니다. 놀이로 소통하는 아이들의 행복한 세상을 꿈꿉니다.”

10년 동안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5년 이상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놀이를 고민하였던 안혜정 대표는 총 2년의 과정을 거쳐 오감놀이 콘텐츠를 개발하게 되었다. ‘아이들은 놀기위해 세상에 왔습니다’라는 모토아래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다섯가지 감각으로 아이들이 즐겁게 세상을 경험하는 것이 씽씽놀이터의 설립 목적이다.



그녀의 발자취가 궁금했다. 안혜정 대표는 어린이집, 유치원, 문화센터, 놀이학교 등 현장 경력 15년차로 유아교육에 있어 풍부한 경험의 베테랑이다. 여섯 살 아들을 키우는 육아맘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점들을 유아교육에 접목시키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 「아기는 자고 엄마는 달리고」 저서를 출간한 바 있으며, 블로그 ‘마미놀이터’ 엄마표 오감 놀이와 유튜브 ‘마미랩’ 엄마 성장콘텐츠를 연재하고 있다. 콘텐츠 속에는 그녀만의 가치와 신념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아이와 엄마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돕고자 하는 마음. 이것이 그녀의 진심이다.

아이들의 행복한 ‘씽씽놀이터’
“대학 졸업 후 어린이집에서 일하며 ‘진짜 아이들만을 위한 진정한 교육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 끝에 어린이집을 퇴사하고 오감놀이 연구소 씽씽놀이터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안혜정 대표는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유아교육 전문가가 되었다. 그러나 전공에서 배운 교육은 현실과 달랐다. 아이들을 사랑하는데 쏟는 시간보다 어른들에게 보여지는 것들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훨씬 길었던 것. 그녀는 과감한 결단 끝에, 자신만의 교육 철학이 담긴 <씽씽놀이터>를 개원하게 되었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던 초창기에는 그녀 역시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 그 노력의 결실로 오감놀이 콘텐츠 연구와 자체개발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녀는 자신의 교육 콘텐츠로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

유아교육과 맥을 같이 하는 자녀교육. 엄마로서 그녀는 어떤 모습일까? 엄마로서, 유아교육 전문가로서 전문가 고견을 들어보았다.

“엄마는 아이 한 명 한 명을 리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엄마의 결정에 따라 아이가 많이 바뀌게 되지요. 엄마의 판단력은 정말 중요합니다. 요즘에는 아이를 한둘만 낳는 가정들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모든 애정을 다 쏟으시는 것 같아요. 사랑을 많이 주시는 것은 좋지만 그것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의 자유로움이 억압되고 부모의 욕심으로 아이를 구속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내 아이의 언어나 발달 등이 늦다고 판단하여 너무 많은 학습이나 언어 치료 등으로 발달을 더욱 지연시키는 사례들을 보면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아이의 문제를 돋보기처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잘하는 부분, 아이 스스로에게서 빛나는 부분을 찾아내고 그것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함께해주는 것이야말로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것 같습니다.”



올해 여섯 살인 그녀의 아들은 지난해 태권도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의사를 존중해주고 태권도 학원에 보내자, 아이는 학원 갈 시간을 기다리며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녀는 아이를 믿어주고 신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조셉 머피의 「잠재의식의 힘」이라는 책을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부모란, 아이를 믿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어야 하며 옆에서 관찰자로서 지켜봐주면서 잘할 수 있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어떤 좌절이나 실패를 마주했을 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걸어 나갈 수 있는 힘을 주는 존재가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저마다 자기만의 위대함이 있습니다. 나 스스로의 확고한 신념과 ‘옳다’라고 믿는 자존감을 아이에게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사명을 발견하다
40세 되던 해, 문득 그녀의 가슴속에서 심오한 질문들이 떠올랐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태어났을까?,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을까?,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질문은 계속 떠오르는데 해답은 찾을 수 없어서 자기계발 서적을 수없이 많이 읽었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찾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한 단어로 발견했는데 그것은 바로 ‘사명’이라는 단어였다. 사명을 찾고 싶은 마음에 자연스럽게 인생 멘토들의 강의를 많이 듣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그 해에 강의료로 쓴 금액만 2천만 원이 넘었다고 한다. 그 속에서 그녀는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주는 메신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고, ‘엄마와 아이의 행복한 삶을 돕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는 것, 이것이 그녀의 사명임을 발견하였다.

“디즈니 영화를 예전에는 그저 만화영화로만 봤었는데 영화마다 철학적 메시지 속에 ‘사명’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라이온킹 영화에서도 ‘결국에는 네가 누구인지 잊지마’라며 스스로를 보게 만드는 메시지가 있거든요. 이 세상에서 모든 문제는 두려움으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도 내재되어 있는 두려움을 하나씩 직면하고 그것을 내려놓고 사랑으로 가는 길을 선택하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내가 가진 소망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되, 그 과정 속에서 만나는 사람과 일에 사랑을 담아 모든 것들을 해 나가다보면 언젠가는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브리서 11:1)’

‘하나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란 찬양의 가사이다. 찬양 속 가사처럼 그녀는 자신의 사명을 발견한 후 신념이 더욱 뚜렷해졌다. 안혜정 대표는 “교사란 놀이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들이 이끌어 나가는 놀이 속에서 함께 참여하며 ‘놀이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유아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교육 신념을 전했다. 아이와 엄마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며 돕고 싶다는 그녀이다.



많은 엄마들의 경우 나 스스로를 마주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워킹맘으로 아이의 엄마, 아내, 며느리, 딸 등 자신의 책임과 역할이 그인양,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지낸다. 안혜정 대표는 온전히 자신을 직면하는 시간을 통해 자아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과정 속 이야기를 「아기는 자고 엄마는 달리고」 책으로 엮어냈다. 그녀는 많은 엄마들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 무엇인지’ 자아를 찾고 스스로를 믿는 마음을 키워가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자신의 신념을 키우는 힘. 이것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와 태도가 아닐까. 모두가 자신의 신념에 용기를 갖고 당당한 걸음을 뗐으면 좋겠다. 안혜정 대표처럼 말이다.

profile

국공립 어린이집 경력 5년
오감놀이 강사 경력 12년
오감놀이 연구소 씽씽놀이터 대표
블로그 (마미놀이터) 및 인스타그램 운영
유튜브 「마미랩 TV」
「아기는 자고 엄마는 달리고」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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