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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2
김선희 교수, 외식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주력하다
김유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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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성품과 전문성을 갖춘 교육자
외식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주력하다


김선희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 교수


스트레스와 불안장애를 달고 사는 현대인들은 이러한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여러 방법 중에 한 가지로 음식에 가치를 두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생겨난 ‘엔도르핀 디쉬’는 ‘음식(Dish)’과 ‘행복한 감정(Endorphin)’이 합쳐진 것으로, 음식이 단순히 배고픔을 달래는 것만이 아닌 즐거움을 선사하고 사람들의 심리적인 허기까지 달래줄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옛말에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라는 말이 있다. 음식은 당연히 맛있어야 하지만, 그에 앞서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 또한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와 같은 흐름에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미래의 유망 직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푸드스타일리스트는 맛있는 음식을 더 맛있어 보이게, 더 매혹적으로 보이도록 음식을 세팅하고, 테이블을 세팅하는 등 식공간 전반을 연출하는 전문 직업이다. 김선희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 교수는 다년간 여러 방송에서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해오며 실무경험을 쌓고, 그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외식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위클리피플>은 김 교수를 만나기 위해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청운대학교를 찾았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푸드스타일리스트에서 교육자의 길로
음식 조리에 관심이 많았던 김 교수는 프랑스 요리학교 , 이태리 요리학교 , 스위스 호텔학교 를 수료하고, 방송에서 음식 관련 장면을 연출하는 푸드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다. 6개월에 한 번씩 방송프로그램이 개편되는 와중에도 김 교수는 4년 동안 한 프로그램을 고정적으로 맡을 만큼 전문성과 열정을 갖추고 있었으며, 단 한차례의 지각도 허용하지 않는 그의 성실한 태도는 담당 PD와 끈끈한 인연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 그 결과 김 교수는 KBS, SBS, MBC 등 지상파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 영화에서도 음식과 테이블, 식공간을 전반적으로 연출하는 전문 푸드스타일리스트로서 KBS 연예대상 리셉션 파티, 지방시, BMW, TOD, MICHAA 등 여러 브랜드의 론칭 파티에서도 푸드스타일링과 식공간 연출을 총괄해왔다.

“일반적으로 푸드스타일리스트라고 하면 접시 위에 음식을 보기 좋게 세팅하는 것이나 테이블스타일링 정도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역할, 그 범주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식공간 전반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이 필요합니다. 여러 론칭 행사 중에서 한 번은 푸드스타일링과 테이블스타일링을 넘어서 연회장 자체의 분위기를 연출한 적이 있습니다. 고가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전기선을 만진다거나, 아크릴이나 패브릭 소재를 활용하여 벽면을 구성하는 등 때로는 음식과 무관한 것들을 연출하고, 구성하기도 합니다. 이에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요리의 전문적 지식과 조리 능력, 기본적인 테이블 매너, 음식과 소품의 장식 능력, 음식의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변화에 따른 다양한 지식은 물론이며 미적 감각과 창의력 등의 다채로운 역량도 요구됩니다.”



방송과 여러 행사를 포함해서 일이 많으면 하루에 3가지나 있을 정도로, 푸드스타일리스트로서 열정적으로 뛰어다녔다는 김 교수는 늦게 방송이 있는 날이면 새벽 3시가 되어서야 모든 일정을 끝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당시만 하더라도 푸드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터라, 한 고등학생 방청객은 김 교수를 찾아와 ‘이러한 일을 배우기 위해선 어디로 진학해야 하나’라고 묻기도 하였다. 선뜻 대답을 해주지 못한 김 교수는 집에 돌아오며 고민한 끝에, 푸드스타일링과 테이블스타일링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교육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융·복합 커리큘럼을 갖춘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
오늘날과 같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여러 산업분야의 융·복합’이다. 이에 한 가지 분야만 잘해서는 시시각각으로 변화되는 흐름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청운대학교에는 미래시대를 이끌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학과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는 외식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예로부터 그 명성이 자자했다. 올해로 학과가 개설된 지 21주년이 되었으며, 조리사의 자격요건과 식당경영자의 자격 요건을 동시에 습득하여 미래의 일류 요리사와 전문 경영인을 만드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는 특급호텔 및 업계 최고의 경력이 빛나는 교수진들의 강의를 통해 고급 서양요리와 한국 전통요리, 일식, 중식, 제과제빵 등의 전문조리기술을 습득할 수 있으며 식당경영과 식당 창업 등에 중점을 둔 교과과정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학과 특성상 인성교육과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으로 각종 연회와 조리실습을 통하여 현장 감각을 몸소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실무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푸드스타일링 개론, 음식과 색채, 식문화사, 세계음식문화, 식공간 연출, 테이블스타일링 등의 과목을 가르치며 푸드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의 롤 모델이 되어주고 있다. 이러한 김 교수의 열성적인 노력과 탄탄한 커리큘럼, 훌륭한 교수진들을 바탕으로 청운대학교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는 ‘2019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고 경연대회’에서 대상(해양수산부장관상)을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엄마같은 ‘따뜻한 교육자’
경제 불황에 따른 청년고용 문제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김 교수는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밤을 지새우는 학생들이 너무 많다며 안타까워했다. 현장에서 다채로운 실무경험을 쌓아온 김 교수는 이를 토대로 진정성 있는 상담과 현실적인 조언으로, 학생들에게 ‘엄마같은 교수님’으로 불리고 있다.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그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을 키우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먼저 인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아무리 실력이 좋더라도, 성실하지 못한 태도와 올바른 인성을 갖추지 않으면 그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없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다양한 직업군이 있는 만큼, 반드시 푸드스타일리스트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한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수업방식을 토대로 학생들이 여러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호텔조리식당경영학과의 진학한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했을 때 어느 분야에서든 앞서 나갈 수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김 교수는 “학과 내에서 조리만 배우는 게 아니라 푸드스타일링과 외식경영도 배우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겁을 먹지 않고 도전했으면 좋겠다. 어쩌면 창업에도 길이 있을 수 있다. 셰프이자 경영인이 되는 1인 셰프 레스토랑의 오너가 되어 외식산업을 이끌어 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취재진이 만난 김 교수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의 소유자로,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의 따뜻한 성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그가 지도하는 학생들의 작품을 보여주며, 앞으로도 교육에 대한 열의를 드러내는 모습에서 학생들을 무척이나 아끼는 참된 교육자임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위클리피플 취재진은 김 교수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물었다. 이에 김 교수는 “기회가 된다면 테이블스타일링과 외식경영, 식공간 연출을 이론에서부터 실무까지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전문학교를 만들고 싶은 것이 꿈”이라며 교육인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위클리피플>은 언젠가 김 교수가 이러한 전문학교 설립을 이뤄낼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profile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아침마당》, 《생로병사의 비밀》, 《싱싱토요일》
KBS2 《비타민- 장수의밥상》, 《비타민- 건강 대장부》, 《야! 한밤에》
SBS 《잘먹고 잘사는 법》
EBS 《일과 사람들- 파티 플래너》
2003~2004 KBS 연예대상 시상식 reception party
2004 Seoul Int’l Food Expo’
2006 문화공보부 주관 COEX casino opening 행사 styling
GIVENCHY very Irresistible givenchy launching party styling
TOD’s New D-bag launching party styling (Hyun-Dai department store)
MICHAA open party (Lotte department store, Galleria department store)
수원 화성 행궁 행사 궁중요리-foodstyling & table styling <화성 행궁>
Hyun-Dai department store gallery exhibition 外 다수 방송출연 및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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