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용 대표, 드론&메이커 교육으로 미래시대를 이끌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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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5

김근용 대표, 드론&메이커 교육으로 미래시대를 이끌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다

김유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실무중심의 드론&메이커 교육으로
미래시대를 이끌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다

김근용 <나청 드론&메이커> 대표

최근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드론(drone)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드론산업 발전 기본계획(2017~2026)’에 따르면, 전 세계 드론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6년 55억 7000만 달러에서 올해 2019년에는 122억 4000만 달러, 그리고 2026년에는 221억 2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듯 시장의 규모 확장과 함께 드론의 활용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최초 군사용으로 개발됐던 드론이 자동차, 물류, 농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 접목되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거나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미국 아마존은 세계 최초로 드론 배송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에어’를 선보였고, 대우건설은 대단위 면적의 산업단지나 방조제 매립지 등 사람이 직접 하기 어려운 지역의 토사량, 매립량 등을 측정할 때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드론의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자, 드론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에 김근용 나청 드론&메이커 대표는 드론제작과 비행 프로그램 등 실무중심의 수강생 맞춤형 눈높이 교육을 통해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4차산업의 중심, 드론&메이커 교육 전문가
<위클리피플> 취재진은 김 대표를 만나기 위해, 동대문구 장안동에 위치한 나청 드론&메이커 학원을 찾았다. 학원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다양한 크기와 디자인의 드론들이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소형 드론에서부터 크기가 약 2미터 정도 되어 보이는 대형 드론에 이르기까지 가지각색의 드론이 취재진을 먼저 맞이했다. 드론을 지나치자, 이번엔 한쪽 벽면에 자리 잡은 3D 프린터가 취재진의 눈을 사로잡았다. 쉴 새 없이 움직이며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3D 프린터의 모습에서, 마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복판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이러한 분위기에 걸맞게 나청 드론&메이커 학원에서는 현재 드론 교육, 드론 제작, 드론 비행 프로그램 등 실무중심의 드론 전문가 교육과정과 3D 프린팅, 아두이노, 코딩 등을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메이커 교육과정으로 나눠 수강생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상공회의소, 인천시 인재개발원 등에서 다년간 실무중심의 드론교육을 통해 드론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주력해왔으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창의교육인 ‘메이커 교육’에도 주목하고 있다.

“메이커 교육이란, 학생(수강생)들이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기존 강의식·주입식 교육과는 달리 학생 스스로가 학습 주체가 되어 정보를 검색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디자인·제작해 결과물을 완성하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입니다. 메이커 교육을 쉽게 표현하자면, 머릿속으로 상상하던 것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러한 교육과정 속에서 학습자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력 등을 기를 수 있게 됩니다.”

이렇듯 메이커 교육은 앞으로의 미래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위한 필수 교육으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서울형 메이커 교육(미래공방교육) 중장기(18~22년) 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또한 메이커 교육 활성화를 위해 메이커 스페이스 6곳을 구축했고, 앞으로 14곳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대전시교육청은 메이커 교육을 위한 선도학교로 초·중·고 6개교를 선정하고 한 학교당 4천만 원을 지원해 메이커 교육 활성화를 위한 환경을 구축한다. 해당 학교에는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는 기자재와 교구들을 확충해 메이커 교육이 가능한 교실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김 대표가 드론과 메이커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 때문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손재주가 좋았던 김 대표는 무언가를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고, 새롭게 제작하는 것을 좋아했다. 드론이 오늘날처럼 각광받기 전부터 김 대표는 드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드론을 직접 제작하여 드론비행을 하는 것이 하나의 취미가 되었다. 점차 드론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드론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나 이 당시만 하더라도 전문적인 드론 교육과정은 전무했다. 이에 김 대표는 드론을 배우고자 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씩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배경지식들은 전달해주었고, 점차 체계적인 드론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드론 제작과 비행 전반을 다루는 실무중심의 드론 교육과정을 만들었으며, 학생들과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다년간 실무중심의 드론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실무중심의 맞춤형 눈높이 교육을 추구하다
김 대표의 드론 전문가 교육과 메이커 교육은 수강생들에게 매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이유는 수강생의 눈높이에서 실무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직접 드론과 메이커 교육을 경험해보면서 자신이 어려웠었던 부분을 체크하고, 이 부분을 어떻게 쉽게 전달할 것인지를 계속해서 고민했다. 그러한 고민에서부터 강의 자료를 만들었고, 이러한 강의 내용은 초보자에서부터 숙련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었다.

“저의 교육 신념은 제게서 배웠던 모든 수강생들이 학습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실무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소중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 배웠는데, 그것을 도무지 활용할 수 없다면 좋은 교육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습자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틀에 박힌 획일적인 교육도 지양해야 합니다. 아이들마다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이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아이들은 코딩을, 어떤 아이들은 3D 프린팅을, 어떤 아이들은 로봇이나 드론을 제작하는 것에 재능이 있습니다. 그러한 장점을 파악하여 학습자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교육자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주도적학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학습자 스스로가 학습의 참여 여부에서부터 목표설정 및 학습목표 달성을 위한 학습계획의 수립, 교육 프로그램의 선정과 학습계획에 따른 학습 실행, 교육평가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전 과정을 자발적 의사에 따라 선택·결정하고 조절과 통제를 행하게 되는 학습형태를 말하죠. 그런데 이러한 자기주도적학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습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학생들이 학습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그 바탕에 반드시 재미(흥미)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 것,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만약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함께 고민해서 해결해주는 역할이 교육자로서의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위클리피플> 취재진은 이처럼 드론 교육과 메이커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시시각각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이자, 기존에 있던 것들이 서로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어 갈지 예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인지하고, 앞으로의 미래시대를 이끌어갈 전문 인재들이 나타날 수 있도록 적절한 교육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 일환으로 메이커 교육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메이커 교육이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학교 선생님들이나 학부모들에게 최대한 이러한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다짐했다.

profile

現 <나청 드론&메이커> 대표

<강의 이력>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드론&메이커 강의
인천시 인재개발원 드론과 미래산업 교육과정 개발 및 강의
대한상공회의소 드론 제작교육과정개발 및 강의
인천인력개발원 IOT드론 강의
국민안전처소방학교 드론 강의
화성일자리센터 드론비행전문가입문과정 개발 및 강의
해군 실무드론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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