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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8
‘품질’과 ‘양심’이 무기, 식품업계 히어로로 우뚝 서다!
이선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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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기업
‘신연화’, 이름을 걸고 신뢰를 서약합니다
‘품질’과 ‘양심’이 무기, 식품업계 히어로로 우뚝 서다!
신연화 (주)SRC 대표이사 / 위클리피플닷컴 선정 경영혁신 신지식한국인상

여자가 사업하기 힘든 나라, 대한민국. 얼마 전부터 여성 기업을 우대해 주고 장려해주기 시작했지만, 굽이굽이 지난 길들은 너무나 험했고, 아직도 갈 길은 멀다. 하지만 당당하게 ‘여자’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성공한 이가 여기 있다. ‘신연화’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시작했고, 버텨왔고, 성장해 왔다. 자존심을 지키면서 일하고 싶었다는 그에게서 여유로움과 부드러움 속 강인함을 느낄 수 있었다. ‘오너’ 신연화를 만나 그의 성공일화와, 신뢰로 무장한 (주)SRC의 식품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취재/ 이선진 기자, 김신영 기자

양심을 바탕으로 ‘가격경쟁’ 아닌 ‘품질경쟁’ 선도
(주)SRC는 ‘신연화 리서치 앤 컨설팅’의 약자이다. 식단가가 한정되어 있는 급식업계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 걸고, 영양사와 제품회사를 이어주는 리서치와 마케팅을 시작으로, 주로 급식분야의 사업을 해 온 신연화 대표는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아이들 수 비율이 높을 때 급식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출산율이 저하되어 아이들의 비율이 낮아지고, 노인층이 두터워지면서 건강을 생각하고, 챙기는 연령층이 다양해졌다. 이에 신 대표는 SRC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건강식품을 내세우고, 사람들의 요구와 기대에 발맞춰 <천홍비 홍삼>을 출시했다. 억지로 짜내지 않고 태우지 않았다는 <천홍비 홍삼>은 최적의 온도에서 최적의 시간동안 정성껏 달여 사포닌의 함량이 타사에 비해 월등히 많다.
이렇듯 SRC가 새로운 도전을 거듭할 수 있는 바탕에는 신연화 대표의 확고한 경영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신 대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대량생산과 쏟아지는 제품들 속에 살아남을 수 있는 강점은 ‘품질’과 ‘양심’밖에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식품업계에서는 바른 먹거리, 깨끗한 먹거리만이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SRC는 대기업에 OEM을 받아서 납품하는 제품들도 원재료를 직접 사다 주는 방식을 고집하고 있었다. 그 결과 국내에서 8번째, 중소기업으로는 첫 번째로 HACCP(위해 요소 중점 관리 기준) 인증을 전 제품에 대하여 받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하였다.
그 중에서도 ‘청파래 오징어 가스’는 냉동업계의 신화 같은 존재로 남아있다. 처음 신대표의 이름을 내 걸고 만들었던 장수품목이자 효도품목이 된 ‘청파래 오징어 가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포인트를 정확히 집어내 대히트를 쳤던 제품이다. 지금은 급식, 빵, 건강식품 등 100가지 이상의 제품이 SRC의 고집스러운 양심과 질적 추구를 바탕으로 생산되어지고 있다. 제품의 사후관리도 철저하게 하고 있다는 신 대표는 아무리 신경을 써도 클레임이 날 때가 있다며, ‘그 사후처리를 얼마나 성심성의껏 하느냐에 따라 회사의 신뢰도가 달라진다’며 클레임을 건 고객이 나중에는 1등 우수고객이 되었던 사례를 꼽으며 품질과 양심을 지키려는 노력이 빛을 발했던 순간이라고 이야기했다.

‘나’를 믿고, ‘내 사람’들을 믿는 오너
영양사로 일하면서 식약청의 명예감시원으로 활동했던 신연화 대표는 영양사라는 직업의 한계점을 느끼고 있던 차에 여러 식품제조과정들을 경험하게 되면서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식품업계로는 후진국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먹거리 사업인 만큼 자신의 이름을 걸고 신뢰받을 수 있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시장조사와 적절한 마케팅을 해주며 ‘신연화 리서치 앤 마케팅’ 사업을 개인업자로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영양사를 하면서 쌓았던 노하우로 여러 기업의 리서치와 컨설팅을 했지만, 점차 자신이 컨설팅 해 준 제품들이 잘 팔리자 직접 한 번 만들어 보자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했다.
문제는 영업이었다. 발로 뛰며 처음 해 보는 영업에 상처도 많이 받았다는 신 대표는 ‘사람에 상처받는 것이 영업이기도 하지만, 사람으로 인해 행복해지는 것도 영업이더라’며 여러 번의 고비를 넘기고 나니, 현장 밑바닥부터 시작했다는 자부심과 세상을 보는 넓은 폭을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처럼 처음에는 배달부터 경리까지 모두 다 혼자서 진행했지만 한명, 두 명 직원들을 늘려가기 시작해서 지금은 70여명의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는 중견기업이 되었다는 신 대표는 직원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표했다. 한 마디로 ‘좋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 신뢰가 SRC의 성장 동력이 되었다며, 이제는 매출이 떨어져도 다시 잘 올라가겠지, 하는 믿음이 있다고 말하는 신 대표는 작년까지는 회사의 발전, 성장에 힘썼다면 올해부터는 직원들의 안정과 복지에 힘 쓸 것이라고 밝혔다. 격주 휴무, 생일자 포상, 매달 체육대회 등을 지원하고, 급여도 전 직원에게 10% 올렸다. 구제역 등 힘든 시기일수록 내부적으로 더 신경 쓰면, 직원들도 위기를 자신의 일처럼 함께 견뎌준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작년과 올해에는 이직하는 직원이 한 명도 없었다는 신 대표는 직원이 버텨주어야 회사도 버틴다며, 그렇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두터워지는 신뢰
식품파동이 일어날 때마다 어려워진다는 식품업계는 매스컴의 잘못된 정보 전달과 사람들의 무조건적인 기피 인식으로 인해 생사가 갈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성장해 나가는 것을 지켜볼 때마다, 함께 하는 직원들에게 희망을 볼 때마다, 인생의 보람을 느낀다는 신연화 대표는 후배 여성 CEO들에게도 한 곳만 보지 말고,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 말며 우선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 산을 넘으면 내일 더 큰 산을 만날 것이지만, 오늘 산을 넘었기 때문에 충분히 더 높은 산도 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덧붙여, 많은 산을 넘어 어느덧 13년 째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주)SRC 또한 100년을 버티는 대기업으로 성장해 먹거리 제품으로는 무조건 신뢰할 수 있는 회사, 그 회사의 제품을 먹고 자란 아이들이 성장해서 다니고 싶어 하는 회사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히며 신 대표는 아직 끝나지 않은 꿈에 대해 부푼 기대감을 보였다.

지금도 샘플가방을 들고 현장을 뛴다는 신연화 대표는 이제는 고객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간다며 수줍게 웃었다. 일을 시작할 때 많은 도움을 주었던 고객들을 보며 지나온 자리들을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두터워지고 견고해지는 신뢰를 무기로 SRC의 뿌리가 땅 깊숙이 박혀 식품업계의 든든한 나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profile
학력
‧한양대식품영양학과졸업
‧한양대산업경영대학원졸업(사회복지석사)
‧서울대보건대식품외식과정수료

경력 및 수상
‧영양사, 임상영양사, 한식조리사, 양식조리사, 중식조리사, 제빵기능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1998 식품의약품 안전청 표창장
‧2007 인천장애인밀알선교단 감사장
‧2010 경인식약청 식품위생 우수업체 표창
‧2009 중소기업청 여성기업인표창
‧2010 중소기업청 창업우수기업 청장상 표창
‧(사)한국급식식자재위생관리협회 감사 현임
‧(주)SRC 대표 현임
‧식품의약품안전청 HACCP 지정업체, 경영혁신형중소기업지정, 벤처기업지정, 기업부설연구소, 인천어린이안전먹거리 시범업체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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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규 한남대학교 법무법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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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선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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