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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3
이은향 원장,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다
최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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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외길, IT 전문가
다가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다


이은향 대신IT컴퓨터학원 원장


옛 마을의 입구에는 그 마을을 상징하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었다. 이 나무는 뜨거운 여름 날 정자에 삼삼오오 모여 시원한 수박 한 통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또한 만남의 광장으로 시간을 정하지 않아도 거기만 가면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그 시절 마을의 상징적 존재였던 커다란 느티나무. 요즈음 도심은 옛날과 비교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성장했고, 예전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부천 송내동에는 26년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송내동의 느티나무와 같은 곳이 있다. 바로 ‘대신IT컴퓨터학원’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켰다. 이제는 송내동의 상징이 된 ‘대신IT컴퓨터학원’의 이은향 원장을 <위클리피플>이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담아보려 한다. 취재_신영경 기자, 최대은 기자 / 글_ 최대은 기자

운명처럼 만나게 되다
이은향 원장은 “우연히 친구 따라 광화문에 있는 전산학원을 들렀다가, 눈에 보인 파란색 모니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라며 37년 전 IT 분야로 입문하게 된 계기를 떠올렸다. 그 당시 그녀는 꽃같이 아름다운 청춘을 보내던 고등학교 2학년의 소녀였다. 당시 천공카드시스템을 통해 컴퓨터 데이터 값을 입력하는 방식을 처음 접한 소녀는 ‘이거 하고 싶다’는 호기심으로 고등학교 3학년, ‘키펀처(Key Puncher)’로 취업 전선으로 뛰어든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않던 이은향 원장은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과 함께 대학에 진학해 학업과 직장을 병행했다.

“당시 지도교수님께서 몇 군데 추천해주셨는데, 그래도 대기업이 제일 좋아 보여서 그때 당시(주)럭키금성상사 전산실(現 (주)LG상사)에 입사했죠. 그때가 1983년도에요. 그때부터 사원 및 간부들 대상으로 OA 교육을 담당했고, 프로그램 개발 등 업무를 맡다가 1990년 1월 부천시 송내동에 자리를 잡게 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왔죠.”

90년대 초에는 이은향 원장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알고리즘 교육 위주로 시작해 시대가 변하는 흐름에 맞게 교육과정을 확장시켰다. 2000년대 IT교육이 전 국민으로 확산되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르쳤던 학원은 주부 및 예비 창업자 등 교육 대상자의 범위가 늘어났다. 최근에는 ‘정부의 국가직무능력교육사업인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IT 교육(사무행정분야)을 승인받아 재직자, 실업자, 사업주 위탁교육의 재취업 교육을 하고 있으며, 일반인을 위한 컴퓨터 국가기술자격증 전문 학원으로 발전하여, 2017년 6월 현재까지 꾸준히 직업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시대흐름에 맞게 준비하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라는 말은 이은향 원장을 두고 하는 말 같다. 이 원장은 1990년 1월에 컴퓨터학원을 개원해 원생을 가르치는 IT 전문 강사로 활동하기도 하는 동시에 학원을 운영해야 하는 두 가지 역할을 맡고 있었다. 이은향 원장은 전산분야에서만 37년간 활동해오다가 한의사인 남편의 한방병원 개업으로 병원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 원장은 ‘경영’면에서 부족함을 느껴 경영학을 공부하기 시작한 나이가 43세. 늦깎이 대학원생 이 원장은 졸업 당시는 수석으로 마칠 정도로 누구보다 더 열의를 갖고 학업에 임했다.

“2000년대 초반 IT 분야는 한 선생님이 한 분야만 가르쳤거든요. 근데 지금은 너무나 다양한 분야가 생겼고 다뤄야 할 분야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분야에 관심을 가졌어요. 꾸준히 도전하다 보니 자격증만 35개 이상 취득하게 되었고, 지금도 공부하고 있어요. 제 친구들은 저보고 항상 ‘힘들지 않냐’고 묻는데, 오히려 저는 배우면 배울수록 재미있고,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더 도전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 계속 도전하고 있어요. 우리 나이쯤 되면 생각에서부터 뒤처지면 바로 몸으로 신호가 와요. 생각에서부터 건강해야 내가 더 오래도록 활동할 수 있어요.”

더 나아가 이 원장은 다가올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준비된 자에게는 축복이 될 것’이라며 지금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한다. 다가올 미래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이 원장은 소셜미디어 관련 전문교육 이수 및 소셜 마케터 자격증, SNS 지도자 자격증, 모바일 지도사 자격증 등을 취득해 SNS 분야에서 열의를 내고 있으며 현재 SNS강사로 활동 중에 있다. 특히 올해 6월에는 이 원장과 뜻을 함께할 9명과 함께「4차 산업혁명은 소셜미디어로부터 시작된다」라는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해 배울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배워서 남 주자’는 취지로 시작된 일이었죠. 이 책은 빅 데이터에 기반 비즈니스가 증가할 것임을 예측하고 SNS와 결합해 혼자서도 ‘SNS를 통해 블로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죠.”





장학재단 설립의 꿈, 하이웰빙
이은향 원장은 최근 온라인 쇼핑몰 사업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호주&뉴질랜드로부터 건강보조식품을 직접 구매해 온라인을 통해 고객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쇼핑몰이다. 오늘날 건강에 관심도가 매우 높아진 현대인들에게 있어 건강보조식품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보다 값싸고 품질 좋은 품목만 엄선해 운영하고 있다. 이 원장에게 있어 ‘하이웰빙’은 단순 이익을 취하기 위함이 아닌 장학 재단 설립이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었다.

“장학 재단 설립은 제 오랜 꿈입니다. 제가 학습하고 취득해온 과정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인 거죠. 그래서 요즘 화두인 ‘건강’과 우리나라에서는 찾기 힘들거나 비싼 해외의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직구’두 가지를 결합했어요. 고객들은 ‘하이웰빙’을 통해 건강보조식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죠. 오픈한지 얼마 안 됐는데 반응이 좋아요.”

장학 재단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지식을 베풀고 그 안에서 학습하고 싶다’는 이은향 원장. 그녀의 다양한 도전들 속에는 항상 부모님의 응원이 있었기에 시도가 가능했다. 슈퍼마켓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은 어릴 적부터 혼을 내기보다 격려해주며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원장은 “부모님께서 슈퍼마켓을 30년 동안 하셨어요. 제가 직장생활도 했고, 학원도 운영하기 시작하던 시기였는데 어려울 때마다 어머니는 친구처럼 대화해 주셨고 아버지께서는 영국의 ‘마거릿 대처 수상도 슈퍼집 딸이었다’라며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와 힘을 실어주셨죠”라며 아버지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그 말이 제게 정신적인 힘이 되었죠.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 우리 아버지가 나를 이만큼 믿고 기대고 있구나. 그게 항상 고마웠죠. 보이지 않게 저를 이끌어주셔서 지금 이때까지 이어올 수 있었어요.”

한자리에서 26년을 지키고 있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변화무쌍한 지금의 시대를 보면 더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에 맞게 도전하고 개척해 나가는 모습은 가히 오늘날 우리가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한다. 한 길에서 꾸준히 자기 노력을 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대신IT컴퓨터학원 이은향 원장을 <위클리피플>이 응원한다.

profile
인하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학위
대신IT컴퓨터학원 학원장(現)
시조시인(1999년 문인등단)(現)
IT전문강사, E-Test 감독위원(現)
한방병원 이사장(前)
인하대학교 경영학과 교수(前)
경기도학원연합회 컴퓨터분과위원회 감사(前)
LG상사주식회사(전산실, 사무개선과)(前)

(제보) 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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