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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
송혜미 변호사, 의뢰인의 진정한 법률 동반자가 되다
김진욱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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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과 친근한 소통으로
의뢰인의 진정한 법률 동반자가 되다


송혜미 법률사무소 오페스 대표변호사


해가 바뀌며 스타들의 신작 소식이 솔솔 들려오고 있다. 젠틀한 중년 배우 차승원은 영국 BBC 드라마의 리메이크작인 《그날 밤》에서 부조리한 사법제도를 파헤치는 변호사 신중한 역을 맡았다. 팔색조 매력으로 사랑받는 조정석 배우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추창민 감독 차기작인 《행복의 나라》에서 의뢰인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변호사 정인후 역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법정물’이라는 장르가 따로 있을 정도로, 수많은 작품에서 변호사란 직업을 다루며 그들을 주축으로 사건이 펼쳐진다. 그에 따라 저마다 다른 성격과 배경의 변호사들이 작품 속에 등장하곤 하지만, 현실 속 변호사들의 이미지는 왠지 한결같게 느껴진다. 딱딱하고, 냉철하고, 진지하다는 것. 법률사무소 오페스의 송혜미 대표변호사는 이 같은 고정관념을 한 번에 깨트렸다. 해맑은 얼굴로 어릴 때 즐겨 읽었던 순정만화라든가 로맨스 소설 이야기를 하는 모습은 순수한 소녀 혹은 친근한 친구 같기도 했다. 그럼에도 법과 의뢰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는 진중하게 눈을 빛내며 법조인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내비쳤던 송혜미 변호사.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삶과 모습을 가진 그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취재·글_김진욱 기자, 조혜진 기자

의뢰인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법률사무소

송 변호사가 운영하는 법률사무소 오페스는 밝은 기운이 가득하다. 대표변호사는 물론, 소속변호사들 또한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담실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법률사무소라고 하면 왠지 어둡고 고루할 것 같은 편견 또한 깨는 부분이다.

“기본적으로 변호사들 나이가 젊은 편이다 보니 딱딱한 것보다 따뜻한 느낌으로 다가가려고 합니다. 요즘에는 법률사무소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많은데, 차별화를 두기 위해 사무장 없이 변호사들이 의뢰인 상담을 직접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의뢰인들이 적극적으로 케어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습니다.”

송 변호사는 주로 연예인 소송과 성범죄 같은 형사소송, 이혼‧상속 등의 가사소송을 다루고 있다.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데이트폭력 및 가정폭력 등 상대적 약자의 편에서 싸우는 일이 많다 보니 의뢰인들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안정시켜줄 수 있도록 최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준다고 한다. 보통 변호사가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대답을 듣는 경향이 있는데, 감정적인 부분이 해소가 되지 않으면 소송에서 이겨도 분이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감정적인 부분이 해결되면 소송에 지더라도 마음의 편안함을 얻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성폭력이나 데이트폭력 같은 경우, 나이가 어린 분들은 상담 교사나 부모님과 동행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피해자분이 걸러서 이야기를 하거나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저는 서로 분리를 해서 부모님 이야기 먼저 듣고 피해자분 이야기들 따로 듣습니다. 변호사로서 비밀 유지를 꼭 약속드리면서요. 특히 성범죄 사건은 당사자가 결심하지 않으면 고소를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음을 열고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입니다.”

마치 상담사와 같은 마음으로 의뢰인을 대하고 있는 송 변호사. 의뢰인들이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법률사무소 오페스가 유독 따뜻하고 편한 느낌이 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다양한 경험으로 사건을 보는 눈을 넓히다

송 변호사의 명함 뒷면에는 라틴어로 ‘걱정하지 말아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당신과 함께 견딜 테니’라는 법조인으로서의 신념이 새겨져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의뢰인과 함께 견디고 이겨내는 법조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송혜미 변호사. 특히 소송이라는 것이 100% 승소만을 장담할 수 없다 보니 항상 의뢰인의 편에 서서 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송 변호사는 의뢰가 들어오는 모든 사건에 대해 충실하기 위해서 전문분야 등록을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전문분야 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법조 경력 및 사건 수임 건수 등 대한변협이 요구하는 조건에 통과하면 ‘이혼 전문 변호사’라는 타이틀처럼 ‘전문’ 표현을 쓸 수 있다.

“저도 처음에는 전문분야 선택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전문분야를 등록하면 다른 사건들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다고 하더라고요. 전문분야를 취득할 수 있는 조건이 되지만 아직은 특정 분야에 한정 지어 사건을 진행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양한 사건에 관심을 두고 전천후로 활약하고 있는 송 변호사. 그녀의 삶 또한 ‘오직 한 길’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어린 시절부터 막연히 법조인을 꿈꾸긴 했지만, 집안 사정으로 법학과가 아닌 다른 학과로 진학했다는 송 변호사. 이중전공으로 법학을 선택했을 때도 그저 법이 재밌어서 공부하고 싶었을 뿐 사법고시를 봐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졸업 후에는 법과 연관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국회의 정책 비서로 일을 시작했다. 입법 활동을 하며 여러 민원을 접하다 보니 법을 생생하게 적용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 선거쯤 해당 국회의원실에서 나와 본격적으로 변호사를 준비하며 로스쿨에 입학했다. 변호사로서 흔치 않은 이력이지만 그녀는 이러한 경험들이 자신의 길을 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저번에 로스쿨에 제출할 자기소개서를 검토해본 적이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과 경력들 속에서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는 분들은 확실히 다가오는 감정도 다르고 읽는 사람도 감동을 받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로스쿨을 통해 변호사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다른 경험을 하거나 시도하는 것에 대해 크게 두려워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특별한 경험이 있거나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 로스쿨에 오신 분들은 스타트업을 창업한다든가 특정 분야의 전문 변호사가 되어서 자신만의 길을 블루오션으로 만들더라고요. 요즘 같은 차별화 시대에 법조인들 또한 영역을 점점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 변호사는 변호사로서의 꿈을 이룬 뒤에도 웹 소설 작가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했다. 어릴 적부터 순정 만화책을 좋아했던 그녀는 자연스레 로맨스 웹 소설의 매력에 푹 빠졌고, 어느 날 직접 글을 써보자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고 한다. 새로운 도전 속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건을 보는 눈을 넓히고 변호사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송 변호사. 익숙함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려는 모습이 그녀만의 강점이자 차별점이 아닐까 한다.

진정성으로 믿음에 보답하는 법조인

지난해 말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만기 출소했다. 국민들은 솜방망이 처벌에 분노했고 그의 출소를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사법 농단과 더불어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판결로 인해 법조계에 대한 불신이 높은 요즘. 송 변호사 또한 고민이 많지만, 그럼에도 아직 믿음을 갖고 지켜봐 주시는 국민들을 위해 책임감을 느끼고 함께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법의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 가까이에서 그들을 지키기 위해 송 변호사는 센터를 따로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다. 현재 성범죄‧가정폭력 피해자 센터의 자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기는 하지만 더욱 구체적으로 피해자들을 구할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고.

“센터 측과 자문변호사 측이 서로 오해가 쌓여서 간혹 불만이 생길 때가 있는데, 다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센터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예인 소송이나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틀을 마련해서 운영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진정성이 의뢰인들에게도 닿아 믿을 수 있는 변호사로 기억되고 싶다는 송 변호사. 실제로 그녀와 함께했던 의뢰인 중에는 ‘사건을 믿고 맡길 수 있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긴 분들이 많았다고 한다. 때로는 편안한 친구로, 때로는 든든한 지원군으로 의뢰인들 편에 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송혜미 변호사. 그녀의 노력과 더불어 법조계가 온 국민의 신뢰를 얻는 미래로 나아가기를 위클리피플은 바라본다.

profile

(현) 법무부 전문법교육강사
(현) 서울시 공익변호사
(현) 서울시강남서초교육청 주민참여예산지역회 위원
(현) 서울시 중,고교 명예교사단 위원
(현) 서울시교육청 사학기관, 성폭력 성희롱 법률자문위원
(현) 서울지방변호사회 비상임이사
(현)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위원회 위원
(현) 한국상담서비스네트워크 자문변호사
(현) 법률방송 [생방송 법률상담] 상담변호사
(현)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재판위원
(전) 법무법인 비츠로 구성원변호사
(전) 롯데네슬레코리아 사내변호사
(전) 대한변호사협회 대의원
판례로 보는 세상 칼럼
지금은 청년시대 칼럼
OBS 독특한 연예뉴스 – 주간연예법정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CBS 새롭게 하소서 출연 등 라디오, 방송의 다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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