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지민 법무법인 태민 대표변호사
법률 상담의 문턱 낮춘 따뜻한 상담과 전문성으로
의뢰인의 삶을 바꾸는 법률 동반자
전지민 법무법인 태민 대표변호사
법률 상담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과정이다. 복잡한 법적 문제를 마주하며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아야 한다는 부담감에 변호사 사무실 문턱을 넘는 것조차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혼이나 상속 같은 가사 문제는 그 민감성 때문에 의뢰인들에게 더 큰 용기와 결단이 요구된다. 법무법인 태민의 전지민 대표변호사는 이러한 의뢰인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법률 동반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담부터 소송 이후까지 직접 관여하며 의뢰인의 삶을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차별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순히 사건 해결에 머무르지 않고 의뢰인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진정한 변호사의 역할이라는 확고한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철학은 법무법인 태민 사무실의 환경에서도 드러난다. 외부와 차단된 독립적인 구조와 탁 트인 풍경이 주는 개방감, 은은한 나무 향이 어우러진 공간은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설계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등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를 도입해 법률 상담의 장벽을 낮췄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법률 지원을 제공하려는 노력은 의뢰인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위클리피플>은 의뢰인들의 삶을 바꾸는 법률 동반자로 자리 잡은 전지민 대표변호사를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글_이나현 기자, 박진아 기자
가사와 형사를 넘나드는 법률 전문가
전지민 변호사는 17년 경력을 바탕으로 가사 및 형사 사건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매년 100건 이상의 이혼 사건과 20건 이상의 상속 사건을 성공적으로 처리해 왔으며, 특히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형사 전문 변호사 자격까지 취득해 가사와 연결된 형사 사건을 통합적으로 다룰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가사 사건은 의뢰인들에게 단순한 법적 문제를 넘어 삶의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사건 해결을 통해 의뢰인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진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이 됩니다. 따라서 저는 의뢰인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삶에 안정과 변화를 가져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혼, 상속, 형사 사건을 다루면서 사건의 법률적 측면과 아울러 의뢰인의 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하며 사건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전 변호사가 가사 사건을 전문 분야로 선택한 데는 실무 경험과 개인적인 성향이 큰 영향을 미쳤다. 경력 초기에는 대형 로펌의 소속 변호사로 약 3년간 전문 분야를 탐색한 끝에 결국 가사 사건이 자기 적성과 보람을 모두 충족시킨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여성 변호사로서의 강점도 돋보인다. 많은 여성 의뢰인이 상담 과정에서 여성 변호사에게 더욱 신뢰를 느끼며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가사 사건의 연장선상에서 상속 사건도 다루기 시작했다. 가족 간의 갈등과 협상이 주를 이루는 상속 사건이 가사 사건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가사 사건에 집중하게 된 이유는 법적 논쟁을 넘어선 인간적인 교감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민사나 형사 사건과 달리 가사 사건은 의뢰인의 이야기를 깊이 다루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단순히 사건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뢰인의 감정과 삶을 이해하며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것의 보람이 컸습니다.”

의뢰인을 위한 진정성이 돋보이는 상담
법무법인 태민은 단순한 법률서비스를 넘어 의뢰인들에게 진정한 동반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 변호사는 창립 초기부터 모든 사건을 직접 상담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방식을 고수하며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 의뢰인들은 언제든지 편리한 방식으로 전 변호사와 직접 연락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등을 활용한 오픈 채널을 통해 상담의 장벽을 낮췄다.
“의뢰인들이 ‘저는 변호사님만 믿고 따라가요’라고 말할 수 있도록 신뢰를 얻고자 합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하는 것보다 한 사건이라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더 중요하거든요. 특히 가사 소송은 단순한 법적 분쟁이 아니라 앞으로의 삶과 연결되는 만큼 저는 상담부터 재판까지 전 과정을 직접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 변호사는 상담 과정에서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상으로 의뢰인들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의뢰인들이 겪는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에 공감하며 법률적 지원 이상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따라서 법률 사무소와 연계된 상담 센터를 운영하며 소송 이후에도 지속적인 심리적 케어를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심리상담사 자격도 이미 취득하고 준비 중이라는 전 변호사의 말에서 깊은 진심이 전해졌다.
“특히 이혼 소송은 의뢰인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충격을 주는 과정입니다. 소송 기간에도 정서적인 케어가 필요하지만, 심층적인 상담은 전문상담 센터에서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송이 끝난 후에도 의뢰인들의 마음이 정리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담 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심리상담 자격증을 기반으로 임상 경험을 쌓으며, 더욱 깊이 있는 심리적 케어를 제공할 수 있는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저의 비전입니다. 이를 통해 법률적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의뢰인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에요.”
상담은 대화 이상의 가치를 선사하기도 한다. 의뢰인과의 심층적인 대화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이해하고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증거를 찾아내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건 초기부터 면밀한 질문을 던지면 사건의 본질에 접근하고 법적으로 유효한 증거를 선별해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꼼꼼한 접근 방식은 의뢰인들에게 사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모든 증거는 의뢰인에게 있습니다. 저희가 새로 만들어낼 수는 없죠. 물론 일반적인 증거는 의뢰인들조차도 잘 알고 계신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하다 보면 의뢰인 자신도 간과했던 사실이 드러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이것도 증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라고 안내하면 의뢰인들이 많이 놀라기도 합니다. 이처럼 심층 상담을 통해 의뢰인 자신도 몰랐던 증거를 찾아내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편안함과 프라이버시 고려한 법률 사무실
법무법인 태민의 사무실은 전통적인 법률 사무실의 딱딱함과는 거리가 멀다. 의뢰인들이 법적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고 마음 편히 상담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사무실 인테리어에 각별히 신경을 쓴 덕분이다. 우선 사무실은 입구에서부터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어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외부의 시선과 소음에서 벗어난 공간이 펼쳐진다. 나무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내부는 하얀 톤으로 꾸며 안정감도 높였다. 또한 사무실이 10층에 위치 해있어 커튼을 열면 시야를 가로막는 것 없이 탁 트인 풍경이 드러난다.
프라이버시에 대한 배려도 돋보인다. 사무실에 들어오면 전 변호사가 의뢰인을 직접 응대한다. 의뢰인들이 상담 중 다른 사람과 마주치는 불편함을 없애고 사적인 문제를 더욱 은밀하고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도록 한 것. 특히 이혼 상담처럼 민감한 문제를 다루는 의뢰인들이 많은 만큼 독립성과 비밀스러움을 기본으로 했다는 설명이다. 상담 시간 간격도 여유 있게 조정하여 의뢰인들 간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법률 사무실은 보통 딱딱하고 긴장되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의뢰인들이 여기에 들어와서 편안함을 느끼고, 열린 공간에서 마음을 터놓을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습니다. 사적인 상담이니만큼 다른 사람과 마주치는 부담 없이 오로지 저와 단둘이 논의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상담은 단순한 대화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에 공간의 분위기도 의뢰인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 생각했습니다.”
공동 양육 판결로 변화하는 가족법의 흐름을 증명
전 변호사는 17년간 이혼 사건을 전문적으로 다루며 다양한 판례의 변천사를 직접 경험해왔다. 변화하는 법원의 태도와 사회적 인식을 반영한 판결을 이끌어낸 경험도 많다. 최근에는 공동 양육을 인정받은 판결로 가족법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 바 있다.
“과거에는 공동 양육에 대한 법원의 태도가 부정적이었습니다. 이혼한 부모 중 한 명에게 양육권을 일괄적으로 부여하고, 다른 한 명은 제한된 면접 교섭만 허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죠. 그러나 이러한 판결은 부모 중 한 명이 양육 부담을 전적으로 떠안는 결과를 낳고, 다른 한 명은 양육에서 멀어지는 한계를 지닙니다. 다행히 최근 가정법원은 해외 사례를 참고하며 공동 양육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제가 맡은 사례에서 저는 자녀들이 양쪽 부모의 균형 잡힌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설득력 있는 논리를 제시했습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자녀가 평일에는 어머니, 주말에는 아버지와 지내는 공동 양육 방안을 판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모 모두가 실질적으로 양육권을 가지게 되었고, 자녀는 양쪽 부모와의 유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판결은 한쪽 부모에게만 양육권이 집중되던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유리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전 변호사는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공동 양육이 적절한 사건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주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환경과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공동 양육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공익과 전문성을 겸비한 법조인의 길
전 변호사는 변호사로서의 소임을 단순히 사익 추구에 그치지 않고 사회에 기여하는 일로 확장 시키며 다채로운 이력을 쌓아왔다. 변호사 활동 초기부터 대한변호사협회에서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며 각종 공익적 연구와 활동에 매진했다. 2년간의 보좌관 활동 동안 인권 보호와 성폭력 범죄에 대한 판례 연구를 주도하며, 해당 분야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원의 처벌 기준을 엄격히 세우는 데 일조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최연소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경력은 전 변호사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증명한다. 3년간의 위원 활동을 통해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공정성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공익 변호 활동도 주요 이력 중 하나다. 10년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료 법률 상담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서초구청에서도 약 8년간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에 법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최근에는 활동 지역을 경기도로 넓혀 공익적 법률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강남구청 상공회 자문 변호사로서 지역 상공인들에게 법적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법은 딱딱하고 추상적일 수밖에 없지만 의지할 수 있는 법률 동반자로서 그 이상의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의뢰인들과 삶을 함께 고민하고 소송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변호사의 역할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더 깊이 있는 도움을 제공하고 상담 센터를 통해 완성된 법률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이처럼 전지민 변호사는 법률가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의뢰인들과 인간적인 연결을 추구하며 법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인터뷰 내내 전지민 변호사가 보여준 차분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태도는 법률적 조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그의 진정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전문성과 인간미를 겸비한 법률가로서의 행보는 앞으로도 많은 의뢰인에게 큰 의지가 될 것이다. 사진제공_법무법인 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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