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화그룹. 위클리피플DB
대한민국 산업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였다. 아무것도 없던 시절 산업의 기반을 세우고, 세계 시장의 높은 벽을 넘어 오늘의 경쟁력을 만들어낸 수많은 기업인의 선택과 결단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미래를 먼저 바라본 사람들이 있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지난 40여 년 동안 대한민국 산업의 변화와 함께 걸어온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그의 경영은 단순히 기업의 규모를 키우는 데 머물지 않았다.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산업을 찾고, 기술에 투자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성장동력을 준비하는 일이 그의 경영의 본질이었다.
○ 미래를 준비하는 경영, 대한민국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다
방위산업과 에너지, 금융, 조선·해양, 우주항공에 이르기까지 한화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 확장된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오랜 준비의 결과였다. 그는 늘 "오늘의 성과보다 내일의 경쟁력이 중요하다"는 신념 아래 기술과 연구개발, 인재 육성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왔다.
특히 세계가 첨단기술 경쟁 시대로 접어든 지금, 한화는 방산과 우주항공이라는 국가 전략산업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회장은 방위산업을 기업의 수익사업이 아닌 국가 안보와 기술 자립을 위한 핵심 산업으로 바라보며 꾸준한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을 강조해 왔다.
우주항공 역시 마찬가지다. 국가 중심이었던 우주산업이 민간 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변화 속에서 그는 새로운 시장을 준비해야 한다는 믿음을 실천으로 옮겼다. 미래 산업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그의 철학은 오늘날 한화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 희망의 불꽃으로 사회와 함께하다
김승연 회장의 경영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 가치다. 기업은 이윤을 창출하는 조직이지만, 그 이윤은 결국 사람과 사회를 향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그 철학은 2000년부터 이어져 온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매년 가을 여의도 한강공원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시민들에게 희망과 추억을 선물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누구나 무료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기업이 사회와 기쁨을 나누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기도 하다.
약 100만 명의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 행사는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성장했으며, 안전과 환경을 고려한 운영, 임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까지 더해지며 ‘함께, 멀리’라는 한화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시민들이 아름다운 불꽃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하며, 불꽃축제를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모두가 함께 희망을 나누는 축제로 만들어 왔다. 밤하늘을 수놓는 찬란한 불꽃은 잠시 피었다 사라지지만, 그 순간만큼은 수많은 시민들의 마음속에 따뜻한 기억과 위로로 남는다.

○ 사람을 향한 가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다
그에게 기업은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다. 고객과 협력사, 지역사회, 그리고 임직원이 함께 성장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기업이 완성된다고 믿는다. 오랜 시간 한화가 상생과 동반성장,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안전에 대한 철학 역시 확고하다. 아무리 뛰어난 성과를 이루더라도 사람의 생명보다 앞설 수 있는 가치는 없다는 원칙이다. 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사람에게서 시작되며, 구성원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출발점이라는 믿음은 오늘날 한화의 경영 전반에 깊이 스며 있다.
기업을 둘러싼 환경은 끊임없이 변한다. 기술은 빠르게 진화하고, 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재편된다. 그러나 어떤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사람을 향한 가치와 미래를 향한 비전이다.
김승연 회장이 걸어온 길은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길이 아니라 변화를 먼저 준비하는 길이었다. 산업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가능성에 투자하며, 대한민국 산업의 다음 세대를 준비해온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길 위에는 첨단 기술을 향한 도전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처럼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기업의 성장이 사회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을 실천해 온 경영 철학이 함께하고 있다.
미래를 향한 투자와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 그 두 가지 가치를 함께 품고 걸어온 김승연 회장의 발걸음은 오늘도 대한민국 산업의 새로운 내일을 밝히고 있다.
위클리피플 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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