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창호 ㈜유일바이오텍 대표, 위클리피플 DB
미생물 유글레나로 만드는 ESG 경영
혁신 기술로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다
[더 스페셜리스트 | 미생물 바이오기술부문]
조창호 ㈜유일바이오텍 대표
우리말로 ‘연두벌레’라고 불리는 미생물 ‘유글레나’는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식물적 특성과 편모를 통한 이동, 빛을 감지할 수 있는 눈 등 동물적 특성을 가졌다. 매우 독특한 이 미생물을 식의약품과 바이오 디젤, 바이오 항공유 및 탄소중립 등 미래 ESG의 신(新) 자원으로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조창호 대표이사가 이끄는 ㈜유일바이오텍이다. 유일바이오텍은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신소재 미생물 유글레나를 연구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선도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고온·고압을 이용하지 않고 배지와 배양기를 동시에 멸균할 수 있는 화학적 멸균법이다.
유글레나 배양 시스템인 스마트팩토리로 생산기술 자동화를 이루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확장성을 확보한 조 대표는 고려대학교와 협력해 유글레나 건강기능식품, 바이오 항공유 연구 개발, 엑소좀 소재 개발 등 여러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고 있다. 유일바이오텍의 목표는 미생물 생산 효율을 높여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을 세계 강국의 대열로 이끄는 것이다. 조창호 대표가 내다보는 미생물 기술 및 바이오산업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현지용 기자
인류와 지구의 건강에 기여하는 ‘유글레나’
식물적·동물적 특성 두 가지를 모두 가진 유글레나는 그 독특함이 가진 무궁무진한 가능성 때문에 가장 이상적인 식의약품 원료이자 ESG 시대의 연료 등 신산업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보다 앞서 일본에서는 유글레나를 바이오 연료와 식용으로 활용하는 산업에 뛰어든 바 있다. 이에 유일바이오텍은 특허 원천기술 보유를 통해 미생물 생산 효율을 높이고 화학적 멸균법인 ‘SN-TECH’를 개발하여 출원,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일본, 미국, 중국 등 해외 선진국에 등록하는 성과도 이뤘다. 이러한 행보는 ‘인류와 지구의 건강에 혁신을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 미생물 선도기업으로의 성장’이란 꿈을 갖도록 했다.
“유글레나는 ‘파라밀론’이라는 대표적인 면역 물질을 포함해 59가지의 영양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세포벽이 없다는 특성 덕분에 섭취 시 소화흡수율이 93%라는 놀라운 수치를 갖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에 기반해 면역 활성, 스트레스 및 피로 개선 등의 우수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식의약품으로써 활용이 가능합니다. 더욱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산소를 내뿜는 광합성 효율, 바이오 연료로 활용할 수 있어, 탄소 친화적 소재로의 활용도 가능합니다. 유글레나는 가히 인류의 건강, 지구의 건강에 동시에 기여할 수 있는 신소재라 말할 수 있습니다.”
사진=유글레나 현미경 사진미생물의 잠재력에 이끌리다
유일바이오텍과 유글레나의 인연은 조창호 대표의 학창 시절에서 시작됐다. 조 대표는 미생물 산업에 주목하기 전, 대학교에서 식품 분야 전공을 거쳐 식품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CEO였다. 학교에서 연구원 활동을 이어온 조 대표는 어느 날 우연히 들은 미생물 수업을 통해 미생물 산업, 바이오 신소재 생산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를 통해 지도교수와 기술개발에 착수하며 유일바이오텍의 전신인 ‘엔셀바이오’를 설립했다.
“대학교 재학시절 미생물 수업을 들으면서 미생물이 가진 효능과 잠재력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 이끌림은 몇 날 며칠, 장기간을 스스로 파고들어 연구하게 되는 수준까지 이르렀죠. 연구하는 과정에서 미생물 산업의 잠재력과 달리, 현재 미생물 산업이 적용하는 생산방식의 단점과 성장의 한계점도 깨닫게 됐습니다. 한국의 경우, 뚜렷한 사계절로 미생물 산업 발전이 이뤄질 수 없다는 한계까지도 생각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하니, 오히려 이를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면 대한민국의 미생물 산업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기업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습니다. 이 일념으로 지도교수님의 지도하에 대학교·대학원 4년여간 기술개발을 해 기존 미생물 생산방식의 장점을 융합하고 단점은 보완한 ‘SN-TECH’를 개발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상용화가 가능하단 특장점이 이 기술의 강점입니다.”
연구비 확보와 기술력 모두를 다 잡다
조 대표는 이 기술에 현재 산업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오메가-3 생산 미생물, 오메가-6 생산 미생물, 베타글루칸 생산 미생물 등을 다양하게 적용해 기존 생산기술 대비 생산량 증가, 유용성분 증가라는 성과를 이뤘다. 또 이렇게 연구 개발한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해 유글레나를 식의약품 소재와 뛰어난 탄소 고정능력, 바이오 연료 활용이 가능한 바이오 신소재 수준까지 높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상 면역력의 중요성, 탄소 중립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그가 이룬 유글레나의 성과는 어느 때보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2년도 창업 분야 최대 규모 지원사업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산학연협력 기술창업법인 육성사업’에 국내 유글레나 분야 최고의 연구진인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최윤이 교수 연구팀과 한 팀을 이룬 결과, 지금의 유일바이오텍을 만들게 됐다.
“기업 성장의 매우 중요한 동력원인 지속적인 연구개발 분야에서 정부지원 사업의 도움은 기업 성장의 아주 큰 원동력이 됩니다. 유일바이오텍은 설립과정에서 선정된 정부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최근 경쟁형 단계평가에서 최종 3단계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약 15억의 연구개발자금을 확보했습니다. 또 최윤이 교수님 주관하에 고려대의 정철희·양동수 교수, 김선기 중앙대 교수, 김현수 광운대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서문탁·박근완·고영준 박사, 구치완 한밭대 교수가 유일바이오텍이 팀을 이뤄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센서를 활용한 AI 기반 바이오부품 고속탐색 시스템 구축 및 이를 활용한 유용 바이오소재 고생산 세포공장 개발’ 정부지원사업에 선정됐습니다. 67억5000만원 규모의 정부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 연구를 기반으로 유글레나 사업에 이어 다음 사업 아이템의 지속적인 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형 정부지원 사업 선정을 통한 연구개발 지원금 확보, 기업의 기술경쟁력 인정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느낌이라 보람과 성과가 매우 큽니다.”

유글레나로 여러 가능성 뻗어나가다
자체 기술 등 역작의 개발 뒤에는 든든한 지원이 잇따르는 법이다. 엔셀바이오 설립 후 조창호 대표는 모기업인 소시어스로부터 투자와 지지를 받았으며, 이후 정부지원 사업에까지 선정돼 고려대학교 기술지주 자회사인 유일바이오텍을 설립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성과를 낸 바이오 항공유 사업, 유글레나 독성평가, 유글레나 제품 품목의 제조 등록 및 F&B 사업을 확장한 ‘더레어(The Rare) 마카롱’, 정부지원 사업 선정 등 인상적인 성과도 남겼다. 이러한 성과는 최근 사옥 확장 이전으로도 이어졌다. 더 나아가 제품 생산과정의 효율을 최대로 높이는 ‘노 웨이스트(No waste)’,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여러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에서 협업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또 유글레나를 활용한 식품 사업을 위해 인체에 무해한 지 여부를 평가하는 독성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전문기관으로부터 ‘독성 이상소견 없음’이란 평가를 받아, 곧 식약처 허가 후 우리 국민에게 소개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제품 허가는 이미 완료돼 국내 생산 유글레나가 들어간 첫 제품이 품목제조 보고를 완료하기도 했습니다. 미생물·유글레나 식의약품 사업을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하고자 ‘헬씨플레저 디저트’ F&B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습니다. 클로렐라 등 기능성 미생물과 와인, 홍국 등 기능성 및 색상을 가진 건강한 원료를 활용한 ‘건강한 디저트’입니다.
OSMU 전략으로 사업 확장,
글로벌 바이오 리딩기업으로 발돋움
미생물 산업은 해당 업계에서 ‘블루오션’이라 불릴 만큼 광대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영역이다. 특히 웰빙(Well-bing)과 친환경, ESG 경영의 가치가 여느 때보다 커지면서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의 혁신 가능성, 이를 통해 인류 및 지구 환경에 기여하는 가치가 더욱 커졌다. 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기술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미생물 산업 기술의 발전 가능성도 커졌다.
이러한 성장 수준까지 이르는데 조 대표는 전문기술력 등 무엇보다 ‘전문성’ 확보가 그 원동력이라 강조한다. 하나의 탁월한 전문성을 확보해 이것으로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소스 멀티유즈(OSMU)’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바이오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협업해 시너지를 내는 방식으로 현실화할 수 있다. 조 대표의 이러한 성찰은 자신과 타인의 장점과 특성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타인의 전문성을 나의 것과 잘 융합시키는, 글로벌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능력으로 말할 수 있다.
“사업 아이템은 하나이지만, 연관된 사업 분야로 확장을 하여 사업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전문성 또한 놓치지 않는 방법이 바로 OSMU입니다. 유일바이오텍도 유글레나를 기반으로 식의약품, 유글레나 기반의 F&B, 유글레나 면역 및 수면의 질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나아가 의약품 개발 추진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유글레나를 활용한 탄소중립 사업은 고려대학교, 에어인천, 에쓰오일과 바이오 항공유 연구개발 및 사업화 추진 단계까지 이르게 했습니다. 동시에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인 ‘엑소좀’으로 최근 기능성 시험을 완료해 ‘콜라겐 생성능’, ‘상처치유 능력’에 대한 효능 시험 데이터까지 확보해 사업화 추진도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OSMU에 최적화된 생산기술 보유는 곧 사회의 수요에 맞춰 각 분야별 적용이 가능한 원료의 생산 비율을 조절·생산할 수 있는 ‘수요 맞춤형 기업’으로까지 유일바이오텍을 성장하게 했습니다.”
사진=유글레나가 들어간 건강기능식품(부원료 유글레나, 주원료 아연)실패로 만드는 성공
조 대표는 유일바이오텍이 오늘날의 성장과 발전에 이를 수 있던 배경에 대해 “‘실패’가 있었기 때문”이라 말한다. 단순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격언을 넘어,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그 배경이라는 의미다. 무언가를 도전할 때 겪을 실패 확률은 한계로 이해되기 마련이다. 반면 조 대표에게 이러한 한계는 다른 의미로는 ‘실패 확률을 줄이고 언젠가 끝내 넘어설 수 있는 것’이란 의미이기도 했다. 한계라는 사실은 곧, 그것을 스스로 깨닫고 동시에 극복할 수도 있다는 사실도 되기 때문이다. 좌절하지 않고 성공 확률을 높여나가는 도전정신이야말로 조창호 대표는 지금의 유일바이오텍이 성장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라 말한다.
“유일바이오텍의 특허 기술은 개발까지 약 4년간의 실패와 성공을 반복한 끝에 얻어낸 결과물입니다. 기술을 통해 생산된 미생물의 식의약품 활용에 사용되는 모든 물질들을 식품 및 식품 첨가물 기준에 맞춤과 동시에, 멸균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천, 수만 번의 조건 실험을 진행해 이뤄낸 결과이기도 합니다. 미생물 멸균 생산기술 실험은 결과가 1~2일 이내 확인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빠른 결과 확인은 장점이지만, 그만큼 실패의 아픔을 느끼는 빈도수도 높다는 단점도 있죠. 그러다 보니 가끔은 ‘될 때까지 한다’라는 의지가 좌절을 겪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세상에 포기하지 않는 한, 해결이 안 되는 일은 없다’라는 연구 신념을 지지대 삼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앞선 ‘수많은 실패’의 과정은 곧, 이 도전이 ‘잘 되고 있다’라는 수많은 반증이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신념은 지금의 성공에 이르도록 이끌어줬습니다.”
생태계의 시작점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
조 대표는 이렇게 개발한 기술을 연구실 규모에서 상업화가 가능한 규모로까지 연구했다. 이 과정에서 기술의 확장과 상용화, 나아가 미생물 산업의 발전을 위한 자동화 생산 공정을 개발했다. 이를 위한 과정은 멸균 배양 공정, 균주 기술, 생산 시스템의 특허기술 확보 및 생산 용기 자체 제작이란 성과까지 이뤄내 사업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유일바이오텍의 미생물 공장 자동화율은 80% 이상 수준까지 이른 상태다. 기술개발 4년, 스케일업 2년, 자동화 및 제품개발 2년 등 8년의 연구와 노력이 이룬 보람찬 성과다. 현재는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은행권 지주회사 1곳이 들어와 있으며, 방향성이 맞는 투자사 1곳과 같이 하여 클럽-딜로 진행할 예정이라 전했다.
“생태계 먹이사슬에 대해 이해한다면, 그 최상위점이 인간임은 누구나 알고, 또 그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먹이사슬의 최하점인 미생물의 영역과 미생물의 중요성, 또 이를 통한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져 있는 미생물은 전체의 1% 정도 수준이라고 합니다. 먹이사슬의 기반인 미생물은 이 균형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본다면, 우리가 이미 탐구한 1%를 비롯해 나머지 99%의 영역이 얼마나 대단할지는 실로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유일바이오텍이 연구한 유글레나는 약 7일간 생산되며, 생산기간 동안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먹고 산소를 내뿜는 광합성 작용을 통해 탄소 고정을 해줍니다. 또 유글레나 원료는 세포벽이 없어 그 자체만으로 식의약품 활용이 가능하고, 파라밀론 생산 시 파라밀론 외에 제거하는 성분의 50% 이상이 바이오 항공유로 사용되는 지질로 구성돼 지속 가능한 바이오 항공유 사업이 가능합니다. 유글레나를 키운 성장 배양액은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인 ‘엑소좀’도 존재합니다. OSMU 최적화 원료에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폐열과 이산화탄소의 친환경적 활용 또한 무한한 가능성을 지녔습니다.”
인생의 귀인을 만나다
한계를 넘어서는 것에는 때로는 도전정신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위로 뻗어 나가려는 이에게는 이를 든든히 뒷받침할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일바이오텍은 모기업 소시어스의 신뢰와 든든한 배경을 통해 지금의 성장에 이를 수 있게 됐다. 소시어스의 투자로 설립된 유일바이오텍은 이런 특성으로 인해 ‘스타트업의 열정’과 ‘기업의 시스템’이 합쳐진 효율적인 구조를 띄고 있다.
“통상 ‘사람은 인생에서 귀인(貴人)을 3번 만난다’라고 합니다. 제게는 이 3번의 귀인을 한 번에 몰아 뵌 듯한 귀인이 계시는데 바로 소시어스 이병국 대표님과 김락구 부사장님이십니다. 유일바이오텍 설립 이전, 저는 미생물 생산기술 개발과 자동화 연구개발에 지치고 서울살이에 외로움이 차올라 가족의 품이 많이 그리울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려는 고민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두 분은 저희 기술에 대한 잠재력과 아이템에 대한 잠재력, 더욱이 저에 대한 잠재력과 믿음으로 따뜻한 손길을 내어주셨습니다. 두 분 덕분에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저는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도움이 현재의 유일바이오텍과 제가 있을 수 있게 했습니다. 그 감사함을 늘 마음속에 갖는 한편, 저도 ‘앞으로 누군가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두 분은 제게 귀인이셨지만, 유일바이오텍이 성장함과 더불어 대한민국 바이오업계의 귀인이 되실 겁니다.”
내가 잘하는 것에 대한 앎
조창호 대표는 도전하는 청춘들에게 “그냥 시간을 보내도 시간은 흐르겠지만, 그것보다는 밀도 있고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 그러면 그 시간은 절대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고, 그 결과 대체 불가한 사람이 되어 본인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 말한다. 또 “언제나 도전하되, 정확한 근거를 통해 창업할 것”이라 조언한다.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이기에, 미리미리 준비해 기회를 잡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는 말이 그의 인생을 관통하는 가치관이기도 하다. 또 자아실현에서 더 나아가, 인류의 건강과 지구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대한민국을 바이오 강국으로 올려놓는 거시적인 이상도 함께 실현할 것을 그는 강조한다.
사진=후학 양성, 헬씨플레져 개발, 사회 봉사를 위해 더레어 X CARE 협업 (CARE: 경희대, 경기대, 세종대 3곳의 조리학과가 결합해 만든 조리봉사동아리)“‘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란 고사성어처럼 저는 ‘내가 잘하는 것’과 ‘남이 잘하는 것’을 확실히 인지하고, 상호 존중하며 협업해 시너지를 내는 것을 중요한 모토라 강조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제가 잘하는 것’인 미생물의 멸균 기술 개발과 이를 상용화하는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는 것, 유일바이오텍의 사업 분야 설정과 사업 운영이라는 것을 먼저 인지했습니다. 이후 ‘남이 잘하는 것’을 적용해 보다 성공적인 사업화를 이뤘습니다. 제품개발은 전문 업체와 협업하고, 동물 실험 등 분석은 전문 분석기관과 협업하며, 바이오 항공유는 항공사·정유사와 협업해 더 전문적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후학 양성, 사회 기여를 위해 경기대학교, 세종대학교, 경희대학교 공동 조리 봉사 동아리 ‘CARE’와 협업해 제품개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은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수익 일부를 기부해 사회에 환원하는 과정도 거치는 선순환을 이룹니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유일바이오텍’
글로벌 유글레나 선도기업을 목표로
사업가가 사업을 운영할 때 항상 갖춰야 할 것은 시장 경쟁력이다. 이것에는 가격, 품질 등이 있지만, 현대에 가장 요구되는 경쟁력은 바로 남들이 해결하지 못한 것을 해결했을 때 가질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이다. 이것을 성공적인 사업화로 이루는 데는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여줄 수 있는 사람의 힘, 그 바탕에는 직원들이 있다. “외부에서 평가하는 회사의 모습보다, 내부의 직원이 환호하는 회사야말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는 조 대표의 말처럼, 유일바이오텍은 내부에서 스스로를 ‘스타트업 아닌 스타트업’이라 칭한다. 스타트업의 열정과 기업의 체계가 합쳐져 있는 구조이자, 유연한 일정 조율을 통한 워라밸 확보로 ‘건강하게 성장하는 회사’란 명성을 쌓고 있다. 덧붙여, 조 대표는 만약 직원들이 힘든 일이 있거나 고민거리가 있을 때, 언제든 직원들의 든든한 ‘기댈 곳’이 되어줄 것이라며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유일바이오텍이 진행 중인 연구개발 가운데 ‘지속가능 바이오항공유 분야(SAF)’는 글로벌 수요에 적합한 분야이자, 한국에서도 오는 2027년도부터 의무 적용되는 분야다. 유일바이오텍은 대학교와 항공사·정유사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나. 연구 수행 과정에서 확실히 국가 차원에서의 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한 분야라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항공유 분야 수출 비율이 매우 높은 국가인 반면, 바이오 항공유 원료의 생산율은 폐식용유 재활용을 제외하면 거의 0%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가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원료 생산단계에서의 정부 차원에서의 연구개발 지원이 늘어나기를 희망하는 상황입니다. 유일바이오텍은 국내 유글레나 전문기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글레나 선도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마켓리서치에서 2023년도부터 유글레나 관련 단독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출간하고 있으며, 꾸준한 유글레나 관련 기술의 개발, 유글레나 시장을 보다 먼저 시작한 이웃 나라 일본의 시장 성장률을 참고한다면 글로벌 시장 성장률은 매우 큽니다. 그 중심에 저희 유일바이오텍이 우뚝 서기를 희망합니다.” 사진제공_㈜유일바이오텍
profile
現 ㈜유일바이오텍 대표이사
前 ㈜엔셀 연구실장 / 유글레나 사업 총괄
前 ㈜엔셀바이오 공동창업 / 이사 역임
前 경상대학교 학부, 석사 연구원
기업연혁
2022.03 산학연협력 기술창업법인 육성사업 선정(최대 21.8억원 지원)
2022.09 ㈜유일바이오텍 설립
2023.01 ㈜유일바이오텍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2023.03 시드머니 투자유치
2023.05 성수동 ASCF 공장 설립
2023.07 벤처기업 인정(벤처투자유형)
2023.07 ㈜유일바이오텍 - 에어인천(주) MOU 체결
2024.06 ㈜유일바이오텍 - 에쓰오일(주) - 고려대학교 MOU 체결
2024.08 ‘더레어’ F&B 사업 확장
2024.12 ㈜유일바이오텍 사옥 확장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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