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연수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 대표
고객에게 좋은 기억을 선물하여
인테리어 시장의 선순환 이끌다
동연수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 대표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많은 스트레스와 긴장을 함께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일까. 대중들은 자신에게 허락된 휴식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사람들이 워라밸, 힐링, 웰빙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집은 내가 마음 놓고 편히 쉴 수 있는 마지막 안식처다. 하루 종일 경쟁에 시달리며 모든 에너지를 방출한 이들은 집에서만큼은 편히 쉬기를 바란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분위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인테리어와 디자인에 집중한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이 아닌 이상, 자신이 원하는 느낌과 분위기를 인테리어로 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는 이처럼 자신이 원하는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기업이다. ‘우리는 이웃에게 사랑을 전합니다’라는 사훈을 바탕으로 ‘믿음을 얻어 소망을 드리고 사랑을 나눈다’는 따스한 경영철학을 유지하고 있는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고객의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의 동연수 대표를 만나 그녀의 가치와 철학,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김민진 기자
인테리어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춘 세밀한 상담
세련되고 깔끔하게 조성된 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자 맑은 미소를 띈 동연수 대표가 환한 웃음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동 대표는 기업을 처음 방문한 고객을 자연스럽게 안쪽으로 안내하고 상담을 시작한다. 단순히 상담을 받으러 온 고객들이었지만, 그들과의 대화는 2시간 가까이 이어진다. 동 대표는 무엇보다 초도 상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신과 계약을 하지 않더라도 통상적으로 해온 평균치를 알려주고 정확한 지식을 제대로 전하고 싶은 진심 어린 마음에서다.
동 대표에 따르면, 인테리어는 내가 원하는 디자인에 구현력이 있느냐를 많이 따지는데 그렇게 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대부분의 고객은 제한된 예산 안에서 원하는 부분을 최대한 구현하고자 하기 때문에 전문가와 같이 의견을 조율하고 일치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통상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말로만이 아니라, 공사를 마친 VR까지 함께 보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스케치해 보며 벽지와 마감재, 가구 배치와 인테리어 소재별 특징까지 세밀하게 안내한다. 동 대표의 진심 어린 설명에 고객은 평소 인테리어에 궁금한 점을 가감 없이 물어보고, 충분한 설명을 들을 수 있기에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초도 상담에서부터 공을 들이자는 것이 처음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를 설립할 때부터 유지하고 있는 저만의 철학입니다. 인테리어 업계는 다른 분야보다 유난히 정보 비대칭이 심한 편입니다. 업계 관계자가 아니면 새로운 소재나 기술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렵고, 기준이 되는 가격도 없어서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예산을 짜기가 특히 어려운 분야이기도 해요. 저는 이런 인테리어 업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투명하게 가격을 공개하고, 고객이 원하는 분위기를 맞추기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꼭 우리와 함께 일을 하지 않더라도, 인테리어와 관련한 최소한의 정보는 얻어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생각보다 굉장히 폐쇄적인 업종이다. 일반인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가 없기에 인테리어 업계의 기업들을 보면 고객이 원하는 분위기나 대략적인 느낌만을 캐치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자신들이 직접 조정해 제시한다. 효율적이고 빠른 작업을 위한 선택이지만, 이런 방식으로 일이 진행되다 보니, 결과물이 고객이 생각하는 바와 다소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동 대표는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한 대형 인테리어 기업에서 비슷한 사례를 많이 경험하며 인테리어는 기술이 아닌, 서비스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직장에 있을 때는 인테리어 업체에 제가 자재를 납품하는 일을 했습니다. 당시 15개 거래처를 제가 관리했는데요.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효율과 가격을 위해, 혹은 조금 더 편하게 일을 하기 위해 업체가 직접 정하는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자재를 조금만 바꾸거나 발품을 팔면 고객이 원하는 분위기를 더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시간과 비용 문제로, 아니면 디자인에 대한 철학 문제로 이런 일들이 이뤄지지 않은 거죠. 현장에서 그런 애로사항을 바라보면서 내가 직접 고객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보자는 마음으로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테리어는 기술이 아닌 서비스
고객이 원하는 보금자리,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는 현장의 모든 사항을 고객과 공유한다. 세밀한 상담을 진행한 뒤에 계약을 하게 되면 직접 공사가 진행될 현장을 살펴보고 스케치업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함께 뼈대를 그린다. 고객은 담당자와 함께 모니터를 보면서 조명 배치와 도배지 색상, 들어갈 자재를 하나하나 직접 고르게 된다. 자재의 특징이나 조명의 색상, 도배지의 느낌 등 고객이 짐작하기 어려운 요소들은 옆에서 담당자가 하나하나 세밀하게 알려준다. 이후, 공사가 들어가면 독립된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협의된 공사 시방서와 특이사항, 공사 현장 사진들을 공유한다. 불편함 없이 소통할 공간을 마련해 두고, 원할 때면 언제든 현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기에 고객의 신뢰가 높다. 공사가 끝난 이후에도 최소 1년은 하자에 대한 보수를 책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요청사항은 항상 최우선으로 처리하려 노력한다.
“인테리어는 비용으로 따지면 웬만한 차 한 대보다도 큰 금액입니다. 그렇게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데, 본인이 직접 현장을 보고 싶어 하시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그래서 저희는 언제든 편하게 현장을 방문하셔도 된다고 강조합니다. 오늘만 해도 바로 옆에서 다녀가신 분도 계시고, 대구에 계셔서 진행 과정을 보고 받는 분도 계시지요. 더불어 저희가 아무리 고객들과 협의해서 최대한 완벽하게 공사를 한다고 해도, 직접 살면서 발견할 수 있는 제품 하자, 시공 하자는 있을 수 있는 부분이기에 공사가 끝난 이후에도 팔로우업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고객의 요구를 100% 반영하려 노력하고, 끊임없는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그녀의 방식 덕에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는 많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당장의 이윤이나 효율보다 고객의 행복을 먼저 고민하는 이런 방식이 큰 복이 된 경험도 많다. 동 대표는 최근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 사례를 언급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고객의 신뢰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고급 아파트에 사시는 고객분이었는데요. 평소처럼 열심히 공사를 해드렸더니, 고객분이 가족의 인테리어를 다 맡겨주셨습니다. 그 인연으로 고객의 남동생과 언니의 집을 인테리어하게 됐고, 그 고객의 남편분 직장인 병원까지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적으로도 굉장히 좋은 성과였던 건 물론이고, 무엇보다 고객분들이 저희의 공사 방식과 시스템에 만족하고 주변 분에게 추천해 주셨다는 게 감동이었어요. 주거 리모델링을 위주로 하기에 공간을 변화시켜 주면 그 가정에 편안한 공간을 선사해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업(業)의 공간까지 변화시켜 주었다는 점에서 보람이 컸던 사례였습니다. 고객 감동과 연고 창출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뿌듯하고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다른 마음에 남는 고객은 용인의 이십몇 년 된 아파트에 사는 신혼부부였다. 친한 친구가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를 소개해 줬다며 찾아온 고객이었는데, 소개해 준 친구는 동 대표를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기업 후기와 느낌이 너무나 좋아서 훗날 인테리어를 하면 꼭 이 기업에서 하겠노라는 생각에 친구에게 소개해 준 케이스였다. 역시나 고객의 인테리어를 만족스럽게 진행했고, 처음 소개해 준 친구도 믿을 만한 기업이란 확신에 연이어 계약을 성사하게 된 뿌듯한 사연이었다.
인테리어 업계의 선순환이 되도록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의 철학은 크게 세 단어로 정의할 수 있다. 바로 ‘사랑(LOVE)’과 ‘따뜻함(WARM)’, ‘평강(PEACE)’이다. 동 대표는 ‘사랑’을 반석으로 ‘따뜻’한 가족의 보금자리를 꾸며주며 위로가 필요한 고객의 삶에 ‘평강’이 깃들기를 기도하며 일한다고 말한다. 독실한 크리스천이기도 한 동 대표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로마서 8:28)’는 성경의 구절을 삶의 지표로 삼아 나아가고 있다.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우리네 삶은 무엇 하나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지는 것이 없다.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의 일만 해도 현장에서 실제 공사를 진행하는 작업반장을 비롯한 디자이너, 자재를 납품하고 공급하는 협력사, 그녀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손발이 되어주는 직원들. 모두가 같은 비전을 공유하지 않으면 결코 원만하게 진행될 수 없다.
“20대 초반, 혈기왕성한 시절에는 저도 혼자 열심히 하면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밤을 새며 일해서 성과를 내기도 했었고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과 트러블이 생기고, 저 역시 마음을 다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제 일은 로마서 8장 28절 말씀대로 함께하는 모든 분의 수고와 합력으로 선을 이루는 일임을 잘 알고 있어요. 저는 항상 시공이 끝나고 고객과 함께 완성된 집을 방문할 때면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가정에서 몸이 아프고 불편한 분이 있으면 건강과 평안을 위해 기도하고, 신혼부부를 만나면 아이가 태어나기를 소망하며 축복 기도를 드리고, 기도 제목도 고객분들과 나누면서 기도하게 됩니다. 각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동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인테리어에 대한 좋은 기억을 선물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더불어 같은 길을 걸어갈 인테리어 업계 후배들에게는 인테리어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정환경, 고객의 취향 등을 고려해서 결정하는 종합 서비스인 만큼, 전문가가 현장을 일궈 낼 수 있는 전문성을 보유하는 것이 첫 번째 능력이며, 고객의 대변자로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는 목표가 분명한 회사이다. 자신들만의 철저한 고객 만족 서비스를 매뉴얼화해 확장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향후 2~3년 안에 다른 지역에 매장을 확대해 자신들의 철학을 전파하고 싶다는 동연수 대표. 서울, 경기, 충청권으로 지경을 넓혀 다른 지역의 고객들에게도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와 동일한 느낌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직원 육성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인테리어 산업 전반의 긍정적인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할 것을 결의하는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 디자인의 탁월한 안목과 역량을 발휘하며 동시에 사업적 스케일업 관점에서 기업 가치를 독보적으로 높여가는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의 내일이 기대된다. [리뷰] 사진제공_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
Profile
2013 인하대학교 일어일문학과 학사
2014 (주)한샘
2016 모퉁이돌디자인
2020 ~ 現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 대표
기업연혁
2020 세나클디자인스튜디오 창업
2022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인테리어부분 화성시 1위
2024 해럴드경제 자랑스러운 기업 인테리어 디자인부분 대상
위클리피플 인물지식가이드저널
news@weeklypeople.netㅣ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Click! 우리 시대 전문가를 발굴 조명합니다 [제보·취재]
news@weeklypeople.netㅣ02.6925.6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