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주 GPT연구소 대표이사, ‘챗GPT·AI 강의’ 평범한 일상 뒤흔드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다

사진=송진주 주식회사 GPT연구소 대표이사

누구나 쉽고 편하게 활용하는 ‘챗GPT·AI 강의’
평범한 일상 뒤흔드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다

송진주 주식회사 GPT연구소 대표이사 | 한국 디지털 미디어 아카데미(KDMA 아카데미) 원장

인공지능(AI)의 활용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디자인과 번역, 각종 데이터 수집과 분석 등에서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AI가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원하는 정보를 AI로 검색, 분석하고 적절한 이미지를 AI로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처럼 AI의 활용도를 높여준 일등공신은 미국의 인공지능 단체인 오픈AI가 2018년에 선보인 대형 언어 모델, GPT다. GPT는 코드 작성부터 텍스트 요약, 문서 데이터 추출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범용 언어 모델이다. 그리고 이 GPT를 채팅 형태로 활용한 AI가 바로 2022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챗GPT다.

챗GPT는 AI가 단어들 사이의 관계나 문장의 의미,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의 요구를 보다 정밀하고 능동적으로 해결해 주는 AI 프로그램이다. AI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도 채팅을 통해 AI의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AI 업계의 폭발적인 성장을 견인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챗GPT 출시 이후, 일반인들이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AI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있다. GPT연구소의 송진주 대표는 이처럼 우리의 일상 속에 녹아져 있는 AI 시대에, AI를 보다 쉽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크리에이터다. 많은 이들이 AI와 디지털을 일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GPT연구소의 송진주 대표를 <위클리피플>이 만나봤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김민진 기자

AI를 재미있고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챗GPT, 생성형 AI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각종 산업이나 취업 현장은 물론, 기업에서도 AI를 화두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지만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AI나 GPT는 별세계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GPT연구소의 송진주 대표는 이처럼 AI와 디지털 환경을 부담스러워하는 이들에게 생성형 AI나 GPT의 장점을 설명하고, 이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인물이다. 그는 조금만 공부하면서 나의 니즈에 맞춰 활용한다면 AI가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고 말한다.

“AI 활용에 의구심을 품는 이들에게 저희 가족의 사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제게는 7살 딸 아이가 있는데요. 어느 날 아이가 동화책을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원하는 스토리 라인을 기반으로 챗GPT에게 동화다운 글로 재구성하고, 캐릭터를 설정하여 그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가 마무리 작업만 해서 동화책을 완성했어요. 전자책으로 출간해서 온라인 서점에서 서비스하고 있어요. 친구들과 함께 볼 수 있게 인쇄해줬더니 친구들에게 선물하며 굉장히 기뻐했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 여행경비 정리를 모두 챗GPT로 했습니다. 숙소를 잡거나, 음식을 먹을 때 영수증을 받잖아요. 이 영수증 사진을 찍어서 전송하거나 식당에서 메뉴판을 찍어 보내고 뭘 먹었는지만 알려줘도 챗GPT가 알아서 경비를 항목별로 정리해 주는 식입니다.”

송 대표는 본인의 사례처럼, 일반 대중들이 AI를 재미있고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교육기관, 한국 디지털 미디어 아카데미(KDMA 아카데미)의 원장이다. 그는 AI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접 강의도 하고 있다. 또한 주식회사 GPT연구소는 기업의 업무 자동화, AI 도입 등을 도와주는 AI컨설팅을 주로 하는 기업의 대표이기도 하다.

KDMA 아카데미는 AI 콘텐츠 강사 자격증, AI 활용 마케팅 자격증, AI 프롬프트 기획자 과정 등 각종 AI 과정을 운영하고 자격증을 발급하는 기관으로, 이 중 AI를 강의하려는 강사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가 높다. 이처럼 강사들을 양성하는 송 대표는 GPT연구소의 대표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베테랑 강사이기도 하다. 챗GPT가 처음 등장했던 2022년부터 챗GPT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눈여겨본 그는 자신이 챗GPT를 활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GPT 세대가 온다’라는 책을 출간하며, 스스로의 AI 경험을 나누는 데 앞장서고 있다. AI 관련 강의를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기에 송 대표를 AI 전문가로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오히려 그는 뼛속까지 인문학도인 인물이다. 그의 강의가 수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AI와 디지털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일반 대중이 궁금해하는 점, 혹은 어려워하는 점을 너무나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저 역시 ‘전공자가 아닌데, AI 활용에 대한 강의를 해도 되나’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습니다. 오히려 비전공자이기 때문에 저와 같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궁금한 점들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반 대중의 어려움을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깊은 이론적 설명보다는 각 AI별 강점 또는 활용 방법을 궁금해 하거든요. 저는 그 부분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릴 수가 있죠.”

스타 영어 강사에서 AI 강사가 되기까지

송 대표는 현재 AI 활용, GPT 활용 분야의 스타 강사로 유명하지만, 그 이전에는 강남과 노량진에서 인정받는 영어 강사였다. 어려서부터 대중 앞에 서서 이야기하고 발표하는 걸 좋아했던 그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강사, 교사를 꿈꾸었고, 학교를 졸업하고는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훨씬 많은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학원 강사로 일했다. 일타 강사의 연구소에 소속되어 강의를 하고, 책을 쓰기도 했으며, 직접 학원을 운영하며 4배에 가까운 성장을 견인한 경험도 있다. 그 능력을 인정받으며 탄탄대로를 달리던 송 대표가 AI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의 강의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을까?

“저는 어릴 때부터 새로운 IT기기나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였습니다. 그래서 챗GPT도 나오자마자 이렇게 저렇게 다양하게 활용해 봤어요. 그때가 코로나 시기이기도 했고, 둘째를 낳고 쉬면서 줌으로 온라인 영어 강의를 할 때인데요. 수강생들에게 챗GPT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다방면에서 너무 유용하고 영어 공부하기도 너무 좋다. 만약 제가 영어 강사로 복직을 하지 않으면 챗GPT 때문일 것이다.’ 이런 말을 농담처럼 자주 했는데, 이게 현실이 되면서 출간 제안이 왔고, 챗GPT 강의 요청이 쇄도했습니다. 그렇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생성형 AI 그리고 챗GPT 활용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송 대표의 강의 핵심은 ‘경험과 재미’다. 챗GPT 및 언어모델, 기타 생성형 AI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먼저 정립한 후 챗GPT와 생성형 AI를 실제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경험을 제공에 힘쓴다. 그는 기존의 서비스들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IT 기술을 이론의 영역으로만 주입하면 당연히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 관심이 있는 분야에서의 체험을 기반으로 기술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그의 강의는 수많은 체험과 이미지로 가득 차 있다.

“저는 수강생이 재미있게, 웃으면서, 가볍게 강의에 참여하시고 댁에 돌아가는 길에, 또는 밤에 잠자리에 누웠을 때 설렐 수 있도록, 생각이 많아질 수 있도록 만드는 강의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강생들이 강의 시간에 잠깐이라도 기술들을 체험해 보고 활용해 봐야 합니다. 긍정적인 경험의 기억이 있으면 더 관심이 생기고, 어느 한 부분에라도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있어야 강의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수강생들의 관심사나 니즈를 예측하여 맞춤형 활용 사례를 미리 준비해 갑니다. 일례로 기업 강의를 가면 사전 조사를 해서 그 기업이 주력으로 하는 업무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를 만들어 가서 제공합니다. 그러면 당장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되니까 관심도가 확 높아지더라고요.”

사진=송진주 대표가 딸과 함께 챗GPT를 활용해 만든 동화책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건 ‘인간 지능’

송 대표가 챗GPT나 생성형 AI를 배우거나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조언은 ‘직접 기획하고 AI가 실행하게 하라’ 그리고 ‘다양화하라’는 것이다. 자신이 AI로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스스로가 관심이 있는 분야는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고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챗GPT로 해결해 보려 노력해 보라는 것이 그의 조언이다. 챗GPT는 애초에 자연어 활용을 근거로 하고 있기 때문에 친한 친구 또는 만나고 싶었던 전문가와 대화하듯이 챗GPT를 켜고 다양하게 시도를 해보다 보면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새로운 아이템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고 연구하면 챗GPT를 활용하는 다채로운 방법을 쉽게 체득할 수 있다. 실제로 그의 수강생 중 챗GPT를 통해 전업주부에서 촉망받는 스타트업 대표로 변신에 성공한 사람도 있다.

“육아에 전념하느라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가 제 강의를 듣고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를 창안해 예비창업 패키지에 선정된 사례가 있습니다. 마케팅업에 종사하는 한 대표님(전 수강생)은 AI를 활용하면서 10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해당 내용으로 뉴스에도 출연하셨습니다. 창업센터에서는 시제품을 만들 때 AI 이미지로 디자인을 해결하여 정부지원금을 받은 분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기업에서도 생성형 AI, 챗GPT를 활용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능력을 계속적으로 키워나가시면 그 자체로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건 곧 ‘인간지능’이라고 단언하는 송 대표. 그는 ‘GPT 세대가 온다’라는 저서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치트키로 떠오른 챗GPT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정리한 바 있다. AI와 디지털 기기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은 이 책의 성공을 바탕으로, 송 대표는 여러 기업 및 기관에 강의를 했던 경험을 엮어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AI 활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담은 책의 출간(25년 3월 예정)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지금까지처럼 전국적으로 기업 및 기관 강의 활동에 매진하며 내년에는 해당 강의를 개인도 들을 수 있도록 한국 디지털 미디어 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에 동영상 강의(VOD)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저는 저 스스로를 ‘에듀테이너’이자 ‘큐레이터’로 정의합니다. AI에 관한 여러 지식들을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계단을 놔주는 조력자인 셈이죠. AI를 내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AI가 내 일상에 어떤 도움이 될지 궁금한 분들, 혹은 AI에 관심은 있지만 시작이 두려운 분들에게 좋은 입문 강의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강의 현장에서 AI 활용에 관한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을 알린 송 대표는 지금까지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크리에이터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I 시대, 필수가 되어버린 AI 활용 능력을 배양하는 데 앞장서는 송진주 대표. 보다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AI를 친근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내일을 꿈꾸는 그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사진제공_GPT연구소

profile

現 주식회사 GPT연구소 대표이사
現 한국 디지털 미디어 아카데미(KDMA 아카데미) 원장
現 크드마, 마인드풀 출판사 대표
저자
클래스 101 책GPT 강의
와디즈 펀딩 AI 마스터 4000% 이상 달성

前 김영편입PLC 부산 강사
前 박문각 경찰영어 강사
前 공단기 경찰영어 강사
前 이동기 영어연구소 책임연구원
前 YBM 강남 회화 강사
前 베스템어학원 운영
前 고등학교 영어교사
중등 교원자격증 2급 소지

강의 경력
삼성SDI, 현대해상, 다우기술, 파마리서치, 토니모리, 한국주택도시보증기금, LH 주택토지공사, 한국남동발전, 한전산업공단, 조선대학교, 울산대학교, 부경대학교, 동의대학교, 동서대학교, 전주대학교, 경북도립대학교, 한국화장품 협회, 대구 커피협회, 전남 소방학교, 영덕문화관광재단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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