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교수, 디지털 미래산업 주도할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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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윤희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교수, 디지털 미래산업 주도할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다

김진욱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사진=윤희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교수

창의력 갖춘 융복합 인재 교육
디지털 미래 산업 주도할 크리에이터를 양성하다

윤희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교수

시대가 변화하면 요구되는 인재상도 변화한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 자동화, 빅데이터 등의 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변화가 가파른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과연 어떤 인재가 필요할까?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를 교육해야 하는 대학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이유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는 디자인·콘텐츠 산업 분야를 주도할 ‘창의적 역량’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분야가 독립적이던 과거와는 달리 4차 산업 시대에는 다양한 분야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야 하기 때문이다. 생성형 인공지능 등 모든 스킬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단순 기술자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개척해 나갈 ‘크리에이터’를 양성하고 있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장 윤희선 교수를 <위클리피플>이 만나봤다.

취재·글_김진욱 기자, 박진아 기자

다양한 영역의 교육 통해 진출 영역 확장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는 폭넓은 교과목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웹툰작가, 게임원화가, 드로잉 교육과 같은 2D 영역부터 게임그래픽, VR, AR, 메타버스 등 3D 영역까지 디자인 관련 전방위 영역을 아우른다. 애니메이터, VFX 디자이너, 뉴미디어디자이너, 시나리오작가, 웹툰작가, 게임원화가, 기획자, 캐릭터디자이너, 브랜드 전략가, 광고디자이너, MV감독, 편집디자이너 등 진출할 수 있는 영역도 무궁무진하다.

해당 산업에서 강의가 가능한 인력 풀을 양성하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유튜브 콘텐츠·이모티콘 제작, 메타버스 교육 등 뉴미디어 기술을 배우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시청자미디어센터, 글로벌게임센터,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관련 기관들에서 일반 시민들 대상의 무료 교육들이 이루어지는데, 영상, 게임, 뉴미디어 교육 강사나 보조강사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게임, 디자인, 뉴미디어, 영상, 웹툰 등 폭넓은 교과목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좋아하는 분야와 잘할 수 있는 분야는 또 다를 수 있거든요. 4년간의 커리큘럼을 통해 학생들은 미래에 어떤 분야로 진출할지를 결정하고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방향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분야로 전환하게 된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막연히 디자인 업계로의 진출을 꿈꿨던 학생들에게는 이러한 과정이 진로를 찾는 유용한 방안이 될 것입니다.”

현장실무 중심 교육으로 도전과 성장 이어나가

교육 방식 또한 전통적인 것과는 차이가 있다. ‘플립러닝’ 방식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해 진행한다. 1~2학년까지는 전공 중심의 대학으로써 대면 실습수업으로 기초를 쌓고 3~4학년에 인턴십을 위해 취직자 반으로 학사학위를 동시에 취득(졸업) 할 수 있다.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해 이후 석·박사 과정을 밟을 수도 있으며, 중도에 취업할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취업과 학업을 병행할 수도 있다. 복수 전공과 3년 조기졸업도 할 수 있으며, 국가장학금도 지원이 가능해 학생들의 학업 부담을 낮춘 것 또한 강점이다.

“고등학교에서 입시 미술을 했던 친구들, 다른 전공을 했음에도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있는 비전공 학생들까지 모두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열린 시스템입니다. 포트폴리오를 잘 준비하면 입학할 수 있고, 여기에서 새로운 기술을 익혀 폭넓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장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콘텐츠 산업 인재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 현직에 있는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교수진으로 포진해 있다. 기업탐방, 현장 직무체험, 교외 근로지에서의 인턴십, 실무진들이 참여하는 일반특강, 전시 탐방과 같은 다채로운 외부 활동으로 소양을 향상시킨다. 공모전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최근 제59회 경기디자인대전에서도 재학생 11명이 입상하는 등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참가하는 학생들 역시 ‘미래를 상상하고 형성하는 디자이너로서의 역할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도전과 성장을 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4년 동안 매 학기 과제전을 통한 포트폴리오 준비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공모전에 참여해서 재학 도중에 수상 경력들을 쌓을 수도 있죠. ‘부천국제만화축제’, ‘서울일러스트페어’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에 작품을 출품할 수 있도록 도모합니다. 재학 도중 이런 행사 참여로 인해 산업체와 현장에 작품을 공개하고, 작품을 통해서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 통한 전문성과 역량 발견 강조

윤희선 교수는 게임그래픽 &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콘텐츠디자인 분야에서 석사 졸업, 박사를 수료했다. 뉴미디어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해 왔으며, 특히 아날로그 드로잉을 디지털로 융합하는 분야에 전문가다. 기본 아날로그 작품에 게임 엔진, 3D 그래픽 등 모션 그래픽을 융합하는 작업들을 주로 해 왔다고 한다. 본교에 오기 전 출강을 하며 홍익대학교 게임과, 한성대학교 게임트랙 등을 비롯해 수많은 대학과 평생교육원, 기관 등에서 강의를 진행해 왔다.

“당시 메타버스나 VR, AR이 떠오르는 추세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프로그래머 위주의 교육이라 비주얼 교육을 제공할 인력은 없었어요. 새로운 기술들은 빠르게 전파되고, 새로운 콘텐츠가 다가오는 시기였는데 실감콘텐츠교육, 3D 그래픽, 게임 그래픽 등 분야에 전문가들은 적었죠. 저는 블루오션에 빠르게 진출했기 때문에 이른 나이에 대학교 출강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윤 교수는 스승으로서가 아니라 먼저 업계에 진출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가장 강조하는 것은 한 가지 분야에 심취하기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해 나가라는 것이다. 혼자 깊이 고민할 시간에 도전하고 작품을 공개하라는 것. 직접 경험해 봐야만 깨달을 수 있는 점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윤 교수도 바로 현장에 취업하는 동기들과 비교하며 공부를 이어가는 것에 대한 불안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남들이 가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결국은 좋은 양분이 되어 새로운 기회를 열어 주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학생들에게도 적극적인 자세로 도전해 기회들을 잡을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저 자신도 재학생들과 그리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걱정도 해 봤기에 학생들이 겪고 있을 고민도 잘 알고 있죠. 저 역시 좋은 스승님을 만나 이렇게 어린 나이에 다양한 대학에서 강의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각영상디자인학과 학생들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도전을 이어가다 보면 저보다 더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윤 교수는 뉴미디어 시대에 모든 콘텐츠는 ‘융복합’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단언하며 기본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에 인공지능 기술, 디지털 신기술 등을 자유롭게 융합해 새로운 창작물들을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는 융합적인 콘텐츠를 이해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열린 마음을 지닌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_윤희선 교수

profile

現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시각영상디자인학과 학과장
前 홍익대, 한성대, 동국대, 인덕대, 인하대, 한국영상대, 부천대 등 다수 출강
제55회~59회 경기공예디자인대전 운영위원/심사위원 역임
(사)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이사
(사)파주미술협회 정회원
(사)문화콘텐츠국제교류협회 정회원
(사)한국융합콘텐츠학회 정회원

[개인전]
2022, Digital Art Flower Series l Frisco Discovery center Art gallery, USA

[단체전]
2019, 미술여행-4, 겨울프로젝트 미디어시티尾 MEDIA CITY, 초대작가 | 양평군립미술관
2019,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PAP6 지역작가 프로젝트, 초대작가 | 안양문화예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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