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하연 블레스미 대표, 내외적 성장을 이끌어 컬러로 진정한 나를 만나다

내외적 성장 이끄는 블레스미
‘컬러로 진정한 나를 만나다’

권하연 블레스미 대표

사회 환경 변화로 정체성의 표출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면서 자기다운 이미지 만들기가 중요해졌다. 오늘날의 소비자는 퍼스널 컬러 컨설팅(Personal Color Consulting)을 자신의 색과 자아를 찾는 과정으로 즐기며, 경쟁력을 높이는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인식한다. 이에 과거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특정 계층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소비되던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이 대중화되면서 자신과의 관계성에 집중하는 ‘블레스미(Blessme)’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블레스미는 독자적으로 컬러컨설팅 시스템을 개발해 세분화된 콘텐츠를 만들고, 일대일 밀착케어로 고객들의 삶에 유의미한 변화를 창조하고 있다.

특히 블레스미 권하연 대표는 10여 년간 많은 이들의 성장 가능성을 리딩하며 노하우를 쌓았고, 문재인 대통령 출마 당시 이미지 컨설팅 특보단에서 PI(Personal Identity)로 활약했다. <위클리피플>은 컬러, 이미지, 아트를 주제로 내면과 외면의 가치를 성장시키는 퍼스널 컨설팅 연구소 ‘블레스미’의 권하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취재·글_김유위 기자, 김은혜 기자

독자적 ‘퍼스널 컬러 시스템’ 개발로 실용도 높여

권 대표는 고객이 직관적으로 색을 고르는 것으로 유대감을 형성하고 소통의 고리를 만들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색은 소리와 파장이 같아 음악을 듣고 여러 감정을 느끼는 것처럼, 유독 눈에 들어오는 색감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유추할 수 있다. 또 현재 자신의 상황을 돌이켜보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숨은 비전까지 제안 받을 수 있다. 권 대표는 색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세부적인 솔루션을 진행하는데, 고객의 퍼스널 컬러를 기반으로 감성이미지, 라이프스타일 등을 분석한다. 또 얼굴이미지, 체형분석 등으로 토탈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패션컨설팅’, 옷장을 분석해 활용도 높은 코디를 제안하는 ‘옷장 활용 컨설팅’, 퍼스널 이미지 분석을 통해 쇼핑 아이템을 선정하는 ‘퍼스널 쇼퍼’ 등 컬러를 테마로 다채로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VIP 컨설팅’으로 정치인의 퍼스널 브랜딩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 출마 당시 이미지 컨설팅 특보단에, 진선미 국회의원의 퍼스널 브랜드 자문위원을 맡아 정치인의 상징적 이미지 개선을 도왔다. 정치 성향과 플랜에 따른 콘셉트를 기획하고, 의상, 제스처, 보이스 팀 등과 협업하며 컬러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퍼스널 컬러는 개인의 피부색, 머리카락, 눈동자 등 신체의 고유색에 따라 어울리는 컬러를 진단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기반으로 장점을 부각하고, 외모 관리와 행동 변화, 스타일링 등을 통해 단점을 보완하는 이미지로 재구성한다. 블레스미는 이 과정에서 ‘자체 퍼스널 컬러 시스템’을 만들고, 드레이프 천이나 컬러 바틀을 제작하는 등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타고난 색과 원하는 이미지가 다르더라도, 고객이 실생활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 높인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있다.

“제가 실제로 상담을 진행해 보니, 자신의 퍼스널 컬러라도 라이프스타일에 맞지 않으면 사용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TPO(Time, Place, Occasion)를 구성하고, 컬러 재배치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천을 찾고 아이템을 제작하면서, 당장 활용할 수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구와 노력을 기울였어요. 그리고 타고난 색과 고객의 니즈가 다르다면 퍼스널 컬러에서 필요한 색을 가져와 연출할 줄 알아야 해요. 어떻게 하면 그분의 삶 속에서 퍼스널 컬러를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제 역할인 거죠.”

내·외면 성장 도모, 삶의 전환점 만드는 컬러 컨설팅

권 대표는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화가의 꿈을 이어갈지 고민이 깊었고, 방황의 시간을 보내면서 미술 심리를 접하게 됐다. 자신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적용하면서 색채 미술에 매력을 느꼈고, 미술 색채와 심리를 다루는 이미지 컨설팅 분야에 몸담게 됐다. 비록 강사 일을 하는 것이 녹록지는 않았지만, 늦게 시작했다는 생각에 몇 배로 열심히 공부하며 방법을 터득해 나갔다. 그리고 1년 뒤 ‘최고 강사상’을 받는 등 청중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기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 이런 노력과 더불어 그가 강사 일에 뿌리를 내릴 수 있게 된 것은 한 통의 메일 덕분이었다. 취업 면접 특강에 왔던 학생이 자신을 통해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았다는 말에 권 대표는 ‘나도 세상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과 직업적인 자신감과 비전을 얻게 됐다고.

권 대표가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외형적 변화만이 아니다. 외적으로 패션과 이미지를 스타일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색채심리를 활용해 내적인 힘을 키우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삼게 한다. 그는 갈등과 우울의 시간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토대로 고객의 내면과 외면을 성장시키는 진실한 조력자가 되고 있다. 권 대표는 직접적으로 삶의 변화를 체험하는 고객들을 보며, 성장과 힐링의 과정을 전파하는 컨설턴트란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게 됐다고 웃어 보였다.

“연애 컨설팅을 해서 결혼에 이른다거나, 취업에 성공하는 등 한 사람의 인생에 영향을 주는 터닝포인트가 된다는 것이 매우 큰 보람입니다. 제 자신도 삶에서 많은 변화 지점을 만들어 왔는데, 돌이켜보면 그런 경험들이 전부 컨설턴트의 자산이 된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관심이 많았던 패션 트렌드를 적용하고, 순수 미술을 하며 키웠던 컬러 감각과 힘든 시기에 배웠던 색채 심리를 활용해 일을 완성해 나가는 것이 즐겁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나만의 것으로 소화해 나가는 과정이 너무 행복해요. 저는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하고 싶을 것 같아요.”

열린 교육 철학과 진정성으로 이미지 컨설턴트 양성

10여 년간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온 권 대표는 ‘세상에 틀린 것은 없고 모두 다르다’는 신념으로 고객을 대하고 후배 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진정성을 우선순위로 꼽으며 일대일 밀착케어로 고객의 변화를 이끌고, 이런 방법으로 강사 양성에 진심을 담고 있다. 권 대표는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함께 해온 ‘새터민 제자’를 소개하며 감회에 젖었다. 한국에 온 지 1년여 만에 만났던 새터민 제자는 그레이 컬러가 무엇인지 몰랐을 정도로 가르칠 것이 많았다. 비둘기색으로 불렀던 회색을 이해시키고, 색감과 용어에 대한 설명 등 기초적인 것부터 시작했다. 그는 유연한 태도와 진심 어린 마음으로 새터민 제자를 이끌었고, 현재 독일의 BBC와 한국의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를 하러 올 정도로 성장한 강사로 양성했다.

“새터민 제자가 한 명의 훌륭한 강사로 서기까지 많은 노력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저도 끈기 있게 붙잡고 함께 완성형을 만들었어요. 교육 과정 속에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그분도 노력을 통해 점차 성장해 나갔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미지 컨설턴트라고 하는 직업은 타고난 감각과 재능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노력이 가장 필요한 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노력밖에 없는 것 같아요. 노력을 계속해서 한계치를 넘고, 본인의 것으로 만들고, 그걸 통해 자신감을 느끼고 더 발전할 수 있는 거죠.”

메타버스 블레스미 비전
VR 콘텐츠 개발로 온라인 영역 확장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맞물려 이미지 컨설턴트 분야 역시 옷을 갈아입었다. 권 대표는 그간 오프라인 형태로만 진행되던 컨설팅을 온라인으로 가져갔다. 유튜브(YouTube) 채널을 개설해 대중과 만나고,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퍼스널 컬러 & 셀프 테스트 키트(CISK)’ 출시한 바 있다. CISK는 편리한 자가 진단을 제공하며 따로 업체 방문이나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집에서 스스로 퍼스널 컬러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그는 앞으로 소비자가 시공간의 제약 없이 확장된 시스템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Metaverse)도 활용할 전망이다. 이에 권 대표는 퍼스널 컬러와 이미지 컨설팅, 패션 컨설팅 등이 환경적 변화에 따라 능동적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충분한 대비를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패션도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비언어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고, 이미지라는 건 앞으로도 계속해서 필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분야도 아바타 형식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온라인 시장을 대비해야 합니다. 이미 퍼스널 컬러가 대중화된 만큼 이미지 컨설턴트도 성장하고, 첨단산업과 연계하는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 블레스미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시작으로 ‘메타버스 블레스미 지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팬데믹 장기화로 5년 전 대비 우울증으로 심리 진단을 받은 사람이 30.7% 증가했다. 사람 간의 대면 활동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상호작용의 기회가 사라지고, 고독과 불안, 우울감 등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권 대표는 이에 착안해 VR(Virtual Reality)을 활용한 ‘컬러 테라피 프로그램’을 고안 중이다. 이는 색을 활용한 심리 치료 콘텐츠로,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K-뷰티 선도·온기를 전파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

권 대표는 이웃을 위한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여성에 대한 연민과 사랑의 마음으로 미혼모들이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또 보육원의 아이들이 성인으로 자립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특히 권 대표는 블레스미 소속 강사들과 수원의 ‘러브 더 월드’에서 아이 돌보기 봉사를 하고, 돌잔치에 선물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차후에는 직접 재단을 만들고, 사회적 기업으로 구성해 더 많은 이들을 돕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처럼 권 대표는 진심 어린 컨설팅과 선행을 통해 사랑과 온기를 전파하는 기업으로 블레스미를 이끌고 있다. 선한 영향력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블레스미가 앞으로 그의 바람처럼 한국을 넘어 K-뷰티를 선도하는 세계적 기업이 되길 고대한다.

“앞으로도 블레스미를 통해 나누고 돕는 삶을 살고 싶어요.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을 주고, 고객들의 기억 속에 ‘컬러로 나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나아가 미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여러 지역에서 글로벌 K-뷰티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세계를 무대로 블레스미만의 컬러를 알리고 싶습니다.” 사진제공_블레스미

profile

現 블레스미 기업부설연구소 대표
한국컬러이미지교육협회 이사
한국패션강사협회 임원
글로벌이미지컨설턴트협회 정회원
前 국회의원 진선미 퍼스널 브랜드(홍보) 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이미지컨설팅특보단
백석예술대학교 경영행정학부 겸임교수
서울디지털대학교 평생교육원 CS교수
한국폴리텍대학 정수캠퍼스 여성재취업과정 교수
글로벌이미지컨설턴트 협회 최고의 강사 수상
2015 Korean Board of Veterinary Practitioners Forum
2017 서울특별시 강동구청장 교육부분
SK 신임임원 이미지 컨설팅
KB 금융그룹 임원 이미지 컨설팅
한섬하우스 VVIP 퍼스널컬러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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