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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7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개천절 광화문에서 태극기를 드는 이유
박종호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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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개천절 광화문에서 태극기를 드는 이유

“우리는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 논리를 벗어나 자유민주주의 헌정에 바탕을 둔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유정복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다”

지난 25일 시국 강연장을 가득 매운 1,500여명의 청중들 앞에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공언한 말이다.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의 강연자로 선 유 전 시장은 평소 그가 해온 차분한 강연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강한 어투를 쓰며 현 시국의 위기를 전했다.

유 전 시장의 첫 말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에 대한 깊은 사죄였다. 오늘의 국가 위기가 초래되기까지 책임을 다하지 못한데 대한 반성의 모습이었다.

아는바 같이, 유 전 시장은 최연소 군수와 구청장, 3선 국회의원, 그리고 이명박 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박근혜 정부 안전행정부 장관을 거친 40년 공직을 수행한 현 정치계에 주요 인물로 꼽힌다.

이런 풍부한 정치·국정경험자인 그가 먼저 결정한 것은 현 정부 국정운영 비판에 앞선 지금의 시국 상황에 대한 스스로의 통렬한 자기반성과 무한 책임으로 받아들였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야, 이념의 정쟁을 넘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정치인으로서 뼈를 깎는 철저한 반성이 모든 것에 시발점이 돼야 한다는 점으로 해석된다.

유 전 시장은 문재인 정부의 외교, 안보, 경제, 복지 정책에 대해 문제점 및 대안을 본인의 SNS와 여럿 강연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아직까지 그는 여의도 정당과의 거리를 두고 국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홀로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1년간의 미국 유학 연구 활동을 조기마친 후 얼마 전까지 전국 각지를 홀로 돌며 민생 청취행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어떤 결심이었던지 ‘할 말을 하고, 할 일을 하겠다’는 의지의 메시지를 본인의 SNS를 통해 알리고 차분히 뜻한 바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다.


유 전 시장의 시국 강연 전후로 한국당, 우리공화당 비롯해 범 보수 단체에서 그에게 강한 러브콜을 보내오는 것으로 안다. 아마도 유 전 시장이 지닌 친근한 이미지와 풍부한 행정가의 능력을 탐내는 모양새다.

반면, 유 전 시장은 공천을 위해 총선을 준비하는 지역 정치인들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역 언론에서 연일 특정지역 출마를 거론하며 총선판에 그를 놓고 있지만, 실제 유 전 시장은 좀 다르게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을 이어가며 광폭 행보 중이다.

국민들이 대한민국 정치를 바라볼 때 화가 치밀어 오르고, 한숨이 끊이지 않는 이유 중에는 서민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와 상실감을 주기 때문이다. 서민경제가 정말 어렵다. 하루하루 참 살기 힘든 세상인거 같다.

또한 근래에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의 검찰수사 뉴스를 매스컴을 통해 듣고 있으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 국민들에게 약속한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 실현이 어떤 것인지도 판단이 잘 되지 않는다.

이러한 시대 상황 속에서 유 전 시장에게 간절히 바란다. 박지원 국회의원이 과거 장관 청문회 때 상대 당 출신 유정복 농림식품부장관 후보자를 놓고 “유정복이면 OK!”라고 했듯이, 유 전 시장의 넓은 정치 인맥의 협치, 검증된 국정경험자로서 대한민국을 되살리는 대안 정치를 만들어내는데 반드시 큰 역할을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이런 기대 속에 유 전 시장이 오는 10월 3일 개천절 광화문 집회에 애국시민연대 지지자들과 함께 나선다고 들었다. 대한민국 정치인으로 자기반성과 책임으로 시작된 또 하나의 행보이다. 태극기를 들고 대한민국을 외치는 엄숙한 그 곳 광화문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치 리더로서 행동하는 큰 정치인으로 바로 나서는 또 하나의 시발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기고_박종호 위클리피플 인천지사장
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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