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진 VSTlab 소장, 퍼스널컬러의 기준을 제시하다

개인의 매력을 퍼스널 브랜드의 가치로 이끄는
퍼스널컬러의 기준을 제시하다

김미진 퍼스널브랜드연구소 VSTlab 소장

“최신 유행하는 패션이나 값비싼 액세서리 등, 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것들은 노력으로 소유할 수 있다. 하지만 묘하게 끌리는 매력의 가치는 돈으로 살 수 없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요소는 다양하고 어울리는 색감과 스타일도 다르다. 그러므로 남들이 예뻐서 하는 것 말고 남들이 좋아해서 하는 것 말고, 진정 나다운 것을 찾다 보면 내면에서부터 자신감이 생긴다. 결국 예쁘장한 겉모습보다 은근한 끌림이 있는 ‘매력’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것이 경쟁력이 있다. -프로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퍼스널 컬러북-”
대한민국의 대표 퍼스널컬러 전문가 김미진 소장이 쓴 책의 글귀다. ‘퍼스널컬러’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체색과 조화를 이루어 생기가 돌고 활력 있게 보이도록 하는 개개인의 컬러를 의미하기에, 자신의 신체색을 아는 것은 이미지 관리를 위해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 위클리피플은 개인의 매력이 가치 있는 퍼스널 브랜드가 되도록 퍼스널컬러 전문가로서 길을 열어주고 있는 VSTlab의 김미진 소장을 만났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VSTlab의 첫 걸음
퍼스널브랜드연구소 VSTlab은 김미진 소장이 콘텐츠를 밤낮으로 연구한 노력의 산물(産物)이다. 스타일과 톤의 가치를 추구하는 VST는 첫인상에서 가장 중요한 퍼스널컬러뿐만 아니라, 이미지메이킹에 중요한 퍼스널 스타일까지 이미지를 분석하고, 개인의 매력이 가치 있는 퍼스널 브랜드가 되도록 컬러와 스타일을 매치하고 제안하는 퍼스널브랜드연구소이다. 2006년부터 컬러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컬러의 매력에 푹 빠진 그녀. 김미진 소장이 만난 컬러 이야기가 궁금했다.

“성격이 소극적이었던 저는 ‘나를 깨고 싶다’는 용기로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당시는 디자이너로 활동했던 2001, 2002년 때였는데요.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있고 세련되었고 표현하는 방법들이 과감했던 해외 여러 나라들의 ‘컬러’를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계기로 저는 컬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일본’ 땅을 밟았어요. 먼저, 일본어전문학교에서 일본어 습득 후, 일본의 유명 컬러회사가 운영하는 스쿨 ‘DIC컬러’에서 전문적인 컬러교육을 받았습니다. 컬러교육은 환경/제품/사람 등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사람과 관련한 컬러’에 흥미를 느껴 ‘퍼스널컬러’를 연구했습니다.”

‘퍼스널컬러’ 분야의 발전 가능성을 예견한 김미진 소장은 유럽이나 일본에서 들어온 퍼스널컬러를 그대로 정착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나라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디테일한 컨설팅과 색채 연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람이 갖고 있는 색’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색이란 피부색, 모발색, 눈동자색 등을 포함하며 색뿐만 아닌 ‘질감’까지 아우르는 것이다. 일례로, 피부가 매끄럽거나, 모공이 많거나, 팔자주름이 있거나, 모발이 가늘거나 푸석한 것 등이 ‘질감’에 해당된다. 퍼스널컬러를 공부하며 색이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의 이미지에 비유하여 신체색을 분류하는 활용 방법에 흥미를 느꼈다는 김미진 소장은 자연을 볼 때도 색이 변화해가는 것을 느끼며 항상 컬러와 사람의 매칭을 떠올렸다.

“컬러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져있지만 나를 그 색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갖고 있는 것에 색을 맞추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였어요. 그래서 신체색 분석에 집중을 많이 하였습니다. 퍼스널컬러란 개인 고유의 컬러를 말하죠. 개인마다 어울리는 색이 따로 있다는 시스템인데요. 개인의 요소를 숫자로 데이터화시키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VSTlab 요소추출가이드 특허’를 출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개인의 요소를 정확히 분석하고 컬러를 어드바이스한다는 것은 퍼스널컬러뿐 아니라 어울리지 않는 컬러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편식 없이 다양한 퍼스널컬러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어서 컨설턴트에게 매우 중요한 스킬입니다.”

컬러매칭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받다
사업을 하기 전, 퍼스널컬러 전문기업에서 교육팀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기존의 퍼스널컬러 시스템에 진단의 기준점이 모호한 현실 가운데 새로운 방법을 찾기 시작한 그녀는 ‘요소’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퍼스널컬러 시스템은 웜톤, 쿨톤 이분법적인 구분과 웜톤, 쿨톤을 구분짓는 기준점이 모호하다 보니 퍼스널컬러의 정체성에 혼란을 갖고 여러 업체를 다니며 컬러컨설팅을 받는 고객들을 많이 보게 되었다는 김미진 소장. 그녀가 창업한 VSTlab은 14년 동안 한국인을 대상으로 컬러컨설팅을 해 왔고 더불어 컬러교육을 통해 한국인의 컬러아이덴티티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컬러매칭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실이 NCNS 뉴트럴컬러시스템의 개발과 함께 특허청에서 새로운 발명으로써 특허인증을 받게 되었다.

“VSTlab은 Warm/Cool 이분법에 의한 분류가 아니라, 컬러분석을 통해 웜쿨을 구분하는 중립적인 체계를 각각의 Red, Orange, Yellow, Green, Blue, Purple 등 주요 색상에 도입했습니다. Red, Green, Blue를 주요 3원색의 기준으로 잡고, 각 색상마다 중립적인 Neutral Base를 배치하여 색을 분류하는 한남감을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입증하였는데요. 이것이 중립적인 색분류시스템인 NCNS입니다.”

NCNS 뉴트럴컬러시스템이 적용된 2016년 12월에 신체색의 아이덴티티를 추출하는 ‘요소추출가이드’ 개발을 시작으로 전문가용 ‘퍼스널컬러드레이프’도 제작하게 이른 VSTlab. 색의 한난감을 구분하는 데 있어 기준이 명확해졌기 때문에, NCNS 뉴트럴컬러시스템을 바탕으로 제작되고 있는 VSTlab 컬러콘텐츠는 대내외적으로 그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다.

자신은 단점이 많은 사람이기에 퍼스널컬러가 더욱 중요했다는 김미진 소장은 이 때문에 퍼스널컬러 연구가 스스로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퍼스널컬러는 그 사람의 어떤 요소에 맞게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색이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진 김미진 소장은 최근 퍼스널컬러를 공부하고 라이선스를 얻고자 하는 일반인, 전문가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었다. 이에 그녀는 한국퍼스널컬러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NCNS 한국퍼스널컬러자격증 3급, 2급, 1급을 만들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일반인 과정부터, 퍼스널컬러마스터 전문가 과정까지 라이선스 취득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 오픈 예정인 1급 과정은 VSTlab의 체계를 그대로 전수받아 교육 과정 오픈이 가능한 라이선스를 취득할 수 있어, 퍼스널컬러 전문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1급은 퍼스널컬러마스터로서 퍼스널컬러리스트는 물론 퍼스널컬러컨설턴트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자양성 과정으로, 컬러와 색감각, 패션, 뷰티에 대해 이론은 물론 강의자질까지 트레이닝 받을 수 있다. VSTlab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면 퍼스널컬러를 진단할 수 있는 능력과 스킬이 생겨, 프리랜서 퍼스널컬러컨설턴트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진단스킬과 활동 방법 등 김미진 소장이 지난 십수 년간 터득한 현장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함께 성장하고 성공하는 길
김미진 소장이 그간 양성한 컬러리스트들도 많았을 터. 수업을 위해 지방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오는 수강생들의 열정을 보며 그녀 역시도 수업 시간에 더 많은 것을 녹여내기 위해 열심을 다했다고 한다. 직업을 전환하고자 퍼스널컬러를 새롭게 배우려는 사람, 투잡을 희망하는 이들, 퍼스널컬러를 이해하여 뷰티, 패션, 컬러 등 자신의 전문분야에 접목시키려는 전문가 등 그녀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실로 다양하다. 이렇게 배출된 서울, 인천, 부산, 대전, 창원,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컨설팅을 하고 있는 VSTlab 출신의 많은 컬러리스트들은 그녀의 또 다른 자부심이다. 그녀는 “아이를 낳고 경력 단절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분야를 택하여 지금껏 이어올 수 있었다”면서 “컬러를 시작한다는 것은 행복이지만, 너무 기대에 부풀어있거나 안 된다고 접을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달란트를 얹어서 자기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1세기는 컬러의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기에, 편식 없이 색을 실용적으로 재미있게 쓰기 바란다는 김미진 소장은 NCNS 뉴트럴컬러시스템과 요소추출가이드, 퍼스널컬러매칭시스템 등 VSTlab의 특허받은 시스템을 업계에 공유하며 컬러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120색 드레이프(진단천)와 120색 패브릭스와치, 4타입보드, 톤맵카드, 메이크업에디션카드, 베이스아이덴티티카드 등 퍼스널컬러컨설팅에 필요한 다양한 교구도 자체 제작하여, 퍼스널컬러컨설턴트들이 자신만의 브랜드를 풍성하게 만들고 컨설팅의 질을 높이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녀가 그리는 꿈은 어떤 그림일까?

“한국을 대표하는 컬러시스템을 만들고자 저와 뜻을 함께하는 역량 있는 퍼스널컬러컨설턴트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VSTlab에서는 VST 라운지라는 파트너십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는 사이트를 통해 VST 파트너사들의 홍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스터디나 세미나 등을 열어 함께 교류하며 유대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하고자 합니다. 또한 VSTlab 사무실 공유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많은 프리랜서 컬러컨설턴트분들이 일반적인 스터디룸이나 카페에서 퍼스널컬러컨설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리랜서 컬러컨설턴트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인, 컨설팅 룸에 대해 VSTlab이 프리랜서 컨설턴트분들에게 준비된 컨설팅 룸을 대여해드리고자 합니다.”

인터뷰 마무리에 기자는 퍼스널브랜드연구소 VSTlab의 의미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VSTlab의 V는 Value(가치)이자 V-Zone, S는 Style(스타일)이자 Shape(모양), T는 Texture(질감)이자 Tone(색조)의 의미이다. 인터뷰 시작부터 눈길을 끌었던,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특허받은 NCNS 뉴트럴컬러시스템은 VST의 가치를 녹인, 퍼스널컬러의 현주소와 앞으로 한국 퍼스널컬러를 대표하게 될 체계적이고 원칙적인 컬러시스템이었다. VSTlab은 올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일산킨텍스 여성발명왕 엑스포에 NCNS 뉴트럴컬러시스템으로 출전하게 된다고 하니, 기대가 모아진다. 끝으로, 퍼스널컬러 전문가들이 자신의 브랜딩을 공고히 하고 VST의 가치를 드높여, 상생과 연대함으로써 업계가 무궁히 발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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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NS뉴트럴컬러시스템 개발 및 특허인증
#프로스펙스 컬러브랜딩
#프로컨설턴트가 알려주는 퍼스널컬러북 출간
#일본DIC퍼스널컬러컨설턴트 라이선스 보유
#일본상공회의소 인증 컬러코디네이터 보유
#일본문부과학성 인증 패션코디네이터 보유
#일본골격협회 골격컨설팅 과정 수료
#한국휴앤즈지도자양성과정 라이선스 보유
#홍익대학교문화정보정책대학원 색채전공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시각디자인전공
#일본외국어전문학교 일본어전공
#컬러즈교육팀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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