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려원 대표, 글로벌 문화의 새로운 위상을 전하다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글로벌 문화의 새로운 위상을 전하다

김려원 본다빈치(주) 연출대표 | BSD 리더

미술전시회는 현대미술, 고전미술 등 각 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현대인들은 작품을 감상하며 작품마다의 예술적인 감성을 자극하고,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보고 작품 속 당시 상황에 대해 상상력을 동원하여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에서 미술전시회는 아직 대중에게 무거운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본다빈치(주) 김려원 대표는 기존에 무거운 시각의 전시회에서 편안한 시각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컨버전스 아트’기술을 동원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컨버전스 아트란 미술작품과 IT기술을 결합한 ‘미디어 아트’ 즉, 미디어 형식으로 기존에 미디어를 활용해 전시했던 수준을 넘어 원작에 디지털 기술을 입힌 창작물을 의미한다. 평면 그림이 아니라 오감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작품으로 기존의 무거운 시각에서 재미와 흥미를 주는 시각으로 승화시켰다. 그리고 본다빈치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BSD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BSD(Bondavinci Standard Decentralization)를 개발하여 문화예술 영역뿐만 아니라 금융권, 부동산에 이르기까지 본다빈치의 핵심 콘텐츠인 아트를 결합한 상가의 고급화를 추구함으로써, 비활성화된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리는 비전을 갖고 있다. 그는 “현재 계획하고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은 주님의 도우심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며 인터뷰에 동참했다.
취재·글_박주영 기자

(주)본다빈치에서 주관하는 <누보로망 삼국지 :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전시회 입구에 들어서면 전반적인 삼국지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요약된 설명이 눈에 띈다. 처음 삼국지를 접하는 사람들도 내용을 보면 그 시대는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흐름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되어있다. 내부 스토리텔링의 탄탄한 구성력은 이야기 속 인물들의 특성, 감정,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각 부분마다 섬세한 영상과 선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쉼과 힐링 그리고 흥미를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전시회를 관람하면 김 대표의 연구하고 노력한 흔적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모든 시작은 감사함으로
김려원 대표는 사업계획을 세울 때, 먼저 기도로 준비하고, 그의 삶은 감사함에서 시작된다. 김 대표의 과거를 돌아보면 대학교 시절에는 영어전공을 했지만, 방송구성작가로 사회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미술교육에 뜻을 품고 있던 그는 ‘근본이 바르고 다빈치처럼 창의적’인 신념을 갖고 ‘리틀다빈치’ 미술 아카데미 교육프렌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미술’이 아이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 미디어 명화인 ‘컨버전스 아트’를 개발하게 되었다. 컨버전스 아트는 아이(성인)들이 모를 수 있는 어려운 문화예술분야에 대해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브릿지 역할을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본다빈치는 대형 미디어에 IT와 예술을 결합시킨 독보적인 문화예술 미디어 회사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해외에 큰 프로젝트 영상쇼를 보면서 정말 멋있고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아는 고흐의 작품은 한정적이지만 미술에 화려함을 주고 대중들에게 알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구성작가 경험을 통해 동료들을 리드해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첫 작품인 ‘반고흐:10년의 기록展’에서 큰 성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들 위주로 선정해 전시회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저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시대적 배경을 상상하고, 작가(작품)에 대해 친숙함을 높이고, 문화와 예술을 통해 그들을 위로해주고 싶었어요. 현대인들은 휴식 시간 없이 매일 앞만 보고 달리는데, 그들에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기 위해 밤낮으로 동료들과 연구하고 있습니다.”

본다빈치는 <반고흐:10년의 기록展>을 시작으로 <헤세와 그림들展>, <모네, 빛을 그리다展I >, <헬로 아티스트展>, <미켈란젤로展>, <르누아르:여인의 향기 展>, <모네 빛을 그리다 展 II>, <누부로망 삼국지:잃어버리는 나를 찾아서展> 등 많은 작품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국내 전시 문화를 선도하며, 2018년 12월 말 기준으로 서울 누적 관람객만 200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전시는 태국, 중국, 광저우, 북경, 상해 등 해외에서도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보통 전시회를 가면 작품을 감상하고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김 대표는 관객들에게 사진 촬영을 허용해주면서, SNS를 통해 작품을 널리 알려 사람들이 예술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계획했고,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접한 사람들은 호기심을 갖게 되어, 전시회에 오는 관람객의 수가 증가하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 김 대표는 “한 번의 전시회가 만들어지기까지는 동료들과 함께 피와 땀이 담긴 노력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한다. 대중들과 작품의 연결고리인 브릿지 역할의 컨버전스 아트는 현장감과 몰입감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중들이 작품을 보며 시대적 배경에 대해 더 깊이 상상할 수 있으며, 작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김 대표는 작품의 높이, 구도, 위치, 조명의 각도가 1°라도 틀어지지 않도록 현장 설치 작업 또한 진두지휘한다. 그의 일에 대한 정성과 집념은 24시간으로도 부족하다. 그야말로 ‘월화수목금금금‘의 사이클로 돌아가고 있어 직원들은 그가 하루를 25시간으로 사용한다고 표현하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목표를 세웠으면 그것들을 이루기 위한 습관들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옛날부터 일을 많이 했습니다. 전시회를 계획하면 시장조사와 환경을 파악하고, 시간을 잘 쪼개서 사용했습니다. 세상은 진리와 같아서 뿌리는 만큼 씨앗이 됩니다. 100개의 씨앗을 뿌리고 잘 가꿔도 그중 수확할 수 있는 확률은 30%~50%입니다. 뿌리기조차도 하지 않으면 결국 거두지를 못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계속 뿌리고 가꾸면서 열매를 맺어질 확률을 높이도록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이끄심 따라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기 23장 10절) 우리에게 닥치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면 이후에는 한 줄기 빛을 볼 수 있다. 김 대표의 사업은 마냥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미술 아카데미 교육프렌차이즈 ‘리틀다빈치’ 사업을 하면서 사기를 당하기도 했고, 미디어 사업 초기에 힘들게 설립한 법인을 지인에게 다 양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 상표 저작권으로 고군분투했던 경험, 그럴 때마다 믿음으로 이겨낸 김 대표.

“저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그 일을 나에게 주신 이유가 있으시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차분하게 현실에 직시하고, ‘이 일을 통해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지금 이것을 겪어서 성숙하게 하시겠지?’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힘든 상황을 주신 건 지금의 본다빈치를 튼튼하게 만드시기 위한 과정이었고, 하나님이 안 계시면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할 수 없는 일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수없이 깨달았죠. 자세히 말하면 우리가 ‘인생의 링’ 안에 있다고 가정하면, 링 안은 사방으로 막혀있어 우리는 좌절하지만, 하나님은 위를 뚫어서 우리를 건지시고 더 먼 곳으로 데려다주실 수 있다는 거예요.”

김 대표는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첫 번째는 주님께서 도와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두 번째는 부모님의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세 번째는 소중한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라고 말한다.

비전 그리고 꿈
김 대표는 과거 해외 전시 투어 중 영상 해킹 공격을 받았다. 당시 디지털 콘텐츠의 저작권자로서 해외에서 권리 증명이 어렵고 가치를 도난당할 수 있다는 생각에 부딪히면서 자산 소유자 및 작품의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공유하는 블록체인 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콘텐츠를 보호하고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을 더 알리기 위해 블록체인 비에스디/BSD(Bondavinci Standard Decentralization)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에스디/BSD는 문화예술 영역의 가치 운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디지털 자산이다. 고급 예술품부터 콘텐츠 저작권, 라이센스를 데이터화시키고, 데이터화된 자산을 토큰화하고 아트 블록체인 거래소에 등록한 뒤 이에 대하여 공정한 거래 가치를 창출하여 문화예술 영역의 투명한 에코(ECO) 생태계를 구축한다. 나아가 금융권 부동산영역까지 본다빈치의 핵심 콘텐츠인 ‘아트 컨버전스’와 ‘비에스디/BSD’를 결합하여, 비활성화된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리고 문화예술 분야의 특정 영역인 미술, 영상, 전시,공연, 음악,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소유자들의 다양한 수요처를 통한 결제기능을 제공하며, 본 다빈치 국내·외 전시장과 다수의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블록체인 비에스디/BSD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영역을 확장할 것입니다. 본다빈치는 올바른 개념과 신념을 갖고 블록체인 안에서 가치를 확산시켜주는 개념으로 비에스디/BSD를 탄생시켰고, 비에스디/BSD가 문화에술 영역에서 사람들에게 더 좋은 가치로 재분배가 되는 공정한 생태 시스템이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저희 본연에 업무와 맞물려서 함께 발맞출 것이며,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않고 좋은 매 순간 주님과 안테나를 맞춰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매 순간 주님과 안테나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 대표는 ‘멘토 사업’의 꿈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

“누군가의 삶의 선한영향력을 주는 멘토사업을 하는 것이 꿈입니다. 멘토가 역할은 돈으로 지원하는 방법, 재능으로 지원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의 겉모습이 아닌 속마음을 변화시켜 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멘토는 아이들이 본받아야 할 무언가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멘토의 자리에 가기 위해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항상 주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신앙의 힘으로 매 순간 어려움을 딛고 일어난 김 대표. 대한민국 문화예술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본다빈치. <위클리피플>은 앞으로 김려원 대표와 본다빈치의 앞날을 위해 기도한다. 끝으로 김 대표가 가슴속에 품고 있는 말씀을 나누며 인터뷰를 마친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잠언 16장 9절)” -아멘-

profile

본다빈치(주) 연출대표
BSD 리더
리틀다빈치 대표이사
선현문화나눔협회 이사
대통령직속헌법기관 법무부 복지공단 경기북부협의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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