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옥 대표, 절망을 희망으로 딛은 ‘역세권 부동산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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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7

김태옥 대표, 절망을 희망으로 딛은 ‘역세권 부동산 전문가’

이선진 기자ㅣnews@weeklypeople.net

절망을 희망으로 딛은 ‘역세권 부동산 전문가’

김태옥 김태옥역세권부동산(김태옥부동산) 대표

허경태 작가의 산문집 「흰 고독의 순간이 찾아올 때」를 보면 ‘절망의 늪에 빠져 이는 순백한 영혼들에게 바치는 책’이라는 부제에서 보듯이, 삶과 이별하고자 했던 지난날의 상처가 오롯이 담겨 있다. 하지만 그는 “살아가면서 삶의 무게가 허무의 무게보다 무겁게 느껴질 때는 책 읽기와 함께 발이 부르트도록 걷다보면 분명 삶의 무게가 가벼워질 것”이라고 조언한다. 오늘 위클리피플이 만난 김태옥 대표의 삶도 다르지 않다. 그녀는 힘들고 절망스러웠던 삶을 희망으로 딛고 이겨냈다. 누군가 인간은 꿈과 희망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꿈과 희망이 있는 사람, 희망찬 내일을 믿는 사람에게 인간이 가진 특권이 있듯, ‘희망’이란 두 글자를 새겨가며 날로 성장해가는 김태옥 대표를 만나보았다.
취재·글_이선진 기자

절망 속에 피어난 희망의 꽃
역세권 부동산 전문가 김태옥 대표를 만난 위클리피플은 그녀의 굴곡진 인생을 함께 따라가 보았다.

“남편의 사업 부도로 큰 빚을 지게 되면서 인생 나락으로 떨어진 시절이 있었습니다. 초5, 중1인 두 딸을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에 삶을 접을 수도 없었지요. 6개월 동안 칩거 생활을 하던 중 어느 날 갑자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부모님 댁에 아이 둘을 맡기고, 옷 한 벌에 핸드백을 맨 채로 무작정 강남으로 향했습니다.”

그녀는 먼저, 벼룩시장 신문의 구인구직란부터 살피었다. 전국에 11개 지점이 있던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눈에 띄었다는 김태옥 대표는 면접을 본 후 점장에게 일을 하게 해달라고 청하였고, 결과는 ‘yes’였다. 잘 데가 없다는 그녀의 말에 점장은 반지하의 공간을 얻어주었고, 이튿날부터 출근한 그녀는 새벽부터 밤 12시까지 자청하여 일하였다. 회사에 기여하는 매출 비중이 커지자 그녀는 3개월 만에 책임자로 승진하는 등 승승장구(乘勝長驅)하였다. 20대 때부터 하는 일마다 초고속 승진을 이뤄내는 그녀였다.

연예인, 정치인, 대기업 회장, 임원 등 오는 손님마다 그녀를 찾기 시작했다. 당시 해당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직영점을 추가로 오픈하며 확장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오픈한 직영점의 점장이 과로사로 유명을 달리하는 모습을 보고 그제야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게 된 그녀는 사직서를 냈다. 그 후로 6개월 만에 사직서 처리가 되었지만, 여하튼 이 일을 계기로 만나게 된 새로운 직업은 부동산 업(業)이었다.
성공적인 재개발 투자를 경험하며 부동산을 해야겠다고 결심한 그녀. 이번에도 벼룩시장을 샅샅이 살펴보며 20군데 넘는 곳에 면접을 보러 다녔다. 만날 인연이 따로 있었을까. 꿈의 터전 ‘정무부동산그룹’을 만나 지난 십수 년간 인연을 같이 해오고 있다.

“십수 년 전에 ‘정무부동산그룹’에 입사하며 역세권 부동산 전문가들과 함께 몸담아오고 있습니다. 전국의 전철 노선마다 정확한 정보력이 갖추어져 있는 것을 보고, 정보력과 전문성이 뛰어난 회사라는 걸 느끼고는 이 회사에서 승부를 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인생 2막과 펼쳐나갈 3막 이야기
부동산 업(業)은 결코 만만한 직업이 아니었다. 20대 때부터 영업이라면 자신이 넘치는 그녀였지만 부동산 일은 쉽지 않았다. 역세권 투자의 달인이자 부동산 전문가가 되기까지 김태옥 대표는 피나는 노력을 했다. 새벽 4시 반이면 가락시장에 나가 사람들을 만났다. 아침 일찍 사무실에 출근하여 아파트 단지와 상가를 둘러보았고, 재개발 지역이라면 발 벗고 현장을 찾아 나섰다. 그녀는 부동산 업계에서 빨리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비법은 단순했다. 빠른 시일 내 이론과 실무에 능통해지는 것. 말 그대로 그녀는 이론과 실무에 능한 역세권 부동산 전문가가 되었다. 여기에는 꾸준한 노력이 수반되었다. 역세권 개발 지역이라면 전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현장 실무를 익혔고, 사진으로 남겨 자신의 미니 블로그에 부동산 정책 정보 및 역세권 뉴스와 함께 나름의 브리핑을 기록해두었다. 일하고 공부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또 공유하고. 매일 밤 12시가 넘는 줄 모르게 워커홀릭으로 지내던 몇 년, 그녀는 금세 정상의 위치에 오르며 업계에서 톱(TOP)이라는 타이틀로 실력을 인정받게 된다. 그 결과 고객만족도 1위, 2019 창조혁신 한국인 대상 등 대내외적으로 많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신력 있는 정확한 정보로 11년간 역세권만 이론과 실무로 다져온 노하우가 있습니다. 실제 경험만큼 중요한 것이 없듯, 제 경험으로 체득한 노하우를 여러분들에게 아낌없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2012년 4월부터 역세권의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라는 ‘역세권 특별법’이 생겨 그 방향대로 역세권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역세권 경기 전망은 정확하고 굉장히 밝습니다. 역세권 부동산의 가장 큰 장점은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인 초창기 때부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역세권 부동산에 대한 이론과 실무 정보를 모아두고 공유하고 있는데요. 검색을 통해 저를 찾아오는 분들이 늘기 시작하면서, 이분들에게 제가 아는 지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기뻤습니다.”

‘정무부동산그룹’ 울타리 안에서 13년간 변함없이 자리를 빛내고 있는 그녀. 인터뷰를 통해 그 꾸준함과 성공의 비법을 기자는 단번에 알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 그녀에게는 간절함, 절박함이 있었던 것이다. 뒷바라지 해주어야 하는 사랑하는 두 딸이 있었고, 그렇기에 결코 놓을 수 없었던 그녀 인생이 보였다. 정이 깊은 따듯한 부동산 전문가. 김태옥 대표는 한 번 맺은 사람과의 인연을 늘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었다. 일로 만나는 부동산 전문가이기에 앞서, 사람 대 사람으로, 때로는 인생 선배이자 동료로서 자신의 삶을 먼저 털어놓자, 스스로의 이야기를 허물없이 털어놓는 고객들이 하나 둘 늘어났고, 지금은 이들이 그녀의 소중한 동반자라고. 좋은 투자처가 나오면 그녀는 자신의 고객들을 먼저 챙겼고, 그로 인해 도움을 받은 이들과 해를 거듭할수록 두터운 유대관계가 쌓여갔다. 특별히, 부동산 전문가로 기반을 잡기 전 어려웠던 시절에 자신에게 여러 번 큰 도움을 주었던 지인 ‘문희정’씨와의 일화를 회상하며, 그녀는 지면을 빌어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예지몽을 꾼다는 그녀. 이것이 그녀의 일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회사의 회장님과 임직원들이 사람을 귀히 여기는 마인드를 갖고 있음에 감사하며, 체계가 갖춰진 회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김태옥 대표. 그녀의 인생 1막은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2막은 각고의 노력 끝에 성공을 일구었으며, 풍요롭게 채워질 인생 3막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들었다. 큰 딸은 요리사로, 작은 딸은 관광 분야를 공부하며 열심인 모습에 자랑스러워하며, 이제는 조금씩 여유를 누리면서 삶과 일에 균형을 찾아간다는 김태옥 대표.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모습과, 절망을 희망으로 승화시킨 그녀는 자랑스러운 어머니이자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오피니언 리더였다. 그녀의 인생 3막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profile

2015 국정감사우수국회의원시상식 대한민국창조경영대상 수상
2015 특별기획 소비자선정 기업브랜드 대상
2016 월간한국인 대상 수상
2019 창조혁신한국인대상 수상

(제보) 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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