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대표, 대중의 건강을 지키는 푸드 컨설턴트, 국내·외 요리문화를 선도하다

대중의 건강을 지키는 푸드 컨설턴트,
국내·외 요리문화를 선도하다

강지영 루시드키친 대표 | 한국음식관광협회 이사

많은 사람들이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오늘날, 세계는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수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질병은 과거와 같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의한 세균성 질환이 아니라, 각자의 환경 속에서 얻어지는 생활습관으로부터 발생하는 질병인 경우가 많다. 건강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실천하여 새로운 습관을 가지게 된다면 질병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요리에 관련한 직업군에는 직접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셰프), 요리하는 방법을 시연하고 재료나 역사 등 다양한 지식을 알려주는 요리연구가, 광고 촬영을 위해 음식과 식기를 배열하고 연출하는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 여러 직업이 있다. 이런 가운데 요리, 세팅, 컨설턴트 등 포괄적인 부분을 해내는 직업에 관심이 부쩍 모아지고 있다. 푸드 스타일링, 테이블 데코레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깊이 있는 지식을 쌓고, 실전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푸드 컨설턴트로 거듭나고 있는 한 사람. 음식을 만드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비즈니스 개념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프로젝트 진행과 우리나라 음식을 한 차원 높여, 전 세계에 알려간다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강지영 대표를 만나보았다. 취재·글_박주영 기자

건강한 한 그릇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 발전이 시작되던 1970년 이후부터는 경제 사정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고지방 고칼로리의 식사가 주를 이루게 되었고, 바쁜 일상 속 편의성과 맛 위주의 가공식품, 기호식품들이 다양하게 생산됨에 따라 수많은 식품 첨가물과 가공식품들을 다량으로 섭취하게 되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은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질병에 노출되게 되었다. 이러한 폐해를 막기 위하여 사적으로 올바른 건강문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음식을 만드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음식을 상대방에게 제공한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성장기 아이들 같은 경우 키가 클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고,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며, 건강이 안 좋으신 분들에게는 건강을 증진시켜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대접해야 한다. 민·관 기업 등 급식에 들어가는 영양소에 대해서 연구 및 개발하며, 아이들에게 건강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 강지영 대표. 그녀의 요리에 대한 연구는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묻어나온다.

“푸드 컨설턴트는 신중한 직업입니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 즐겁고, 건강해지는 모습을 상상하며 연구를 합니다. 어린 시절 외가댁에 방문했을 때, 외할머니가 하시는 음식을 눈으로 보고 배웠습니다. 외할머니는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직접 찹쌀가루를 빻으시면서 찹쌀떡을 만들어 주셨고 한과, 조청 등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저에게 주셨어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요리를 하면 드시는 사람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요리를 할 때 항상 가족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생각한 외할머니의 영향을 받아서일까? 강 대표는 요리에 대한 신념이 남달랐다. 푸드 컨설턴트에게 있어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녀의 말과 행동, 음식 속엔 외할머니의 너그러움과 따스
한 정이 녹아있다.

푸드 컨설턴트의 도전
한식, 양식 요리연구가이자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이를 통합한 일을 해내는 직업을 우리는 ‘푸드 컨설턴트’로 부른다. 음식을 단순하게 보고 먹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의 건강까지 생각하며 끊임없는 연구와 푸드 스타일링을 해낸다. “음식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에서 나오는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강지영 대표. 그녀는 항상 요리와 스타일링을 할 때 음식을 먹는 사람을 먼저 생각 한다고 한다. 그녀가 처음부터 푸드 컨설턴트의 일을 시작한건 아니다. 대학시절 불문학과 아동학을 전공했고, 첫 직장은 은행이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은 그녀에게 만족감을 주지는 못했다. 다시 들어간 곳 또한 그녀의 마음을 잡을 수 없었다. 결혼 전 푸드 컨설턴트 직업을 꿈꾸고 마음속에 품었다. 강지영 대표는 꿈꾸던 일을 생각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실행을 했기에 즐거움을 갖고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그녀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다고 한다.

“부모님과 남편 그리고 딸이 저를 믿어주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거예요. 결혼 전 푸드 컨설턴트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했고, 국내·외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요식업에 대한 학문을 배우고 연구했어요. 하지만 딸이 초등학교에 올라가고 일을 잠시 쉬게 되었지만, 다시 초등학교 6학년이 되면서 일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푸드 컨설턴트는 건강한 요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기여하기 때문에 학문적 지식을 끊임없이 쌓아야 하고, 완성된 음식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소양과 사람들을 많이 만나봐야 해요. 왜냐하면 요리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이기 때문이에요. 내가 만든 요리가 나에게는 맛이 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어떤 맛일지 모르잖아요? 그러기 때문에 그 사람에게 공감을 얻기 위해선 인문학적 지식과 의사소통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섬세함이 필요해요. 생선 요리를 예로 들어보면, 보통의 어머니들은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가시를 바르느라 식은 밥을 먹곤 하는데, 생선을 토막 낸 후 가시를 제거한 상태에서 요리를 하게 될 경우에는 어머니들도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요리는 하는데 있어 작은 생각의 변화로 한 가정의 식사 시간을 알차게 만들 수 있어요.”

푸드 컨설턴트에게 있어 섬세함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요리를 먹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요리를 만드는 사람의 고충까지 섬세하게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고안하는 것이 진정한 전문가의 모습이 아닐까. 그래서 인지 항상 사람들의 건강유지 및 증진을 위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강 대표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대중의 건강을 위해 일하면서 미소를 잃지 않는 강지영 대표는 그야말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중한 가치를 전달하다 푸드 컨설턴트는 자연음식에 들어있는 영양소들의 약리 작용에 대한 과학적 지식 기반을 토대로, 식이요법 지도의 실전 경험 등을 전 세계에 한국 음식의 가치를 전달하고, 아울러 현대인의 관심사인 건강한 음식 개발에 더욱 부응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실제로 요리연구를 하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수입함에 있어, 직접 현장으로 가 싱싱한 재료들을 선별하여 사용하는 강 대표. 이처럼 직업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들의 건강과 질 좋은 맛을 함께 전달하는 것이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한다. 강지영 대표는 지금까지의 몸소 체득한 학문과 재능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었다.

“재능을 사회에 기여하는 쪽으로 많이 사용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요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1차 산업을 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창업을 하고자 하는 청소년과 취업준비생의 멘토, 그리고 실버세대에게 기여를 할 수 있는 요리를 하는 사람이 되길 희망합니다. 그밖에도 젊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음식을 만들고 나아가 세계적으로도 대한민국 요리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항상 책을 보며, 자기 개발에 더욱 힘쓰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강 대표는 일하면서도 시간을 분배하여 청소년 대상으로 강의를 한다. 과거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생각이 많았던 시절,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지금의 그녀가 되기까지, 스토리를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행복한 삶을 위한 도약
소중한 것이란? 내가 아끼고 정성을 다해 행동하는 것이다. 가치 있는 것이 소중한 것이 아니라 타인의 보기에 보잘것없는 물건이라도 내가 아끼며 행동하면 그것이 소중한 것이다. 마음을 만족시키고 소중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은 내게 주어진 모든 것이 소중한 것임을 명심하고 감사하는 것. 각자 행복한 삶의 주제는 다를 것이다. 그러나 지금 하는 일에 만족하고 상대방의 얼굴에 미소 짓게 하여, 행복을 줄 수 있다면 그런 것이 행복이지 않을까. 강지영 대표는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그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봉사활동을 하며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중요한 것은 공허함을 채워주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자신을 사랑하며, 일을 즐겁게 하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걸 실천함으로 자신은 더 성장할 수 있어요. 그리고 그 분야에 대해 꾸준하게 연구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
까지는 푸드 컨설턴트로 음식을 만들거나 스타일링을 했지만 이에 국한하지 않고 비즈니스 개념으로 발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우리 음식을 한 차원 더 높여 국가적으로 전 세계에 알려간다는 것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인터뷰 속 비춰진 강지영 대표의 모습은 꿈과 희망으로 가득 차 보였다. 그녀는 오늘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profile

Career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음식연구원 푸드 스타일리스트(입문, 심화과정)
푸드&컬처 아카데미 푸드 스타일링(테이블 세팅 및 쿠킹 과정)
한국 전통 음식연구소(떡, 한과)
젓갈 소믈리에/한국카빙데코레이션협회 정회원
(사)한국음식관광협회 이사
루시드 키친(쿠킹 클래스 & VIP 행사 스타일링)
이태원뉴스 국제 F&B위원 / 요리칼럼, 레스토랑 소개영상촬영
BMW미니, 럭서스 등 행사 스타일링 & 케이터링 / 미래에셋증권
신한증권, 대우증권등 금융업 케이터링
카톨릭 성모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등 병원 세미나 케이터링 / 다수 갤러리 오픈 행사
Chanel, Louis Vuitton VIP 초청행사 스타일링 & 케이터링
P2P법학회, 한국사내변호사회, 국제중재실무회 세미나
다수의 대사관과 경제 및 문화 관련 프로젝트 진행(한중문화예술교육협회 등)
레스토랑, 카페 컨설팅
2018 라스베가스 엑스포 한국관 한식부문대표
경기도 친환경급식 업체 (주)현농 협업

Book
자투리 재료 근사한 요리
작은집 넓게 쓰는 유쾌한 수납백과

Media
우먼센스, 리빙센스, 쿠켄, 레몬트리, 베스트베이비 등 다수 잡지 촬영
VJ특공대(홈파티플래너) 출연
KBS2 여자생활백서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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