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의숭 회장, 전 세계에 100개의 교회를 세운 하나님의 복음장관

꿈과 비전이 이끄는 삶
전 세계에 100개의 교회를 세운 ‘하나님의 복음장관’

채의숭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

고등학교 시절 한 소년은 야망을 갖고 세 가지 큰 꿈을 품었다. 첫째는 박사학위를 가진 교수가 되는 꿈이요, 둘째는 큰 회사의 사장이 되는 꿈이며, 셋째는 100개의 교회와 학교를 건축하는 꿈이었다. 매일 기도의 물을 주면서 그 나무에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히기를 기다렸던 그는 꿈을 모두 이루었다. 1984년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그 해에 (주)대우그룹 아메리카 사장을 맡았으며, 몇 해 전 100개의 교회를 세운 것. 그 꿈의 주인공은 바로 채의숭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이다. 꿈이 그를 인도했다는 채의숭 회장은 성경에서 기업 경영과 인간관계의 모든 것을 배웠다고 전한다. 그의 신앙 간증 및 칼럼을 모은 「주께 하듯 하라」「주와 함께 하라」「기적의 하늘경영」 등은 놀라운 반향을 불러일으켜 베스트셀러로 지금도 사랑 받고 있다. 성공적인 인생이란 무엇일까? 자신의 사명을 발견하여 꿈꾸고 기도하며 함께 선한 꿈을 이뤄나가는 삶이 아닐까? 꿈과 비전의 사람 채의숭 회장을 만나보았다.
취재_이선진 기자, 박주영 기자/ 글_이선진 기자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로새서 3:23)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시편 73:23)

이 말씀을 붙잡고 인생을 살아왔다는 채의숭 회장은 말씀을 붙들고 사업을 해오고 말씀과 함께 신앙생활을 해왔다. 그에게는 천금같이 귀한 말씀이다. 말씀대로 살아온 삶. 그에게 말씀은 한편의 글귀가 아니라 그의 삶에 투영된 자신 그대로이다. 실천하는 믿음을 가진 크리스천 리더 채의숭 회장, 그가 궁금하다.

세 가지 꿈을 품다

“우리는 배운 것도, 가진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자동차와 기차가 다니는 곳, 초등학교가 있는 곳에서 사는 것이 간절한 소원입니다. 하나님, 저는 한 번도 당신의 이름을 불러본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면 우리 가족을 인도해 주세요. 이 지팡이를 던져 끝이 가리키는 곳으로 따라갈 것입니다.”

충남 태안의 산골마을에서 자란 그. 자녀가 좀 더 넓은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였던 어린 채의숭의 아버지는 ‘하나님’을 외치며 새로운 거처로 인도해 주실 것을 간구하였다. 그리하여 옮긴 보령군 대천에서 가족은 삶의 둥지를 틀었고 집 앞에 하나뿐인 교회 ‘대천감리교회’에 자연스럽게 가족 모두가 출석하게 되었다. 어느 날, 고등학교 2학년 이른 봄이었다. 교회 예배시간에 목사님의 설교를 경청한 그는 꿈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맞는다. “크리스천은 큰 꿈을 가져야 한다. 꿈을 꾸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 주신다.” 그날 자신에게도 꿈을 달라고 울부짖음의 기도를 드렸던 그에게 어디선가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이 들려왔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예레미아 33:3)

그때 그는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세 가지 꿈을 품게 되었다. “박사학위를 가진 교수가 되자.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기업의 사장이 되자. 100개의 교회와 학교를 세우자.” 꿈을 일궈가는 길목에서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죽마고우 ‘이형묵’과 끈끈한 우정을 쌓으며 서로를 끌어준 덕분에 그는 지원한 3개 대학에 모두 합격하는 영예를 안게 된다. 특히 건국대학교 전체 수석 입학으로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된 그는 입학식 날 학생 대표로 강단에 서서 표창 받았던 그날을 회상하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할 때도 수석을 차지해 대표로 우등상을 받았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명기 6:5)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신명기 5:10)

세 가지 꿈을 위한 실천

1966년, ROTC 2기로 전역하였던 채의숭 회장은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였던 시절, 세 곳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그 결과 삼성그룹과 은행, 고위 공무원 시험 세 곳에 모두 합격하였고 그의 합격 소식은 학교에 플래카드와 신문에 게재될 정도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공채 8기로 1966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그는 1981년에는 대우그룹 아메리카 사장을, 1985년에는 대의테크(주)를 창업하기에 이른다. 지나온 세월동안 그는 3가지 꿈을 이루기 위해 3가지를 실천하였는데 그 첫 번째가 기도였다.

“세 가지 꿈의 실천을 위해 제가 행했던 첫 번째는 기도였습니다. 성경 66권의 주인공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기도를 했습니다. 아브라함, 모세, 엘리아, 엘리사, 다윗, 바울, 삼손, 요나, 예수님 등 성경의 주인공은 모두 광야에서 기도하다가 하나님께 픽업 당하였죠. 두 번째는 어머니께서 물려주신 신앙유산이었습니다. 어머니가 가르친 것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주일을 성수하라. 가능하면 본 교회에서 주일을 지내고 예배를 드릴 때는 가능하면 맨 앞자리에 앉아라. 둘째, 십일조를 철저히 하라. 십일조를 하면 분명히 물질의 복을 받는다. 농사를 짓더라도 수확의 십일조를 철저히 바쳐라. 셋째, 목사님께 순종하라. 특히 교인들을 잘 섬겨야 하며 또 너의 달란트를 복음을 위해 사용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성경 다음으로 소중하게 여겼고, 그대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새벽기도로 재단을 쌓으신 어머니는 신앙을 최고의 유산으로 물려주셨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꿈의 실천을 위해 제가 행했던 것은 ‘주께 하듯 하라’였습니다. 누구를 만나든 무엇을 하든 정성을 다해 예수님께 대하듯 하였지요.”

채의숭 회장은 꿈을 이루기 위해 실천하는 삶을 살아 왔다. 그는 기도의 용사다. 지금도 새벽 5시 15분이면 일어나 청와대 뒷산으로 가서 1시간 40분 동안 찬송을 하고 기도를 하며 사업 구상을 한다. 그는 십일조가 아니라 10의 3조 이상을 드려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물질의 축복을 누려왔다. 모든 이에게는 ‘주께 하듯’ 하였다. 1967년에 결혼한 이후로 한 번도 부부싸움을 한 적이 없다는 그는 상대를 하나님이 보내준 귀한 선물이라 여기고 주께 하듯 하면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게 된다고 했다. 부부 화합의 비결이 여기에 있다. 채 회장의 손과 발이 되어주며 45년간 그를 수행한 운전기사는 그만 쉬라는 만류에도 50년을 채워 운전하겠다면서 채 회장이 만난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크리스천이 되었고 지금은 가족 모두가 예수를 믿는 축복을 받게 되었기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한다.

새로운 꿈을 찾아 떠나는 선교여행

사막에 꽃씨를 뿌리는 심정으로 오지에 교회를 세웠던 그는 4년 전 40여 개국에 100개의 교회를 세우는 꿈을 이루었다고 한다. 이제는 또 다른 100개의 교회를 짓기 위해 해외로 떠날 것이라 한다. 행함은 사람이지만 이루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건강과 생명이 허락하는 한 선교지로 떠날 것이라는 채 회장.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1:8)

36세에 장로로 취임한 후 평생 장로로 섬기며 2016년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제9대 회장에 선임된 채의숭 회장은 해외 각지에 국가조찬기도회를 세웠듯 남은 임기동안 국내 도시마다 국가조찬기도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였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지하는 마음으로 평생을 살아왔다는 채 회장은 1990년 이후부터 큰 명절을 한국에서 보낸 적이 없다고 한다. 설날과 추석은 반드시 선교지로 떠난다. 그 시간이 그에게 최상의 선교 기회이기 때문이다. 늦은 나이에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매년 100여 곳에서 집회도 인도하고 있다. ‘하나님의 복음장관이 되게 해달라’고 평생을 기도해 온 아내의 기도가 이뤄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아직도 복음에 목이 마르다고 한다. 그를 보면 그의 잔잔한 고백과 같은 시편의 한 구절 「다윗의 시」가 생각이 난다. 시편 말씀을 끝으로 인터뷰를 맺으며, 새로움 꿈을 찾아 영혼 구원의 여행을 떠나고 있는 그의 발걸음에 구원의 역사와 하나님의 은혜가 차고 넘치기를 기도한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내가 찬송 받으실 여호와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시편18:1~3)

profile
1964 건국대학교, 전체 수석입학 수석졸업
1984 동대학원 경제학과 경제학 박사
1980 연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1984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
2009 건국대 명예경영학 박사
2011 서울신학 박사과정
2012 美 연합신학대학교 명예선교학 박사

1966 삼성그룹 입사(공채 8기)
1981 대우그룹 아메리카 사장
1985 대의테크(주) 창업 대표이사
1989 (주)MGS 대표이사
1995 건국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1996 (주)한산 대표이사
2001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2001 (주)대의인티어 대표이사
2004 중국 대의기차부품(연태)유한공사 동사장
2005 건국대학교 기독총동문회 회장
2007 (주)대의피앤시 회장
2008 송파신문사 회장
2008 대의 상하이 엔지니어링 회장
2009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부회장
2010 장로은퇴, 목사안수
2011 서울신학 총동문회 회장
2013 대의그룹 회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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