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대표, 효과적인 "생애자원관리 전략"으로 방향을 제시하다

새로운 수요, 불충분한 자원의 ‘미래시대’
효과적인 ‘생애자원관리 전략’으로 방향을 제시하다

박성준 생애자원관리연구소 대표

영화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는 1960년대 미국의 흑인 여성 세 명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 당시 미국은 인종차별, 남녀차별이 매우 심했기 때문에 흑인 여성의 사회진출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그럼에도 천부적인 수학 능력자 캐서린 존슨과 프로그래머 도로시 본, 여성 최초의 엔지니어를 꿈꾸는 메리 잭슨은 미 항공 우주국 NASA에서 일하며 불합리한 대우에 저항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NASA 흑인 여성들의 리더인 도로시 본은 깊은 고민에 빠진다. 기술적으로 진보된 IBM 컴퓨터가 사내로 들어온다면 현재 사람이 하는 일을 대신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이를 다룰 수 있도록 컴퓨터 언어를 공부하기 시작한다. 이렇듯 미래를 예견하고 준비한 덕분에, NASA 내에서 유일하게 컴퓨터를 다룰 수 있던 도로시 본은 본인 뿐만 아니라 팀원들을 ‘해고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대한민국은 현재, 기술의 융합으로 혁신적인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르렀다. 이렇듯 <히든 피겨스>의 도로시 본처럼 흐름의 변화를 일깨워 주고,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앞으로의 청년들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지 않을까? 생애자원관리연구소의 박성준 대표는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오늘도 강단에 선다.
취재_김유위 기자, 신영경 기자 / 글_김유위 기자

자원의 효율적 관리, 생애자원관리연구소
생애자원관리연구소의 박성준 대표는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의 온전한 성장을 목표로 강의하고 있다. 그가 강의하는 분야는 다양하다. 4차 산업혁명의 이해와 기업의 방향, 미래를 준비하는 메가트렌드, 일의 의미, NCS취업전략, 면접전략, 프레젠테이션 구성 및 디자인 전략, 입사지원서 작성법, 강의컨설팅, 영화에서 배우는 대학생활, 품격을 높여주는 Voice Training 등 좁게는 취업 전략에서부터 넓게는 시대적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위한 대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렇듯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조력자의 길’을 걷고 있는 박 대표. 그는 언제부터 이러한 삶을 지향하게 되었을까?

“자동차 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링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서, 계산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정적인 일’들은 제게는 맞지 않았어요. 보다 활동적인 일을 하고 싶었죠. 그러다 제 특색 있는 목소리를 살려서, 강의를 하면 어떨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렇게 강사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가진 자원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적자원, 인적자원, 돈(자산), 시간 등이죠. 사람이 사는 한 평생의 기간인 ‘생애’에서 이러한 4가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파악하고, 그것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 미래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에 자신이 가진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뜻에서 ‘생애자원관리연구소’라는 명칭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자원관리 전략을 위한 시뮬레이션 게임
박 대표는 공대 출신답게, 자원을 효율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게임을 만들었다. 자원관리 전략을 위한 시뮬레이션 게임 “Power Team Plant: 14 Cities”(상표법 특허등록, 제41-0338654호)은 이렇게 진행된다. 특정 국가의 주(State)와 도시(City)가 그려진 지도에서 14개의 도시를 먼저 연결하는 팀 혹은 개인이 승리한다. 각 도시에 발전소를 짓고, 전력을 공급하는데 발전소를 사려면 입찰을 받아야 하고, 구입한 발전소에 맞는 자원을 구입해야 하며 발전소 가동을 통해 도시에 전류를 공급하면 돈을 받는다. 14개 도시를 먼저 연결한 후 남은 돈은 얼마인지, 도시에 전력을 더 많이 공급한 팀이 어디인지를 파악한다. 이 모든 과정이 전략적이어야 한다.

“자원관리 전략을 위한 시뮬레이션 게임은 다양한 자원관리 요소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한 전략을 확립해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효과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팀 및 개인 차원의 자원관리 전략 설정 방법을 인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동의 목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팀 내 물적·인적 인프라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덧붙여 목표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파악하고 분석하며, 확보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활용계획 수립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며, 계획에 따라서 자신의 역할을 배분할 수 있게 되죠. 즉 게임 내 자원의 활용을 통해서 경제의 원리, 그리고 시장의 흐름까지도 통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메가트렌드(mega-trends)를 파악하라
박 대표는 주로 대학생들, 중고등학생들의 취업 및 진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불안한 미래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날 때면, 항상 박 대표는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길잡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박 대표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 메가트렌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학생들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메가트렌드란,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시대적 조류를 뜻하는 말로, 전 세계 사람들이 동조하는 십 년 이상의 변화를 말한다.

“대한민국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선 만큼, 시대의 변화에 따른 흐름을 읽어내는 것이 취업에 있어서도, 혹은 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중요합니다. 기술력은 날로 발전하고, 그 변화의 속도도 매우 빠르기 때문에 ‘혁명’이라는 말이 붙은 것이죠.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두 가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하이테크(high-tech), 고도로 발달한 기술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가와 하이터치(high-touch), 인간의 욕구와 감성을 기술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이죠. 즉 앞으로는 ‘연결지능’이 필요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이렇듯 메가트렌드, 전 세계적인 흐름을 파악한다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도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끌어갈 주도자가 될 수 있다고 박 대표는 강조했다.

변화를 꿈꾸는 ‘노력의 힘’
박 대표에게는 사람을 주목하게 만드는 특별한 힘이 있었다. 바로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인데, 이는 뮤지컬 배우들의 독특한 발성과도 같았다. 그런데 박 대표가 이러한 목소리를 선천적으로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박 대표의 학창시절 속 변화를 꿈꾸는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학창시절에 어떤 이유 때문인지 정확히 모르겠으나, 중 3때까지 말을 더듬었습니다. 말을 심하게 더듬었기 때문에, 간단한 문장도 표현하는데 힘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말을 아끼게 되었고, 마치 언어장애가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게 되었죠. 어느 날, 병원에서 초기진찰을 받는데 제 증상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종이에 적어가면서 소통을 했어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너무나 자괴감이 들었죠. 이래서는 도저히 안 되겠다고 생각한 저는 필사적으로 말 더듬는 습관을 고쳐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저는 혼자만의 스터디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방과 후에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교실에서, 마치 선생님처럼 칠판에 그날 배웠던 것을 적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듯 연기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그날그날 배웠던 것을 복습하면서, 호흡과 발성 연기를 하고, 연설문을 낭독하기도 했죠. 그렇게 1년 동안 노력한 결과 말더듬은 완전히 사라지고, 지금의 발성과 목소리를 얻게 되었죠. 성적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그러면서 덩달아 대인관계도 좋아지기 시작했죠. 작은 변화를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하다 보면 결과는 상상 그 이상으로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듯 박 대표는 본인의 작은 변화를 꿈꾸며, 지속적인 노력으로 바뀐 것처럼 청년들에게도 변화를 꿈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미래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해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박 대표는 꿈과 목표를 잃는 모습이 참 안타깝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본인의 가능성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학교 성적이나 가정환경, 혹은 어떤 요인들로 인해 본인을 패배자라고 규정짓고 가기에는 앞으로의 인생이 너무나 길어요. 자신이 가진 자원을 찾아내고 활용, 관리할 수 있다면 인생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도 좋지만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치 있는 일이든, 가치 없는 일이든 변화를 위한 노력은, 스스로에게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듯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박성준 대표. 그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것처럼 많은 학생들에게도 본보기가 되어주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한층 더 밝아지기를 기대해본다.

profile
경북대학교 자동차공학과
단국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석사
現 생애자원관리연구소 대표
現 아이디어마루 교육/사회 부문 Mentor
現 단국대학교 취창업지원팀 취업지원관
前 미래경력개발원 경력개발팀 전문위원
前 동남보건대학교 교양학부(진로개발) 외래교수
前 스탭스(주) 대학컨설팅사업부 팀장
前 (주)퍼스널앤츠에듀 교육사업본부 차장

주요강의분야

취업자원관리 전략워크숍 시뮬레이션게임(Power Team plant: 14 Cities) -
[특허등록 제 41-0338654호]
4차 산업혁명의 이해와 기업의 방향, 미래를 준비하는 메가 트렌드, 일의 의미 찾기를 통한 취업마인드 향상, 입사지원서 작성법, NCS취업전략, Self-Concept 확립을 위한 자기분석과정 면접전략, 프레젠테이션 구성 및 디자인 전략, 강의컨설팅, 영화에서 배우는 대학생활, 품격을 높여주는 Voice Training.

(제보) news@weeklypeopl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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